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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제미나이 3(Gemini 3)에 지난 15년간 유전학 분야 10대 혁신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 페이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꽤 괜찮네요.”글로벌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의 창업자 패트릭 콜리슨은 18일(현지시각)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를 사용해본 후 훌륭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답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죠.
박원익 2025.11.19 14:57 PDT
2025년 10월, 미국 뉴욕 브루클린. 미니멀한 공간에 들어서자 벽 한쪽에 쓰여 있는 “말하고(Say it), 보고(see it), 해결하라(solve it)”는 슬로건이 눈에 들어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비서 ‘코파일럿(Copilot)’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하는 현장이었다. “당신과 대화할 수 있는 컴퓨터를 만나보세요(Meet the computer you can talk to)”라는 게 MS가 강조한 새로운 기능의 핵심이었다.MS의 PC 운영체제(OS)인 윈도우 11에 코파일럿을 통합, PC에서 음성과 이미지 정보 기반 AI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헤이 코파일럿(Hey, Copilot)’이라고 부르기만 하면 작동하는 PC 속 음성 비서는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미래를 예고했다.
박원익 2025.10.30 13:36 PDT
“2020년 팬데믹이 왔을 때 굉장히 심한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잠을 잘 못 자기 시작했고, 머리가 잘 안 돌아가니 성취도가 떨어졌죠.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생겼고, 밥도 잘 안 먹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23일(현지시각) 더밀크가 주최한 스페셜 웨비나 ‘AI의 미래, 최전선에서 직접 듣다’에 연사로 나선 MIT 뇌인지과학과 안건 연구원은 자신의 경험담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팬데믹 시절 미국에서 혼자 자취하며 시작된 우울증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불면과 의욕 저하에 따른 악순환은 불과 한두 달 만에 그를 심각한 상황으로 몰고 갔다. 그는 정신과 병원을 찾아 상담과 약물 치료를 받고 나서야 우울증에서 회복할 수 있었다. 안 연구원은 “이런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대한 굉장히 큰 관심이 생겼다”며 “이것이 AI를 활용한 정신 건강 연구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증상을 겪는 사람들에게 우울증이 얼마나 심각한 질병인지 잘 알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 것.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동 대학원 바이오엔지니어링(석사), MIT 뇌인지과학과(박사과정)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는 점도 그의 융합 과학 연구에 영향을 줬다. 실제로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안 연구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 우울증 환자는 약 2억8000만 명, 불안장애 환자는 3억 명에 달한다. 더 놀라운 데이터는 평생 유병률이 15~20%에 이른다는 점이다. 이 수치는 다섯 명 중 한 명은 일생에 한 번은 정신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특히 팬데믹 이후 정신질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2030년에는 정신질환이 세계 질병 부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겪는 마음의 고통, AI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을까?👉AI 의료 혁명 : 환자들이 의사보다 AI에 더 마음을 열더라
박원익 2025.10.27 13:42 PDT
실리콘밸리 자본이 새로운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바로 인류의 가장 오래된 숙원인 ‘불로장생’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억만장자 유리 밀너가 역대 생명공학 기업 중 최고액인 30억달러(약 4조원)를 조달한 역노화(rejuvenation) 스타트업 ‘알토스 랩스(Altos Labs)’에 투자한 게 대표적 사례다.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 역시 “인간의 건강 수명을 10년 연장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레트로 바이오사이언스(Retro Biosciences)’에 1억8000만달러(약 2500억원)를 투자했고, 구글은 이미 오래전부터 ‘칼리코 랩스(Calico Labs)’를 통해 노화 연구에 뛰어든 바 있다. 자본과 인재가 이 분야로 이동하는 가장 큰 배경 중 하나는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있다. 과거 정복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던 난제,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아이디어들이 AI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손에 잡힐 수 있는 목표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각) 더밀크가 주최한 스페셜 웨비나 ‘AI의 미래, 최전선에서 직접 듣다’에 연사로 나선 하버드 의학전문대 이동현 연구원은 AI가 어떻게 노화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지, 그리고 그 기술이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재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그가 하버드에서 노화 연구에 뛰어들었다는 사실 역시 이 분야가 과거와 달리 데이터와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손에 쥔 연구자들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개방적인 영역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관련 기사: [기고] 내 몸의 면역을 지키는 수호자: 2025 노벨 생리의학상의 의미
박원익 2025.10.23 21:49 PDT
‘웹 브라우저와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떨까?’오픈AI가 AI 기반 차세대 웹 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ChatGPT Atlas)’를 공개하며 또 한 번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21일(현지시각) 공식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자사의 첫 웹브라우저인 챗GPT 아틀라스를 전격 공개, 지난 20여 년간 인터넷 세계를 지배해 온 검색 중심 패러다임에 도전한 것.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하며 “탭은 훌륭한 발명이지만, 그 이후 브라우저 분야에서 큰 혁신은 없었다”며 “아틀라스는 부드럽게 작동하고 빠르며 사용하기 정말 편한 모든 면에서 훌륭한 브라우저”라고 강조했다. 이 발표는 단순히 신제품 출시 이상의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오픈AI의 발표 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가 2% 이상 하락한 게 대표적이다. 투자자들은 아틀라스의 등장을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했다. 구글의 핵심 수익원인 검색 광고 비즈니스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웹에 접근하는 관문이다. 아틀라스는 이 관문을 통과하는 방식을 검색과 클릭이 아닌 대화와 명령으로 재정의했다.오픈AI는 아틀라스를 우선 애플의 맥OS(macOS)용으로 출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iOS, 안드로이드 버전은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 수용성이 높은 개발자, 디자이너 등 얼리어답터 집단을 초기 사용자로 확보한 후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에 안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원익 2025.10.21 10:58 PDT
2025년 8월 9일(현지시각), AI 산업의 심장부 미국 샌프란시스코. 창업가 커뮤니티이자 이벤트 공간인 SHACK15에 100여 개에 달하는 팀이 모였다. 이제 막 베일을 벗은 오픈AI의 최신 AI 모델 GPT-5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대회 ‘GPT-5 스타트업 해커톤’에 참여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개발자들이 모인 것이다. 박지혁 대표가 이끄는 스타트업 와들(Waddle)팀의 아이디어는 와들의 핵심 서비스인 AI 컨시어지(Concierge, 점원) ‘젠투(Gentoo)’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것이었다. 단순히 고객 응대를 자동화하는 ‘AI 점원’을 넘어, 매장의 상품 배치나 캠페인 기획까지 제공할 수 있는 ‘AI 스토어 매니저’를 개발하는 발상이었다. 박 대표는 10월 9일(현지시각) 진행된 더밀크 스페셜 웨비나 ‘AI의 미래, 최전선에서 직접 듣다’에서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을 높이는 AI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역할을 상상하며 24시간 만에 첫 데모(시제품)를 만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핵심은 젠투가 사용자와 나눈 방대한 대화 데이터를 GPT-5를 이용해 분석하는 것이었다. 예컨대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의 취향과 행동 패턴을 반영, 가상의 마케팅 전략을 시뮬레이션해 매출을 높이는 식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와들팀은 유일한 한국 참가팀으로서 100여 개의 쟁쟁한 글로벌 팀들을 제치고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 벤처캐피털(VC) 중 하나로 꼽히는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의 알프레드 린, 컨빅션 파트너스의 사라 구오, 코슬라 벤처스의 카누 굴라티, 클라이너 퍼킨스의 리 마리 브래즈웰 등 쟁쟁한 심사 위원들이 부여한 점수였다. “운이 좋게도 해커톤에서 1위를 하게 됐습니다. 우승 모멘텀을 받아 미국에서도 첫 온라인 쇼핑몰 고객 10개를 만드는 데 성공해 미국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박 대표는 “과거의 LLM(대규모 언어모델)로는 불가능했지만 ‘GPT-5’라는 새로운 모델이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상상의 영역에만 존재했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며 “며칠 전 10월 6일에 열린 오픈AI의 개발자 컨퍼런스 ‘오픈AI 데브데이 2025(OpenAI DevDay 2025)’에도 다녀왔는데, 많은 인상적인 제품,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5.10.10 14:54 PDT
전시장 한편에는 각종 기업 부스가 미로처럼 펼쳐져 있다. 기업들은 방문객의 시선을 끌기 위해 갖가지 물건을 나눠줬다. 회사 컬러로 염색한 튜브 양말, 기라델리 초콜릿, 작은 인형, 루빅스 큐브, 휴대폰 충전기, 심지어 코코넛에 빨대를 꽂아 만든 음료수까지. 한 부스에서는 AI로 보정한 '멋진 헤드샷'을 찍어주는데, 락스타 콘셉트까지 선택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부스들의 양극화된 성격이다. 절반 정도는 기업의 업무 흐름에 AI '에이전트'를 추가할 수 있는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 나머지 절반은 정반대로, 그 AI를 감시하고 관리하는 '가디언 에이전트'를 파는 곳이다. AI가 언제든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설계된 제품들이다."가드레일이 필요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트러스트3 AI(Trust3AI)의 마케팅 부사장 이비 라마니의 말이다. 그의 회사는 주로 보험사와 은행을 대상으로 AI '책임성' 플랫폼을 제공한다. AI는 예측 불가능하고, 잘못된 정보를 내놓을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쉽게 위반한다. 인간 직원들이 관리팀에 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AI 봇을 만들어 사용하면서 혼란은 더 가중된다."지금은 허니문 시기지만, 곧 현실이 닥칠 겁니다." 라마니는 침착한 어조로 경고했다.또 다른 회사 마크업(Markup)은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검토하고 수정해 기업의 '톤, 품질, 정확성' 기준에 맞추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CEO 매트 블룸버그(Matt Blumberg)는 설명했다. 샌마테이오의 스타트업 넥슬라(Nexla)는 여러 레스토랑이나 음식점의 주문을 하나의 배달 앱으로 통합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시스템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일이 전문이다.
신익섭 2025.10.09 06:50 PDT
샤오홍(Xiao Hong)은 시작부터 달랐다. 1992년생인 그는 2015년 화중과학기술대학 졸업과 동시에 나이팅게일 테크놀로지(Nightingale Technology)를 창업했다. 그의 첫 목표는 거창한 기술 혁신이 아니었다. 중국 대학생과 기업들이 겪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해결하는 것이었다.그가 내놓은 ‘이반 어시스턴트’와 ‘웨이반 어시스턴트’는 순식간에 200만 기업 사용자를 확보했다. 시장의 불편함을 정확히 포착한 덕분이다. 이 성공으로 그는 텐센트(Tencent), 젠펀드(ZhenFund)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일찌감치 사업가적 기질을 증명했다. 그의 여정은 언제나 사용자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서 출발했다.
김도현 2025.10.09 02:52 PDT
‘뿌우우~~~’한 남자가 무대에 올라 커다란 ‘나팔고둥(conch)’을 분다. 마치 범선의 출항을 알리는 듯 바다 내음 나는 우렁찬 소리. 제레미아 오양(Jeremiah Owyang)의 나팔고둥 소리는 가장 역동적인 실리콘밸리 AI 창업자·투자자 커뮤니티 ‘라마 라운지(Llama Lounge)’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니처 사운드다.2023년 5월부터 라마 라운지를 이끌어온 제레미아 오양은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만(Reid Hoffman)이 출자, 고문으로 활동하는 벤처캐피털(VC) ‘블리츠스케일링 벤처스(Blitzscaling Ventures)’의 제너럴 파트너다. 샌프란시스코 최대 AI 창업 커뮤니티와 AI 스타트업 투자 활동을 통해 얻는 통찰은 그를 최고의 AI 기술·산업 전문가로 만들었다. 제레미아 오양 파트너가 내놓는 전망과 인사이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열린 ‘K-글로벌(K-Global@Silicon Valley)’ 행사에서 “여러분이 가진 AI 기술 우위, 즉 ‘기술적 해자(moat)’가 얼마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치열하게 전개되는 AI 경쟁의 현실을 다시금 일깨웠다.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101번 고속도로의 광고판 80%가 AI로 도배되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만 매달 200개의 AI 관련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제레미아 오양 파트너는 이 같은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생존하는 걸 넘어 시장을 지배할 수 있으려면 3가지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기술을 넘어 최고의 전략을 가진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박원익 2025.10.05 04:20 PDT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가 AI 시대 고용의 미래를 이렇게 예고했다. 미국에서만 160만 명을 고용한 월마트의 발언은 AI가 일자리 구조에 미칠 영향을 보여주는 가장 직설적인 평가로 꼽힌다.맥밀런 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벤턴빌 월마트 본사에서 열린 '오퍼튜이티 서밋'에서 "세상에 AI가 바꾸지 않을 직업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그런 것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출이 늘어도 향후 3년간 전 세계 직원 수를 현재 210만명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며 "직무 구성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민간 고용주가 AI 시대에 맞는 인력 재편을 공식화한 것이다. 실제 월마트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과 오프라인 운영을 결합한 구조와 방대한 물리적 운영 능력이 AI 전환 과정에서 예상 밖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월마트 AX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권순우 2025.09.30 00:22 PDT
AI 에이전트 인프라 ‘슈퍼 워크’를 운영하는 스윗(Swit)의 이주환 대표는 더밀크 산타클라라 본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AI 시장의 현주소를 냉철히 진단했다.사람 간 협업을 지원하는 디지털 전환(DX) SaaS 플랫폼에서 출발한 스윗은 이제, 에이전트 간 협업을 구현하는 멀티에이전트 시스템(MAS)과 사람–에이전트 협업을 가능케 하는 에이전트 전환(AX)까지 아우르는 세계에서도 드문 포트폴리오를 갖춘 AI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과감한 전환은 구글의 ‘주목받는 AI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고, 구글 넥스트2024에서는 세계 최초로 GUI–API 하이브리드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을 공개해 글로벌 무대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여기에 더해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집필해 단기간에 CS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여러 에이전트가 하나의 목적을 위해 앱과 사람의 경계를 넘어 협업하는 에이전틱 AI(AAI)를 IT, 제조, 금융,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직접 설계해온 그는, 에이전트 생성·운영·통합·자동화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AI를 단순히 언어모델로만 인식하고, API 연동 수준을 에이전트라고 착각하는 워싱 현상이 심각하다”며 우려를 드러냈다.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손재권 2025.09.29 02:23 PDT
“오늘의 펄스(pulse)! 런던 여행 팁과 새로운 트레일 러닝 아이디어가 있습니다.”아침에 눈을 뜨면 AI 비서가 이날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알려 준다. 내가 일일이 요청하지 않아도 ‘알아서’, ‘꼭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나와의 채팅 기록, 이메일이나 캘린더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맞춤형 브리핑’은 내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상기시키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다. SF 영화에서 보던 ‘똑똑한 개인 AI 비서’가 현실화되고 있다. 오픈AI가 25일(현지시각) 출시한 새로운 기능 ‘챗GPT 펄스(ChatGPT Pulse)’ 이야기다. 지금까지 챗GPT는 사용자의 질문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반응형(reactive)’ 도구였다. 하지만 펄스는 사용자의 필요를 미리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선제적(proactive)’ 기능이라는 게 큰 차이점이다. 챗GPT가 내 할 일을 알아서 대신 처리해 주는 에이전트(agent, 대리인)로 진화, AI과 인간의 상호작용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박원익 2025.09.25 15:3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