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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4.08 16:04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오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GTC 2024’ 소식 2탄으로 전해드립니다. 3월 18일부터 나흘간 열린 GTC 2024는 온오프라인으로 약 30만 명이 등록,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900개 세션,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전시, 20개 넘는 기술 워크숍과 다양한 네트워킹 이벤트로 현장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보람 있고 뜻깊었던 일정이었습니다. GTC 2024에 참석한 분들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한 ‘K-나이트’ 행사를 개최했고, 젠슨 황 CEO 기자간담회 현장에 참여, 엔비디아의 방향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GTC 2024를 관통한 핵심 화두는 ‘챗GPT 이후 무엇이 등장할까(what’s next)’였습니다. 앞으로 떠오를 생성 AI 기술·산업 트렌드에 따라 삶의 풍경이 빠르게 바뀔 것이기 때문입니다. AI 반도체 등 핵심 산업도 크게 요동칠 수 있습니다.AI 최전선에 있는 과학자, 전문가들의 머릿속엔 무엇이 있을까요?
박원익 2024.03.25 12:41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어떤 앱을 사용할지 컴퓨터에 알려줘야 했던 방식이 5년 안에 완전히 바뀔 것이다. 작업마다 다른 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의 예측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변화의 시그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포착됐습니다. 생성 AI로 불리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 기기가 우후죽순 등장한 것입니다. 티모바일 모회사 도이치텔레콤이 공개한 차세대 AI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시제품)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현장을 방문 중인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앱을 없애고 AI 기반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방식이 연구되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박원익 2024.03.01 13:35 PDT
전 세계 구독자 수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15일(현지시각) 샘 알트만 오픈AI CEO에게 남긴 글입니다. ‘1000만 관객 영화'를 제작한 한국의 영화감독과 제작사 대표는 “실성할 것 같아요. 알트만 정말!!!”이라고 반응했습니다.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 중 한 명인 미스터비스트, 1000만관객 영화 제작사가 이런 이야기를 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픈AI가 새로운 AI 모델 ‘소라(Sora)’로 만들어 낸 동영상의 품질이 충격적으로 뛰어났다는 것이죠. 샘 알트만 CEO는 미스터비스트가 X(옛 트위터) 댓글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체스 두는 원숭이 영상’을 곧바로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내 밥그릇 AI한테 뺏기겠다’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입니다. 이날 X에서는 ‘오픈AI’가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trending)에 올랐고,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기술업계에서도 이 새로운 AI 모델이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위기에 처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의 유명 IT 리뷰어 마르케스 브라운리(MKBHD)는 “(소라의 등장으로) AI 생성 동영상이 영원히 바뀌었다”고 평가했습니다.오늘은 오픈AI가 공개한 새로운 문자 기반 동영상 생성(text-to-video) AI 모델 ‘소라(Sora)’ 이야기로 레터를 시작합니다.
박원익 2024.02.16 13:59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2024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사전 ‘미디어데이’ 행사를 포함하면 7일부터 6일간 진행된 대장정이었습니다. 저도 지난 일주일간 현장 구석구석을 누볐습니다. CES 주관사 CTA가 12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CES2024에는 스타트업 1400개를 포함, 전 세계에서 4300개 넘는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포춘 500대 기업 60%가 전시, 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150개 국에서 13만5000명이 방문, 참석자 수도 전년 대비 40% 늘었습니다. 존 켈리 CTA 부사장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 등 대기업을 포함한 한국 기업 숫자는 850여곳에 달했습니다.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한 미국, 중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쇼가 시작되기 전에 AI쇼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제로 그랬습니다. 모두가 AI를 얘기했고, 전시관 어디에서나 AI란 단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AI 붐에 편승하려는 과대광고”라는 비판은 차치하고, 많은 기업이 AI를 활용·도입하려고 애쓰는 현상 자체는 ‘AI가 우리의 삶을 바꿀 메가트렌드’라는 분명한 신호로 느껴졌습니다.
박원익 2024.01.15 11:24 PDT
“지금 라스베이거스 대단히 춥습니다. 바람이 6~7 m/s 정도로 불어서 체감온도가 훨씬 낮습니다. 8~9일 아침 0도, 낮엔 10도 정도로 예보되고 있으니 따뜻하게 준비해 오세요.”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오늘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현장 소식으로 레터를 열었습니다. 쌀쌀한 날씨 정보는 라스베이거스에 일찍 도착하신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님이 전해주셨는데요, 실제로 현지 로컬 미디어들도 일제히 “레드록 캐년에 눈이 쌓였다”는 뉴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쌀쌀한 날씨와 달리 전시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대형 호텔이 늘어선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주변은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4일 앞으로 다가온 CES 참가하기 위해 일찍 이동한 기업 관계자들은 전시 부스 준비에 한창입니다. 센트럴홀 내부에는 이미 LG, 딜로이트의 대형 광고 현수막이 걸렸고, 각 기업들의 전시 물품이 담긴 나무 박스를 분주히 옮기는 움직임, 이미 전시관으로 옮겨져 검은 비닐로 가려져 있는 다양한 제품 실루엣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박원익 2024.01.05 13:40 PDT
“(포스트잇에 그린 그림을 보며) 새처럼 보이네요. (추가로 물결 표시를 그려 넣자) 새가 물에서 수영하고 있네요. 긴 목과 부리를 보니 오리가 틀림없어요!”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구글이 6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한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시연 영상 중 한 장면입니다. 더밀크는 구글의 공식 발표 하루 전날인 5일(현지시각)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 영상을 처음 확인했는데요. 6분 남짓 진행된 시연을 보며 ‘정말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제미나이는 ‘쌍둥이 자리’를 뜻하죠. 인간과 AI가 쌍둥이(twins)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인간을 닮은 AI를 만들려 합니다. 사람처럼 주어진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연속적인 생각(Chain of Thought, CoT)’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박원익 2023.12.08 12:55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저는 최근 워싱턴 D.C.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도도하게 흐르는 포토맥 강과 아름답게 물든 단풍이 매우 인상적인 도시였습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한 백악관, 워싱턴 기념탑 같은 대형 상징물, 넓고 깨끗한 도로는 방문객들에게 ‘이곳이 미국의 수도’라고 외치는 듯했습니다. 워싱턴 DC는 미국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은 독립 행정 구역입니다. 50개 주를 아우르는 포괄성,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립성을 갖추기 위함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기구 본부, 174개국 대사관이 워싱턴 DC에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 면에서 DC는 ‘한국혁신센터(Korea Innovation Center, KIC) 워싱턴DC’가 주관한 ‘디파이 컨퍼런스(DEFY Conference)’에도 적격인 장소였습니다. 디파이 컨퍼런스는 미국 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원하는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벤처투자자, 정책 담당자, 대학 등 다양한 생태계 관계자들의 교류를 돕기 위한 행사입니다. 역사적인 건물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실제로 미국 전역과 한국에서 다양한 전문가, 기업가, 투자자들이 모였습니다. 다양한 스타트업이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국 주 정부, 투자사,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박원익 2023.11.06 09:10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독자여러분!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실리콘밸리에서 비즈니스 트렌드를 생중계하는 더밀크 리서치팀입니다. 산호세에서 회사를 다닐때, 전 직원에게 필독서로 권했던 책이 한 권 있습니다. 바로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라는 책입니다. 빌 캠벨(2016년 타계)이라는 인물은 몰랐지만, 저자가 전 구글 CEO였던 에릭 슈미트라는 점이 흥미로워서 책장을 펼치게 됐습니다. 인투이트 설립자 스콧 쿡은 "실리콘밸리 리더들에게 빌 캠벨만큼 중요하고도 폭넓은 영향을 끼친 사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빌은 마크 저커버그(메타), 제프 베조스(아마존), 래리 페이지ㆍ세르게이 브린(구글), 팀 쿡(애플) 등 미국 빅테크 CEO들을 코칭했습니다. 조용한 행보 탓에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플, 구글, 인투이트 등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는데요. 손대는 기업마다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해 '1조 달러 코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런 빌이 무명의 풋볼 코치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그는 39세 때 풋볼 코치를 은퇴하고 광고 대행사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는데요. 운동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팀 스포츠의 승리 공식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면서 CEO들의 코치로 변신, 성공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실리콘밸리 대기업 CEO들은 왜 이토록 빌 캠벨에게 의지했던 것일까요?그들은 스포츠와 비즈니스 생태계가 유사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의 리더들에게 간절한 것. 그것은 스포츠 코치가 갈망하는 승리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 <CEO 포커스> 6호에서는 스포츠 명장으로 부터 배우는 7가지 비즈니스 리더십을 중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두 번째는 6조 기업 허깅페이스를 창업한 클레망 델랑그 CEO 스토리, 마지막으로 마크 저커버그의 추천 도서 TOP10을 소개합니다.
한연선 2023.10.11 18:23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오늘(10월 9일)은 한국의 '한글날'입니다. 미국 등 해외에 있으면 '한글'의 인기를 실감하게 됩니다. 요새는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나가도 한글로 된 광고를 많이 볼 수 있고 TV, 드라마나 음악을 들을 때 한국어가 나오면 반가움 이상의 자부심을 느끼죠. 실제로 언어학습 앱 듀오링고에 따르면 한국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언어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 7번째로 많은 사람이 공부하는 언어가 한국어입니다. 7개국에서 제2외국어로 가장 인기 있는 언어, 4개국에서는 가장 많이 학습하는 언어에 올랐습니다. 필리핀과 브루나이에서 일본어를 제치고 한국어가 1위 외국어가 됐고 아르헨티나, 독일, 인도 등 많은 국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언어이자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위 5개 언어에 속했습니다. 인구 기반 언어 사용자 순위는 20위에도 들지 못하는데, 공부하려는 언어는 인구 대비 1위입니다. K팝과 K드라마 등 디지털에 강한 K콘텐츠의 힘이 '언어'의 힘이 됐고 그것이 국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인구가 줄고 있다며 걱정만 하기보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디지털 인구'를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면 어떨까요?
박원익 2023.10.09 14:40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오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23)’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 저는 8월 29일부터 사흘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행사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기조연설뿐 아니라 특별 Q&A 세션을 커버하고 전시 부스도 돌아보며 클라우드의 미래, 비즈니스의 미래를 목격했습니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전용칩 TPU(텐서처리장치) 신모델 ‘v5e’ 실물도 확인했습니다. 모두 오프라인 행사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정보, 경험이었습니다.구글 클라우드 넥스트는 매년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신제품, 서비스 업데이트, 고객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연례행사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구글 측에 따르면 총 1만8000명이 행사에 등록했다고 합니다.
박원익 2023.09.04 09:02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큰 화제를 일으키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축구의 신계로 들어간 ‘리오넬 메시(Lionel Messi)’입니다. 메시가 미국서 주목받는 상황은 특별합니다. 지난 7월 15일 미국 마이애미 연고 구단 ‘인터 마이애미 CF(Inter Miami CF)’로 공식 이적을 발표한 후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 마이애미 CF는 2023년 미국 축구 리그(MLS) 동부 컨퍼런스(Eastern Conference) 15위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한데 메시 이적 후 열린 리그스컵(Leagues Cup) 대회에서 완전히 다른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이적 후 6경기 연속 골이라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기록, 리그스컵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입니다.
박원익 2023.08.19 08:2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