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년 만의 어닝 쇼크...매출도 이익도 지키지 못했다
전기차(EV) 시장의 압도적 리더, 테슬라(TSLA)가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의 추정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 예상 73센트 vs 실제 66센트(9.48% 어닝 쇼크)매출: 예상 241억 달러 vs 실제 233억 5천만 달러(3.46% 하회)부진한 순이익은 계속된 가격하락으로 인한 마진의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 역시 급격한 가격 인하에도 수요의 둔화는 막지 못하며 월가의 추정치를 빗나갔다. 매출은 233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지만 지난 분기의 249억 2700만 달러에서 비교하면 역성장을 기록했다. 매출 총이익은 41억 7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나 감소했다. 계속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총이익 마진이 17.9%로 3분기의 18.2%에 추가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 실적의 핵심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7.6%로 지난 분기의 9.6%와 비교해 200bps나 감소했다. 전년 동기 17.2%와 비교하면 무려 964bps의 감소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