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2013년 초 미국 실리콘밸리. 안익진 구글 엔지니어, 박세혁 오라클 엔지니어는 스타트업 창업을 목표로 새로운 앱을 설계하고 있었다.게임 회사가 모바일 게임을 배포하기에 앞서 스마트폰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 해주는 ‘테스팅 앱’ 사업을 구상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마트폰이 존재했고, 칩, 화면 크기 등 제원이 각양각색이라 오류가 빈번했다. 한데 예상치 못했던 걸림돌이 튀어나왔다. 여러 스마트폰 기기를 인터넷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해 진행하는 테스트의 특성 때문에 네트워크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사용자가 게임 내 캐릭터를 조작하면 실시간으로 반응해야 하는데, 한 박자씩 늦어 제대로 게임을 테스트할 수 없게 됐다.
박원익 2024.04.13 23:36 PDT
구글이 새로운 자체 개발 칩을 선보이며 AI 군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자체 개발 AI 칩을 바탕으로 인텔, 엔비디아 등 외부 반도체 전문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생성 AI 개발을 지원하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구글 클라우드는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넥스트 2024(Next ’24)’에서 Arm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자체 개발 CPU(중앙처리장치) ‘액시온(Axio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액시온은 기존 구글 클라우드에서 서버용으로 주로 활용되던 x86 아키텍처 기반 CPU보다 성능은 50%, 에너지 효율은 60% 높인 제품이다. 구글은 성능 극대화, 에너지 절약을 원하는 구글 클라우드 사용 기업 고객이 액시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컴퓨팅 옵션 형태로 칩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원익 2024.04.09 06:56 PDT
2분기(4~6월)도 벌써 두번째 주입니다. 지난 분기 가장 주목할만한 변화는 개인 투자자들의 인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1년간 많은 개인 투자자들 시장을 떠났습니다. 주위에서 주식을 이야기하는 친구들은 사라졌고 경제와 투자 관련 TV 프로그램도 힘을 잃었죠. 하지만 1분기부터 비트코인이 다시 불붙기 시작하고 엔비디아를 필두로 AI 열풍이 불면서 다시 주식과 암호화폐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투자를 통한 부의 재창출이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것이죠.과연 2분기에도 이런 열기가 유지될 수 있을까요?
크리스 정 2024.04.07 18:50 PDT
구글이 검색 엔진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프리미엄' 기능을 도입하고 이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이는 구글의 핵심 제품의 유료화를 추진하는 첫번째 사례로 사업 모델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그동안 오픈AI의 챗GPT를 시작으로 경쟁자들이 구글의 핵심 사업인 검색 및 광고 사업을 위협하는 시점에서 이에 대응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관측된다.관계자에 따르면 구글은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에 AI 기반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구글은 이미 지메일(Gmail)과 구글독스(Google Docs)와 같은 문서도구에 '제미나이 AI 어시스턴트'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의 검색엔진은 기존처럼 무료로 유지되지만 AI 어시스턴트가 포함된 유료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다. 🤖 AI 검색의 유료화는 추세가 될 것: 생성AI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검색이 점점 더 소비자들의 생활에 파고들면서 이런 진보된 검색 서비스는 점점 더 유료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최근 인상적인 생성AI 기술로 구글의 잠재적 대항마로 인식될만큼 인상적인 기능을 선보이고 있는 챗GPT(ChatGPT)와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같은 경쟁업체는 이미 프리미엄 AI 기반의 검색 기능을 출시하며 선례를 만들고 있다. AI 검색의 미래가 더이상 이전처럼 무료가 아닌 유료 구독료를 요구할 수 있는 이유다. 🤖 구글 서비스의 통합이 다가온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구글은 독립형 AI 검색 구독 서비스를 단독으로 출시하는 대신 이 기능을 기존의 구글 원(Google One)과 같은 구독 서비스에 번들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구글 서비스의 통합은 시작되고 있다. 구글원 구독 서비스는 이미 '제미나이 챗봇'을 포함하고 있고 구글은 이를 워크스페이스 온라인 생산성 앱 제품군에도 통합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지금처럼 기본 AI 기능은 계속해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제마나이 어드밴스와 같은 고급 기능은 유료화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크리스 정 2024.04.05 17:26 PDT
구글이 기업가치가 350억달러(47조원)에 달하는 마케팅소프트웨어(SW) 기업 ‘허브스팟’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수가 이뤄질 시 구글 출범 후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구글은 매출 절반 이상을 광고로 벌어들이고 있으나 최근 광고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허브스팟 인수로 기업간거래(B2B)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로이터는 "인수가 성사될 시 구글은 CRM 시장으로 제품을 확장하고 광고와 관련한 기업 고객층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경쟁하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 사업에도 호재”라고 분석했습니다.다만 허브스팟 인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구글은 아직 정식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미 정부의 반독점 견제를 받는 구글이 합병 승인을 받아낼 수 있을지도 따져봐야 합니다.구글은 광고 수익을 위해 생성 인공지능(AI) 검색 유료화도 검토 중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현지시각) 구글은 현재 테스트 중인 '검색 생성 경험(SGE)'에 비용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광고 위협하는 생성AI 검색, 유료화 추진현재 챗봇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사용을 위해 구독해야 하는 ‘구글 원 AI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생성 AI 기반 검색을 제공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따르면 아직 구체적인 비용 청구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AI 검색 유료화 추진 이유는 역시 광고 수익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구글은 키워드에 맞는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부터 광고비를 받고 사용자가 추천 키워드를 검색할 때 광고주 웹사이트를 윗단에 노출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챗봇이 직접 답을 내주는 AI 검색은 웹사이트 수요를 떨어뜨리고, 광고 수익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AI 검색은 일반 검색에 비해 비용도 많이 듭니다. 그동안 구글은 광고로 수익을 올리고, 소비자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해 왔지만, 생성 AI는 일반 검색보다 훨씬 높은 컴퓨팅 비용이 들어갑니다. 구글이 생성 AI 기반 검색을 유료화한다면 처음으로 검색에 유료 정책을 도입하는 셈입니다. 다만 구글은 광고가 노출되는 기존 검색에는 손댈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료화한다면 기존 검색과 생성 AI 기반 검색이 분리되는 구조입니다. 구글 측은 "광고 없는 검색 환경을 작업 중이거나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AI 구독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한 새 프리미엄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ejin Kim 2024.04.05 10:15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4.01 17:00 PDT
아마존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에 27억5000만달러(약 3조7200억원)를 추가 투자, 총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완료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25일 앤트로픽에 1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며 향후 최대 40억달러까지 투자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로 앤트로픽 지분 일부를 보유하게 됐다. 다만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아마존은 27일(현지시각) “오늘 27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 총 40억달러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에서 AI 비즈니스를 이끄는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아마존웹서비스)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은 “AWS는 전 세계 모든 규모의 조직이 고급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도록 지원하면서 앤트로픽과 역사를 함께 해왔다”며 “생성 AI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최근 ‘클로드3(Claude 3)’를 출시한 앤트로픽과 트레이니엄(AI 학습용) 칩, 아마존 베드록 같은 동급 최강 인프라를 가진 아마존의 협업으로 흥미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4.03.27 18:24 PDT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부스를 방문해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고 직접 서명했습니다.”21일(현지시각)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GTC 2024’가 열리는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만난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직접적인 계약과는 관련 없는 서명이지만, 엔비디아의 CEO가 삼성전자 첨단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첨단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 사실상 업계를 지배하고 있는 기업이다.
박원익 2024.03.21 18:32 PDT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강세와 연방준비제도(Fed) 및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을 주목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것은 애플(AAPL)과 구글(GOOGL)의 협업이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에 구글의 제미나이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가 상승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개장 전 거래에서 거의 4% 상승했으며, 주요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NVDA)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 역시 2%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 증시는 큰 변동 없이 거래되었다.이번주 화요일(19일, 현지시각) 예정된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의 정책 결정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도 이번 주 후반에 예정되어 있어 글로벌 금융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고 발언했음에도 채권 시장에서는 장기적인 금리 상승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달러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이번 주에는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의 정책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데이터 및 레딧(Reddit)의 기업공개(IPO)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중국의 거시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었으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는 한 달 만에 최대의 주간 상승폭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 실적 발표, 특히 페덱스(FDX)와 나이키(NKE)의 결과를 통해 경제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가 작성했습니다.
크리스 정 2024.03.18 13:1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