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여자 스포츠' 열풍...파리올림픽 '성평등' 전면 배치
파리 하계올림픽의 특징이 또 하나 있습니다.성평등 관점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은 국제 스포츠 역사상 남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그간 남자 부문에 더 많은 숫자가 배정됐던 올림픽과 달리 올해는 처음으로 모든 32개 올림픽 종목에서 각 성별에 동등한 숫자가 할당됩니다. 2012년 남자는 10개, 여자는 7개 체급으로 구성됐던 복싱은 파리에서 남녀가 같은 수의 체급을 갖게 되는 식이죠.이 지점에 도달하기까지 100년이 걸렸습니다. 1900년 파리에서 처음 올림픽을 개최했을 때, 참여한 여성은 22명에 불과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여성은 26개 종목에서 34%를,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여성이 33개 종목에 참여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