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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AI가 어디까지 왔는지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실리콘밸리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22일(현지시각) 발표한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기능에 대한 한 AI 컨설턴트의 반응이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일반 대중은 이런 변화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앤트로픽이 공유한 시연 영상은 기술업계에 적잖은 충격을 던졌다. AI가 키보드 입력, 버튼 클릭, 마우스 커서 이동 등 컴퓨터 조작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스스로 수행한 것이다.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 기반으로 작동하는 일종의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 기능이었다.
박원익 2024.10.24 09:27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모든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에이전트(agent, 대리인)’, ‘어시스턴트(assistant, 비서)’로서 자신의 AI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29일(현지시각) ‘AI 스튜디오’를 공개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팬들과의 소통 시간이 부족한 크리에이터를 위해 일종의 ‘AI 아바타’를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입니다. 생성 AI 시대를 맞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어떻게 바뀔까요?오늘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등장한 ‘시그라프 2024’ 컨퍼런스 중심으로 레터를 준비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업계 리더들이 그리는 미래, 글로벌 AI·테크업계의 최신 흐름과 중요한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박원익 2024.07.31 15:25 PDT
조경현 뉴욕대 교수는 16일(현지시각) 더밀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본질적으로 AI 모델(LLM, 대규모 언어 모델) 사전 훈련 데이터에 대한 투명성이 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픈AI GPT, 구글 제미나이 등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 기초 모델)’로 불리는 외부 LLM을 도입, 활용할 경우 데이터 투명성 부족, 새로운 지식 습득 한계, 호환성 부족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조 교수는 “많은 기업들이 오픈AI의 폐쇄형 모델을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연동해 사용하거나 메타의 오픈형 모델 라마를 미세조정(fine-tuning) 하는 방식으로 빅테크, 실리콘밸리 AI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데이터 편향성, 종속성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세계적인 AI 분야 석학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자연어 처리 분야 최고 전문가다. 컴퓨터 과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인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함께 ‘신경망 기계 번역’을 고안한 논문을 썼고, 튜링상 수상자이자 딥러닝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의 추천으로 2018년 ‘블룸버그 주목해야 할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 교수가 언어모델 자체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 주요 근거는 무엇일까. 자체 개발을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이며 어떤 성공 사례가 있을까. AI 모델 도입, 활용, 개발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꼭 참고해야 할 조 교수의 조언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4.07.26 14: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