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총마진 84.9%..."그들의 승리, 서민의 비용 청구서로 돌아오다"
매그니피센트 7의 붕괴, 그리고 AI 수요에 대한 의구심. 연준의 매파적 전환과 AI 투자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다. 4월 이후 시장을 이끌었던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이 가장 크다. 23일(현지시각)에는 올해 내내 시장을 끌어올린 종목들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론(MU)은 전날 사상 최고가를 찍은 직후 하루 만에 13%가 무너졌다. 표면적으로는 고점에서의 차익 실현으로 볼 수 있지만 수면 아래에는 더 무거운 질문이 깔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주가가 4배 이상 폭등하며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가파른 랠리가 계속될 수 있을까'라는 것. 문제는 이 질문이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코스피의 운명도 함께 쥐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가장 강력한 단서가 바로 24일 발표된 마이크론의 실적이었다.마이크론의 실적이 단순히 자기만의 실적이 아니라 시장 전체를 이끄는 시장 전체의 동력이자 서사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호니자산운용의 켄 마호니는 마이크론의 실적을 '시장의 분기점'이라 평가했고 트레이드네이션의 데이비드 모리슨은 "압도적 호실적이 아닌 어떤 보고서도 폭락의 빌미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이미 AI 투자가 시장의 기대에 완벽하게 반영된 취약한 균형점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그리고 마이크론은 이런 시장의 우려와 기대를 넘어선 놀라운 실적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