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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하고, 해결하고, 발견하고, 뛰어들라(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 사람과 정보, 제품을 연결하며,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CES2025의 슬로건이다. 157개국, 포춘 500대 기업 296개를 비롯해 4500여 개 전시업체가 참여하는 기술·산업 축제 ‘CES 2025’에서 주목해야 할 산업 분야는 무엇일까. 더밀크는 CES 주최기관인 CTA의 발표, CES 혁신상 트렌드, 주요 참여 기업 현황 등을 종합해 다섯 가지 산업 영역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4.12.08 13:59 PDT
지난해 12월 중순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CHO, 최고 행복 책임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월드스타' 지드래곤(권지용)을 전격 영입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첫 글로벌 행보로 '미 라스베이거스'를 점찍었다는 것.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란 생각이 들었다. 아직 지드래곤의 영입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 더구나 당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가 '무혐의'로 확정되기 전이었다. 하지만 그는 '무혐의'를 확신하고 있었고 무혐의 발표 이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지드래곤을 영입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한국에서 '셀럽의 셀럽'으로 불리는 지드래곤을 '월드스타의 월드스타'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약 투약 무혐의를 굳게 믿고 있던 최 대표는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계획을 구상해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제작,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일약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신성으로 부상했다. 지난 2020년 앰넷의 '부캐선발대회', 2021년 TV조선 '부캐전성시대', 2022년 '아바드림' 등을 제작했다. 이어 MBC와 공동 제작한 '피지컬100'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메이저 제작사로 올라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피지컬 100을 연출한 장호기 전 MBC PC를 영입, 콘텐츠 레이블 '스튜디오27'을 만들고 '피지컬 100 유니버스' 제작도 계획 중이다. 갤럭시의 '피지컬100 유니버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처럼 만든다는 구상이었다. 기존 피지컬100이 '한국인 버전'인 만큼 시즌 2, 3에서는 글로벌 버전으로 만들고(현재 시즌2를 제작 중이다). 이후 스포츠 경기인 '올림픽'처럼 발전시킨다는 것. 그 과정에서 수많은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피지컬 100 대성공 이후 글로벌 콘텐츠 업계 및 빅머니 들로부터 다양한 제안을 받았고 메타버스 AI 콘텐츠 제작사에서 향후 글로벌 콘텐츠 IP를 보유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YG와 전속 계약 마친 이후 소속사를 찾고 있던 지드래곤을 전격 영입하게 된 것. 깜짝 놀랄만한 영입이었다. 지드래곤과 갤럭시는 어떤 '링크'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 때문에 갤럭시가 지드래곤을 영입하게 된 과정 자체가 '드라마' 였다. 작사작곡 능력은 물론 디자인과 모델까지 일거수 일투족이 '지적재산권(IP)' 그 자체인 지드래곤은 K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블루칩 중의 블루칩으로 꼽힌다. 최 대표는 지드래곤 영입 과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손재권 2024.01.21 10:22 PDT
“여기 AI관이 따로 없나요?” “그냥 다 보시면 돼요”기술 업계에 있다면 CES2024에서는 길을 가다 아는 사람을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대 기술 컨퍼런스인만큼 한국에서도 많은 인사들이 방문하기 때문이다. 한 정부기관 관계자가 AI관을 물었을 때 기자는 저렇게 밖에 답을 할 수 없었다. 핵심만 둘러보고 싶어하던 그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도 그럴 것이 CES2024에서 AI는 하나의 카테고리가 아니었다. 대부분의 제품은 AI가 적용됐다고 외치고 있었다. 대다수 프레스 컨퍼런스와 키노트에서도 어김없이 AI가 미래 전략으로 나왔다. 참석자 13만5000명 이상, 4000곳 이상의 전시업체, 250만평방피트. 각종 신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보이는 대형 컨퍼런스 CES2024에서는 AI가 어떻게 구현됐을까? 더밀크가 정리해봤다.
Sejin Kim 2024.01.13 07:54 PDT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4’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CES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발표할 비전, 신제품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공식 개막 하루 전인 1월 8일(현지시각)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미디어 데이(Media Days)’ 2일 차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023년 11월 30일 CES 주최 단체인 CTA가 공식 발표한 11개 업체(보쉬, 두산, 현대, 하이센스, 기아, LG전자, 파나소닉, 삼성, 소니, TCL, 발레오. 알파벳순)에 애보트, SK, 폭스바겐 3개 업체가 추가돼 총 14개 업체가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이와 별개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도 이날 온라인으로 ‘스페셜 발표(special address)‘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공식 프레스 컨퍼런스와 함께 자율주행차 레이싱 대회 ‘인디 오토노머스 챌린지’ 주관사 등 9개 기업·단체가 진행하는 ‘파워 세션’도 이날 열린다. 더밀크는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주목할 만한 프레스 컨퍼런스 톱7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4.01.04 14:30 PDT
The Miilk, a cross-border news media platform operator, launched its guidebook for CES 2024, titled ‘Navigating Uncharted Territories,’ on Jan. 4. The publication aims to provide extensive previews for the world’s largest technology event scheduled from January 10-12. Originally published in Korean, the annual guidebook has been available in English since the CES 2023 event, catering to The Miilk subscribers, businesses, and CES attendees worldwide. The Miilk’s CES 2024 guidebook offers insights into preparation before the event and on-site assistance during CES 2024. Covering everything from local information in Las Vegas to CES 2024 floor details and must-visit exhibitions, this guide is designed to unfold the event in real-time. Published annually just before CES, the handbook is widely recognized as the de facto official CES guidebook, with over 10,000 people benefiting from its insights. We anticipate it will serve as an invaluable 'field guide' for those attending CES 2024 in Las Vegas. In an effort to provide businesses with opportunities to promote their services and products to a global CES audience, The Miilk has also reserved advertising pages in the guidebook. The ad section is open to non-CES participants who aim to achieve the same promotional effects both during and after the event as those exhibitors. Last year, The Miilk entered into a partnership with 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 the organizer of CES, to serve as an official media partner of the CES trade show. Collaborating with CTA, the news media firm will promote the tech event for the next two years. Credited as the official media partner, The Miilk’s logo will appear on the partners page of CES. Additionally, the authorized mark of CES 2024 will appear on the website of the news media platform. Through the partnership, The Miilk will conduct exclusive interviews with CTA executives down the road, while having fast-track access to CTA’s media representatives. After the event, the news media firm also plans to publish a full CES 2024 report this month to cover what took place during the trade show and introduce cutting-edge tech displayed at the event.
Youngwon Kim 2024.01.03 22:26 PDT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 부사장)는 지난 11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더밀크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트렌드쇼2024’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신약 개발 기간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소 2~3년에서 길면 10년 이상 걸렸던 신약 개발 기간이 수개월 또는 수주로 줄어들어 생성AI 혁명의 수혜를 '신약' 분야가 볼 것으로 예측했다. 이 부사장은 2013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선정된 바 있다. 구글 브레인을 거쳐 미시간대 교수로 재직해오다 2020년 12월 LG AI연구원에 CSAI로 합류했다. 이 부사장은 LG AI연구원에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신약개발·소재·화학 등 전문 영역에서 상위 1% 성능을 갖춘 AI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다. LG AI연구원은 2023년 7월 전문가용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 모델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실제로 글로벌 AI 기술, 그중에서도 신약·신소재 분야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 구글 딥마인드는 11월 29일(현지시각)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AI 도구 ‘지놈(GNoME)’으로 220만개의 새로운 물질 구조를 발견, 이 중 가장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38만1000개를 유망 후보 물질로 선별했다”고 밝혔다. 후보 물질에는 초전도체, 차세대 배터리 등 미래를 바꿀 가능성을 지닌 소재가 대거 포함됐다. 기존 연구 방식으로 800년 걸리는 일을 생성형 AI로 해낸 것이다. 과거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 부사장이 바라본 생성형 AI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박원익 2023.12.03 16:49 PDT
고등교육, 의료 및 과학 기술 연구의 중심지 보스턴에서 한인 인재, 스타트업, 투자자,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더밀크와 LG전자, 82스타트업, 링글이 공동으로 주최한 테크 세미나(Joint Tech Seminar) ‘The Next Steps in AI Evolution’가 지난 10월 6일(현지시각) 하버드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하버드 및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학생, 석박사, 예비 창업가, 보스턴 기반 스타트업 창업가, 벤처투자자(VC), 기업형 벤처투자자(CVC), 대학 교수 등 100명이 한 자리에 모여 지식과 정보를 나눴다. 보스턴에 있는 한인 전문가 100여명이 한번에 모인 것은 드문 이벤트였다. 챗GPT 이후 높아진 AI에 대한 관심, 글로벌 5위 스타트업 창업 도시로 부상한 보스턴의 에너지를 반영하듯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박원익 2023.10.09 01:09 PDT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전시회 CES2023에는 국내에서 약 500여곳의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매월 1월 열리는 CES에서는 각국에서 내노라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신기술을 전시하고, 새로운 고객사를 유치한다.한국에서도 인공지능, ESG, 헬스케어,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를 하며,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이들 기업들 중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의 지원을 받거나 중기부 등 정부기관의 도움으로 이번 글로벌 가전정보기술전시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잡은 기업들도 포함이 되어 있다.2020년, 2022년에 혁신상을 수상한 텐마인즈가 올해 CES행사에서도 3번째 혁신상을 받았다. 동일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혁신을 이루어 냈다는 평가이다.
Youngwon Kim 2023.01.02 15:15 PDT
‘CES2023’ 혁신상 수상작이 공개됐다. CES2023 혁신상 수상작은 CES 기간 동안 ‘베네치안 엑스포(Venetian Expo)’ 전시장에 마련된 이노베이션 어워드 쇼케이스(Innovation Awards Showcase)에 별도로 전시될 예정이다. 혁신 제품을 이미지로만 보는 것과 실제로 만져보고 체험하는 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경험이기 때문에 전 세계 IT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라스베이거스 현장에 쏠리고 있다. CES 혁신상은 1976년에 제정됐다.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 전문가 그룹이 출품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 소비자 가치 등 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도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소형 기기부터 TV를 비롯한 가전, 드론, 자동차 및 로봇 관련 기술·솔루션, 스마트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28개 분야에 걸쳐 총 2100개 이상 제품이 출품돼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각 범주에서 최고 등급의 점수를 받아 최고혁신상 ‘베스트 오브 이노베이션(Best of Innovation)’에 오른 17개 제품이 CES 웹페이지에 소개됐다. 혁신상 전체 목록과 모든 수상자는 CES2023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CES2023 최고 혁신상의 키워드는 크게 ‘로봇(Robotics)·스마트시티(Smart Cities)·사이버 시큐리티(Cybersecurity & Personal Privacy)·웨어러블(Wearable Technologies)’ 네 가지다. 17개 중 로봇, 스마트시티, 사이버 시큐리티, 웨어러블 부문에서 각각 2개 제품이 최고 혁신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2022년 CES에서 이어 로봇 분야가 계속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자율주행과 결합된 배달 로봇, 공장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외골격(엑소스켈레톤) 로봇,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가 글로벌 기술·산업계에서 진행 중이다. 로봇이 인간의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생활상을 크게 바꿀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시티 솔루션에 관한 관심도 더욱 높아졌다. 빈번한 해킹 사고, 데이터 기반 개인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며 사이버 시큐리티 분야 제품 역시 주목을 받았다. 반도체 기술 발전 및 발열 제어 기술 발달로 몸에 걸치는 웨어러블 제품의 활용성, 성능도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SK그룹, 현대중공업그룹,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업이 총 140여 개에 달하는 혁신상을 수상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특징이다. 더밀크는 CES2022 주요 최고혁신상 수상작을 총 다섯 가지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박원익 2022.12.12 15:1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