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승부처는 모델이 아니라 '병목' 잡기… 정지훈의 '지정학 알파'
지난 5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의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제3회 비욘드아시아 테크 서밋(BeyondAsia Tech Summit) 무대에 오른 정지훈 아시아투지(Asia2G·A2G) 캐피탈 제너럴 파트너는 손으로 그린 낡은 낙서 한 장을 화면에 띄웠다. 2001년 제프 베이조스가 식당 냅킨에 그렸다는 그림. 동그란 바퀴 하나가 돌아가는 모양이었다.베이조스의 아이디어는 단순했다. 가격을 낮추면 손님이 모이고, 손님이 모이면 판매자가 늘고, 판매자가 늘면 다시 가격이 내려간다. 한 번 돌기 시작하면 알아서 점점 빨라지는 바퀴, 그게 아마존을 키운 '플라이휠(flywheel)'이다. 플라이휠은 20년 넘게 인터넷에서 돈을 버는 법의 정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