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길 것 같은 회사에 투자” 글로벌 시총6위 텐센트의 ‘원칙’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가 시가총액 7930억 달러로 세계 시총 6위로 부상했다. 지난 2020년 시가총액이 45%가량 오르며 고공행진, 페이스북을 넘어 섰다. 이들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보도를 종합, 텐센트의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텐센트는 테크 회사에서 투자 회사로 변신, 소프트뱅크 못잖은 ‘큰 손’이 됐다. 구글은 워낙 투자를 잘 하는 회사로 유명했다. 지금은 세일즈포스, 시티그룹, 월마트 등 미국 주요 기업은 ‘스타트업 투자’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부상했다. 텐센트 역시 일찍 투자에 눈 뜬 기업이다. 텐센트의 시작은 단순했다. 1998년 통신서비스 제공업체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던 포니 마(Pony Ma)과 그의 대학 동기였던 토니 장(Tony Zhang)은 IT분야 경력을 기반 삼아 사업을 시작했다. 포니 마는 프로그램 개발로 번 돈을 주식에 투자해 불렸고, 그 자금으로 회사를 이끌었다. 사업 시작후 1년 뒤 1999년 2월 모바일부터 유선까지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실시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OICQ(Open ICQ, 인스턴트 메신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후 이름을 QQ로 변경해 QQ닷컴, QQ메일, QQ쇼, QQ게임, QQ뮤직 등 대표적인 사업 기반으로 확장시켰다. 텐센트는 창업 초기 한국 기업을 집중 벤치마킹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엔 사업보다 ‘투자자’로서 더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시작은 2011년 라이엇게임즈 지분 인수부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