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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저는 현재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 2026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31도까지 치솟는 초여름 날씨만큼이나 GTC 현장 분위기가 뜨거운데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7일(현지시각) 비공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여러분은 추론 왕(Inference King)을 보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원익 2026.03.18 11:00 PDT
"AI는 거품이 아니다. 오히려 아직 시작도 안 됐다"1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GTC 2026 기자회견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두 시간 동안 이어진 회견에서 세 가지를 선언했다. ① AI 수요의 99%는 신규 수요라는 것. ② 컴퓨터는 이제 토큰을 찍어내는 공장이라는 것. 그리고 ③ 한국은 지금 IT 혁명을 넘어 AI 혁명으로 직행할 수 있다는 것. 세 가지 모두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발언이다. 그리고 세 가지 모두 그의 직접 발언이다.앞으로 AI 경쟁의 기준이 무엇으로 바뀌었는지, 누가 AI 경제의 수혜자가 되는지, 그리고 한국 기업들이 어디서 기회를 찾아야 하는지를 동시에 가리키고 있다.👉 “AI가 AI를 고용한다”… GTC 2026이 보여준 충격적 미래
손재권 2026.03.17 17:13 PDT
AI가 인간을 돕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이제 AI가 서로를 고용하고, 협력하며, 일을 나누는 ‘에이전트 경제(Agent Economy)’가 시작되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6일(현지시각) 열린 엔비디아 GTC 2026 기조연설에서 AI 산업의 다음 단계로 '에이전틱 스케일링(Agentic Scaling)’이라는 새로운 법칙을 선언했다. 인간과 AI의 협업을 넘어, AI가 다른 AI를 호출하고 작업을 위임하며 스스로 조직을 이루는 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이날 발표는 단순한 신제품 공개가 아니었다. GPU와 LPU를 결합한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 독립 CPU 랙, 에이전트 개발 툴킷, 그리고 로봇·자율주행·우주 데이터센터까지 이어지는 ‘AI 풀스택 인프라’ 전략을 통해, 엔비디아가 멀티 에이전트 경제의 기반을 장악하겠다는 청사진을 드러냈기 때문이다.GTC 2026은 AI 산업이 ‘모델 경쟁’에서 ‘에이전트 경제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결정적 순간이었다. 젠슨 황 CEO가 이날 기조연설에서 공개한 핵심 내용을 5가지로 정리했다.
박원익 2026.03.16 15:37 PDT
AI는 오늘날 세상을 형성하는 가장 강력한 힘 중 하나다. AI는 기발한 앱이나 단일 모델이 아니라, 전기와 인터넷 같은 필수 인프라다.AI는 실제 하드웨어, 에너지, 경제적 구조 위에서 작동하며, 원자재를 투입해 이를 대규모 지능으로 전환한다. 모든 기업이 AI를 활용하게 될 것이며, 모든 국가가 AI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AI가 이러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제1원칙에서 출발해 컴퓨팅 분야에서 무엇이 근본적으로 변화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손재권 2026.03.14 18:06 PDT
세계 최대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엔비디아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6’이 오는 16일(현지시각)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막을 올린다. 전 세계 190개국에서 3만 명 이상이 모이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는 인간의 개입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이를 물리적 환경에서 구현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물리적 AI)’ 생태계를 뒷받침할 차세대 인프라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16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 그 시작점이다. AI 산업 및 기술의 발전 방향을 반영한 새로운 지형도가 그려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박원익 2026.03.13 14:45 PDT
메타(Meta)와 AMD가 최대 1000억달러(약 144조원) 규모에 달하는 AI 인프라 구축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빅테크 기업들의 천문학적인 AI 자본지출(CAPEX, 설비투자)에 대한 월가의 우려에도 메타가 과감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이다. ‘AI 거품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AI에 돈을 더 쏟아붓는 모양새다. 메가톤급 호재에 힘입어 이날 AMD의 주가는 장중 8% 이상 급등했다. 메타를 비롯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자체 맞춤형 칩(ASIC) 개발을 가속하는 기술 트렌드가 부각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범용 GPU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박원익 2026.02.24 13:03 PDT
구글이 막강한 자본력을 무기로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는 새로운 전략을 펴고 있다. 외부 데이터센터 파트너들이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칩 ‘TPU(텐서처리장치)’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정적 지원(Financial Backstops)’과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2025년 말 기준 구글의 잉여현금흐름(FCF, 사업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빼고 남은 실제 현금)은 733억달러(약 106조2000억원)에 달한다. 과거 구글은 TPU를 주로 자사 검색 엔진 최적화나 내부 AI 모델 학습용으로 활용하는 폐쇄적인 생태계를 유지하다 2018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TPU 접근 권한을 판매해 왔다.큰 변화는 최근에 이뤄졌다. 반도체 및 AI 산업 분석 기업 세미어낼러시스(SemiAnalysis)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의 폭발적인 팽창, 대규모 언어 모델(LLM) 서비스 운영을 위한 추론(inference) 연산 비용의 급증에 따라 구글은 외부 고객에게 TPU 칩을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다. 직접 판매,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TPU의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박원익 2026.02.20 14:44 PDT
2012년 10월 13일, 이탈리아 피렌체 컴퓨터 비전 학회(ECCV) 워크숍.‘AI의 겨울’이라 부르는 정체기에 갇혀 있던 AI 연구자들 사이에는 긴장감과 회의감이 팽배해 있었다. 당시 학계를 지배하던 주류 이론은 인간이 직접 알고리즘의 규칙을 설계하고 특징을 정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기계가 스스로 학습한다는 ‘신경망(Neural Networks)’ 이론은 1980년대 이후 ‘작동하지 않는 몽상’으로 치부되며 비주류로 취급됐다.한데 이날 발표된 ‘이미지넷(ImageNet)’ 대회 결과가 판도를 단 하루 만에 뒤집었다. 신경망을 활용한 캐나다 토론토 대학 ‘슈퍼비전(SuperVision)’팀이 제출한 결과가 전 세계 석학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 것이다. 이 팀이 설계한 합성곱 신경망(CNN) 모델 알렉스넷이 기록한 오류율은 15.3%. 당시 2위를 차지한 일본 연구팀의 오류율(26.2%)을 무려 10.9%포인트 앞서는 압도적인 격차였다. 기적 같은 승리의 배후에는 세 명의 남자가 있었다.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와 그의 제자 알렉스 크리제브스키,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였다. 당시 20대 중반의 대학원생이었던 수츠케버는 두 개의 엔비디아 GPU를 연결해 밤낮없이 모델을 훈련시켰다. 데이터만 충분하다면 기계가 인간의 이미지 인식 능력을 능가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그것은 ‘딥러닝(Deep Learning)’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일리야 수츠케버라는 천재가 전면에 등장하는 순간이었다.👉추론 AI 시대를 연 결정적 순간들, 그리고 미래
박원익 2026.01.17 15:15 PDT
“피지컬(Physical, 물리적) AI의 챗GPT 모멘트가 도래했습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새해 벽두부터 전 세계 기술 업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5일(현지시각)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에서 퐁텐블로 호텔에서 컨퍼런스를 개최, 엔비디아의 비전을 선포한 것이다. 2022년 말 챗GPT의 등장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생성형 AI처럼 2026년은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피지컬 AI가 급성장할 것이란 게 핵심이다. 트레이드마크인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한 황 CEO는 “AI 중 가장 크고, 중요한 건 피지컬 AI다. 피지컬 AI는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는 AI”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훈련용(training), 추론용(inference), 시뮬레이션용 세 가지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엔비디아가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로봇 및 자율주행차용 추론 칩 ‘토르(Thor)’, 훈련용 고성능 GPU GB300, 시뮬레이션용 RTX PRO를 제공하며 시뮬레이션 가상 환경인 옴니버스 플랫폼, 제품 개발 과정에서 활용되는 AI 모델(코스모스, 그루트)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엔비디아는 전체 시스템을 구축한다. AI는 풀스택(full-stack, 모든 기술)”이라며 “우리는 칩부터 인프라, 모델,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AI를 재창조하고 있다”며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비디아를 ‘모든 AI를 위한 하나의 플랫폼’으로 규정, 칩 제조사를 넘어 산업 인프라를 재편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했음을 선포했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세 가지 핵심 자산도 공개했다. 첫째는 로봇, 피지컬 AI 구축을 위한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새로운 AI 모델이다. 둘째는 인간처럼 사고하고 추론하는 자율주행용 오픈소스 모델 ‘알파마요(Alpamayo)’이며 셋째는 이 모든 거대 연산을 처리할 차세대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이다.
박원익 2026.01.06 00:08 PDT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Nvidia)가 '인수 아닌 인수'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이번에는 경쟁사이자 차세대 AI 칩 스타트업으로 주목받던 그록(Groq)입니다.겉으로 보면 단순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에 불과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엔비디아가 규제 리스크를 피해가며 AI 인프라의 핵심 IP와 인재를 흡수하는 전략이 점점 더 노골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GPU 이후의 시대, 엔비디아는 이제 ‘어떤 칩을 만들 것인가’보다 ‘AI 서버 구조 전체를 어떻게 지배할 것인가’로 전장을 넓히고 있습니다.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200억 달러에 AI 칩을 개발해온 주요 경쟁사 그록으로부터 기술을 라이선스하고, 해당 스타트업의 핵심 리더들을 영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디인포메이션 등 다수의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거래가 완전 인수가 아닌 ‘비독점(non-exclusive) 라이선스 구조’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인 엔비디아가 즉각적인 반독점 규제 심사를 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권순우 2025.12.26 14:14 PDT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미국의 청정 에너지 인프라 개발사 ‘인터섹트 파워(Intersect Power LLC)’를 48억달러(약 7조1064억원)에 인수한다. AI 인프라 경쟁의 기반이 되는 ‘전력 생산’의 영역으로 더 적극적으로 진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I 혁명은 막대한 양의 전기라는 물리적 대가를 요구한다. 챗GPT, 제미나이(Gemini) 같은 생성형 AI 모델이 답변을 생성할 때마다, 그리고 수조 개의 파라미터(parameters, 매개 변수)를 학습할 때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열을 뿜어내며 전력을 집어삼킨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을 추진하고, 아마존이 미국 워싱턴주에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단지를 건설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22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인터섹트는 우리의 역량 확장, 미국의 혁신과 리더십을 주도할 에너지 솔루션을 재구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AI 전쟁 중인 빅테크 "우리는 이제 에너지, 데이터센터 기업"
박원익 2025.12.22 15:39 PDT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사에 H200을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200의 중국 수출을 허가를 공식화했습니다. 칩 판매액의 25%를 정부가 징수하는 조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정책은 미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미국 제조업을 강화하며 미국 납세자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미국 고객사들은 이미 최첨단 블랙웰 칩과 곧 출시될 루빈 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익 2025.12.10 08:3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