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도입, CEO·CTO 아닌 CFO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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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3.09.13 01:21 PDT
생성AI 도입, CEO·CTO 아닌 CFO에 달렸다
(출처 : Shutterstock)

[뷰스레터플러스]
생성AI 혁신, CFO 손에 달렸다
데이비드 홀츠, VC없이 유니콘 만들어낸 천재
일론 머스크를 만든 10권의 책

가을은 기업의 성과 평가와 인사 이동의 시기입니다. 저희 더밀크도 최근 직원 성과 리뷰를 완료했는데요. 성과 리뷰 시간은 회사와 직원 간 중요한 소통의 기회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성과 평가는 직원들에게는 한 해 동안의 노력에 대한 인정과 보상을 받기 위한 기회인데요. 회사는 조직 생산성을 위해 직원들을 관리하는데 더 포커스를 둡니다. 미국은 해고가 한국보다 더 자유롭기 때문에 이런 성과 평가의 영향력이 더욱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올해 구글과 세일즈포스 같은 미국 대기업들은 성과 평가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설정했습니다. 구글은 작년 5월, GRAD(Googleer Reviews and Development)라고 불리는 새로운 성과 리뷰 시스템을 공개했는데요. 직원들이 이전의 리뷰 시스템에 대해 시간 낭비라고 비판한 후 이루어진 변화였습니다.

이 시스템은 성과 리뷰 횟수를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줄이고, 직원들과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한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평가 시스템에서 정규직 직원의 약 6%가 하위 카테고리로 분류되면서 시정조치를 받게 됩니다.

아마존(Amazon)의 성과 리뷰 프로세스는 불투명한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내부 직원들에 따르면, 회사의 리더십 원칙, 성과 및 미래 잠재력을 기반으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직원들은 역할 대비 달성한 업무 내용, 동료 및 자체 평가 피드백, 관리자와 직원 간의 체크인 노트 등 여러 요소에 따라 평가됩니다.

점수가 낮은 직원들은 '포커스와 피벗(Focus & Pivot)'이라는 코칭 프로그램을 거쳐야 합니다. 이 프로세스를 통해 아마존은 매년 가장 낮은 성과를 보이는 사무직 근로자들의 약 6%를 해고하면서 '자연 감소(Unregretted attrition)'를 도모합니다.

이처럼 기업들은 현실에 맞는 성과 관리 접근법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을 관리합니다. 특히 생성AI와 디지털화의 파급 효과로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 운영 방식, 인사 전략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그에 따라 임직원들도 꾸준한 자기 발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경쟁하는 시대, 지속적인 성과 창출자가 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CEO 포커스> 4호에서는 1) 생성AI 기업 성장에 따른 투자 확대 동향, 2) 이미지 생성AI 기업 '미드저니'의 창업자 데이비드 홀츠의 성공 스토리, 그리고 3) 일론 머스크에게 영향을 준 10권의 책을 다룹니다.

생성AI 도입, CEO 아닌 CFO에 달렸다

(출처 : Shutterstock))
"생성AI는 인터넷 등장 이후 가장 큰 발전이다. 당장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성장을 위해 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CFO로서 우리의 몫이다."
나노트로닉스 CFO, 앨리스 글로버스

생성AI 기술이 세상을 뒤흔든지 약 9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생성AI는 회사의 최고 경영진, 그리고 규제당국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됐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사용 사례(use cases)'를 찾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에서 지출하는 돈의 흐름을 보면 더 명확하게 보이는데요. CNBC가 2년마다 실시하는 각 분야의 최고 기술 임원(CTO)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계 최고 기술 책임자의 47%가 인공지능을 내년도 지출 예산 항목 중 1위로 뽑았습니다.

생성AI는 기술의 혁신에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 내는데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까요? 미국 대기업 재무최고책임자(CFO)들의 인사이트를 들어보았습니다.

👉생성AI가 바꾸는 비즈니스...CFO에 달렸다

AI 유니콘은 성장 방법이 다르다

미드저니가 생성한 데이비드 홀츠 미드저니 CEO의 초상화 (출처 : 미드저니 디스코드(생성자:@RenderArtist), 디자인:장혜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상상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조율해야 한다."
미드저니 CEO, 데이비드 홀츠

우리는 화가나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면, 미대 진학을 준비하며 그림 연습을 합니다. 하지만 다음 세대는 멋진 예술 작품을 얻기 위해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될 준비를 할 지도 모릅니다.

프롬프트에 키워드만 입력하면 초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기술이 발전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런 고퀄리티 이미지 생성AI 시장 형성을 주도해 온 회사가 바로 미드저니(Midjourney)입니다.

미드저니 창업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홀츠(David Holz)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자라며 어릴 때 부터 코딩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는 21살 때 3D 동작인식 기술 회사 '립모션'을 투자받아 설립하고 매각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드저니를 설립할 때는 VC들의 투자를 거부하고, 오롯이 40명의 직원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이미지 생성AI 기업을 만들어 냈다고 하는데요. 그의 혁신적인 창업 여정,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까요?

👉생성AI 혁명의 중심 미드저니CEO

일론 머스크는 뭘 읽었기에 독특한 천재가 됐나?

테슬라부터 스페이스X까지...예측불허한 그의 세계관을 그가 아끼는 책으로부터 엿보다. (출처 : Shutterstock)
"내가 읽은 <반지의 제왕>과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영웅들은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는 스티브 잡스 이후를 대표하는 글로벌 경영자의 아이콘입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포함해 소셜 미디어 X 등 6개의 회사를 소유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명인데요. 눈코뜰새 없이 바빠보이는 그도 시간을 내어 책을 읽습니다.

머스크는 여러 인터뷰들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책과 영감을 준 책들을 일찌감치 공유한 바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가 출간되는 이 시점에서, 역으로 그가 사랑했던 책들의 목록을 되짚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무엇이 그를 독특한 천재 CEO로 만들었는지, 그가 애정하는 10권의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일론 머스크를 만든 10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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