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공장의 입지는 로봇 공급망이 정한다"... LG CNS의 RX 전략이란?
명창국 LG CNS 상무 '테크콘 2026'서 로보틱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공개
"현재 물류센터 자동화율 30%... 모바일 오토메이션으로 70~80%까지 가능"
'로봇 브레인'부터 관제까지… "LG CNS, 통합형 RX 생태계 구축"
휴머노이드(Humanoid)를 향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시장조사업체들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Tesla), 피규어 AI(Figure AI),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앱트로닉(Apptronik), 유니트리(Unitree) 등 주요 기업들은 양산 로드맵을 잇달아 공개하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제조업과 물류업계에서는 고령화와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휴머노이드를 새로운 노동력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기대만큼 현장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 수십억 달러의 투자금이 쏟아지고 있지만 상당수 사례는 아직 시연과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휴머노이드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느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했는지, 또 언제부터 본격적인 경제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업계의 핵심 관심사다.
LG CNS 명창국 상무(물류·공장자동화·로봇 사업 담당)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테크콘 2026(TechCon 2026)'에서 이러한 기대와 현실의 간극을 현장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이미 현장에서는 빠른 적용이 이뤄지고 있었다.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에는 바퀴를 장착한 휴머노이드가 실제 업무를 수행 중이다. 주문 상품을 담았던 빈 토트(Tote·운반 용기)를 회수하는 작업이다.
이는 단순해 보이지만 반복성과 노동 강도가 높은 업무로, 지금까지는 전적으로 사람의 몫이었다. 휴머노이드가 생산 현장과 물류센터의 틈새 업무부터 하나씩 대체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