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 없으면 AI는 추측할 뿐”… 데이터브릭스 ‘지니 온톨로지’ AI 판 흔든다
알리 고드시(Ali Ghodsi) 데이터브릭스 공동창업자 겸 CEO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데이터 + AI 서밋 2026’ 기조연설에서 “조직의 모든 데이터, 프로세스, 직원들의 머릿속에 있는 지식을 어떻게 AI에 맥락으로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똑똑한 AI 모델들에 좋은 맥락만 제공하면 AI가 기업 내부에서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AI 기반 혁신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가장 큰 병목은 ‘데이터 맥락(data context)’이라는 주장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전 세계에 2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데이터 AI 기업이다. 포춘 500대 기업의 70%가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드시 CEO는 “맥락이란 조직 안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어떻게 AI와 연결할 것인가의 문제다. 예를 들어 회의록도 데이터이므로 모든 회의는 기록돼야 하고, 전사본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려면 프로세스를 재구성해야 한다. 데이터브릭스에는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 Forward Deployed Engineer)들이 있어서 이런 재구성을 돕는다”고 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기업용) AI는 ‘자신감 넘치는 추측(guessing with false confidence)’에 불과하다는 게 고드시 CEO의 지적이다. 충분한 맥락이 없는 상황에서 AI가 부정확한 결과를 매우 자신감 있게 정답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데이터브릭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 새로운 기업용 AI 제품군을 대거 공개했다. 핵심은 세 가지다. 모든 임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AI 동료 ‘지니 원(Genie One)’, 누구나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지니 에이전트(Genie Agents)’, 그리고 이 둘의 두뇌 역할을 하는 맥락 엔진 ‘지니 온톨로지(Genie Ontology)’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