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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미국 내 수요가 늘어나자 재활용 금속과 관련 재료 시장도 커지고 있다. 코발트 등 사용된 배터리로부터 원재료를 재활용, 셀 제조 업체에 다시 제공하는 이른바 ‘순환 공급망’ 시장이다. 특히, 리튬 이온 배터리 원재료를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배터리 독립을 독립을 위해서도 중요해졌다.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전 CTO JB 스트라우벨(JB Straubel)이 설립한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battery recycling startup) 레드우드 머터리얼즈(Redwood Materials)는 시리즈D라운드에서 1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 지난 2017년 스트라우벨이 창업한 설립된 이 회사는 재활용된 배터리로부터 원재료(리튬, 코발트, 니켈 등)를 뽑아내 리튬 이온 셀 제조 업체에 공급하는 이른바 순환 공급망 기업이다. 재활용 수거, 저장, 재료별 재활용, 수중 금속 정제, 배터리 부품 재제조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네바다 주 카슨시티에 있는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셀 생산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시작했다. 레드우드 머터리얼즈는 시리즈D라운드에서 기업 가치 50억 달러로 10억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번 투자금 유치로 머티리얼즈의 총 자기 자본은 20억 달러가 됐다. 이번 라운드에는 골드만삭스, 캐프리콘 임팩트 펀드(Capricorn’s Technology Impact Fund), 마이크로소프트 기후 투자 펀드(Microsoft Climate Innovation Fund) 등이 참여했다. 레드우드는 이 투자금을 사용, 배터리 재생 부품 생산 용량을 늘리고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만든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배터리 소재를 구입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배터리의 대부분 재료는 중국에서 공급되거나 생산된다. 이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에도 배터리 공급망 미국 내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만들었다. 전기차 공급망 관련 전문 기관 벤치마크 미네랄(Benchmark Minerals)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리튬과 코발트의 각각 59%와 75%를 처리하고 정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캐나다와 미국을 합친 것보다 3%와 3.5%가 더 많았다. 리튬과 코발트는 리튬 이온 배터리 부품인 음극재(Cathode)를 생산하는 핵심 물질이다. 현 추세로 가면 중국은 오는 2030년 글로벌 양극재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레드우드는 중국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배터리 폐루프 공급망(closed-loop supply chain)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조만간 양극 동박(anode copper foil) 생산을 위한 175에이커 규모 재활용 시설을 네바다 스팍스(Sparks) 지역에 지을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 상당수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Hajin Han 2023.09.03 15:47 PDT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워싱턴D.C, 뉴욕, 보스턴을 아우르는 미국 동부 권역이 한국 스타트업 진출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화 가능성을 실험하는 동시에 자금을 수혈받을 수 있는 요충지로 주목받아서다. 2022년 4분기 이머스트앤영(EY) 데이터 기준 뉴욕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두 번째로 창업생태계가 발달한 도시다. 3위는 바이오 기업들이 몰려 있는 보스턴으로 4분기 41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미국 연방정부 산하 연구기관이 있는 워싱턴D.C는 아홉번째로 크다. 세 도시에서 흐르는 투자금을 합치면 90억달러(약 12조원)로 샌프란시스코(75억달러)를 훌쩍 넘어선다. 이에 한국혁신센터(Korea Innovation Center, KIC) 워싱턴DC센터는 뉴욕과 보스턴의 VC, 창업가 네트워크를 잇는 가교 역할을 자처한다. KIC는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 한국의 기술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다. 올 7월 류시훈 센터장 취임 후 조직 정비와 함께 오는 10월 31일부터 3일간 워싱턴D.C 로널드레이건빌딩에서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 디파이(DEFY)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류시훈 KIC 신임 센터장은 SK텔레콤벤처스 수석, 대덕파트너스 파트너, 현대모비스 매니징디렉터, ACVC파트너스 벤처파트너를 역임한 '기술벤처 투자통'이다. 2008년 SK텔레콤벤처스 재직 당시에는 1억달러(약 1340억원) 규모 펀드를 7년 동안 이끌며 ICT 관련 스타트업 17곳에 투자했고, 2018년 현대모비스에서는 팀 세팅부터 펀드 조성, 투자까지 진두지휘했다. 그는 16일(현지시각) 더밀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동부 진출에 유리할 스타트업으로 딥테크, 바이오, 의료 등 생활과학 분야를 꼽았다. 류 센터장으로부터 미국 진출 노하우에 대해 들어봤다.
Sejin Kim 2023.08.31 11:05 PDT
일론 머스크는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 그가 처음 우주 로켓을 재사용한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사람들은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2015년 스페이스X가 위성을 궤도에 보내고 추진체 로켓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을 때 우주 산업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그는 요즘 사람의 뇌를 해킹하고 있다. 2015년 설립한 '뉴럴링크'라는 스타트업을 통해 '인간과 AI를 병합'하겠다는 최종 목표를 위해 실험 중이다. 머스크는 사람이 생각만으로 텔레파시를 보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한다. 기술을 통해 인체의 한계를 넘어서는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 시대를 꿈꾸고 있다. 머스크는 세계 최대 부호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순자산 2540억 달러(약 336조 2452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부자고, 스페이스X의 가치는 현재 약 1500억 달러(약 198조 6000억 원)로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처럼 일론 머스크는 이 시대의 가장 매력적인 논란의 주인공이자, 인간의 가능성을 혁신하고 있는 선구자 중 선구자다. 세계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인물 '일론 머스크'의 전기가 오는 9월 12일(미국 기준) 출간된다. 출시 전부터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등(현재 예약 주문만 가능)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머스크의 전기는 스티브 잡스의 유일한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를 집필한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이 썼다. 2023년 가을 가장 관심받는 화제작인 <일론 머스크>를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포인트들을 정리했다.
김기림 2023.08.27 23:40 PDT
미국의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EV) 시장 확대를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이 등장했다. 바로 자동차 노조다. 미국에서도 강성 노조로 꼽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의 전동화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반기를 들면서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투자를 막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최근 보도했다. 현재 UAW는 다음 달 14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임금, 단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대상은 포드, 제너럴모터스, 그리고 스텔란티스 등 디트로이트에 거점을 둔 완성차 기업이다. UAW가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4년 만의 일이다. 앞서 UAW는 기업들을 상대로 임금 46%를 인상하고, 주 근로시간을 32시간으로 단축시켜 달라는 요구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완성차 업체들이 이 요구 조건을 반영할 경우 800억달러(약 107조4400억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든다"라고 분석했다. 이런 요구에 완성차 기업들도 강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UAW와 완성차 3사와의 교섭 과정에서 스텔란티스 측이 디트로이트에서 생산 중인 픽업트럭 생산 라인을 멕시코로 이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리치 보이어 UAW 부회장은 "스텔란티스가 램(RAM) 픽업트럭 생산 공장인 스털링하이츠 공장을 전기차 픽업트럭 라인으로 교체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노조의 이런 요구는 전동화가 이뤄지면 기존 자동차 노동자들의 입지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해 부품 수가 적다. 제작 과정도 단순하다. 여기에 전기차에 탑재하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면서 채용 인력도 제조 인력보다는 서비스와 개발 인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의 변화가 '업'의 변화를 변화를 가져오고, 기술로 대체되는 일자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권순우 2023.08.23 22:12 PDT
이차전지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대두됐다. 이 때문에 이차전지 시장을 주도하려는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넘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을 쏟아부으면서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배터리 업계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소재 경쟁에 나선 것은 물론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상태의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장점 때문에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배터리 3사를 비롯한 배터리 기업들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연구와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LG엔솔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고분자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또 삼성SDI는 수원 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설치하고 지난 6월 시제품을 생산했다. 2027년 양산을 준비 중이다. SK온 역시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전고체 배터리 사용화는 생각만큼 쉽지 않아보인다. 지난달 말 에너지 전문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LIB)' 공급량은 오는 2023년 687GWh에서 2030년 2943GWh로 4.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배터리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반면 전고체 배터리의 침투율은 약 4%대로 예상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부터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2035년께 전체 배터리 시장의 1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격차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비중이 크지 않다. 전고체 배터리 전문가인 이승우 조지아텍 교수는 이런 트렌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꿈의 배터리' 상용화는 왜 어려운 것일까. 최근 이 교수를 인터뷰했다.
권순우 2023.08.20 15:00 PDT
[매크로 투자 인사이트]👉이자만 1조 달러, 부채의 시대...고금리 지속될수록 충격 커진다[더밀크알파 개별주 분석]👉이번주 월가 투자의견 Top10: NVDA, ADBE, TSLA, GPN, AMZN, MNST etc👉워런 버핏에서 체이스 콜먼까지...2분기 월가 대가들의 투자 전략은?👉워런 버핏, 투자전략 변화 조짐... 2분기 주택 건설에 베팅👉가속화되는 아마존의 성장 플라이휠...모건스탠리의 4대 포커스는?👉안정적인 파이프라인 운영 수수료 기반의 배당주, 에너지 트랜스퍼[더밀크 2분기 실적분석]👉아마존, 두 자릿수 성장률에 10% 급등… AWS·광고 매출의 힘👉아이폰도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피하지 못했다...3분기 연속 매출 감소👉매출 감소한 AMD, 왜 오를까?... AI 칩 ‘엔비디아 대항마’ 기대감👉마이크로소프트, 생성AI에 대한 환상깼다...최종수요 성장 아직 멀었다👉알파벳 실적, AI의 힘 증명하다.. 클라우드 매출 28% 늘고 주가 급등
크리스 정 2023.08.19 16:00 PDT
마감시황[4:39pm ET]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의 고착화와 더 높은 금리를 예고한 연준의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내용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 -0.52%, S&P500 -0.76%, 나스닥 -1.15%)시장의 반응: 국채금리 1년 만에 최고치...시장은 리스크오프[3:42pm ET]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우려와 함께 앞으로 긴축 기조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시하면서 금리는 오르고 주식은 떨어졌다.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매파적 논평에 급등세를 보이며 10년물 국채금리가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4.26%까지 상승했다. 국채금리가 한동안 높게 유지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금리에 영향을 받는 기술주를 포함한 나스닥의 충격이 컸다. 다우지수가 0.38%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동안 나스닥은 0.92%가 하락했다. 특히 주식시장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경기 방어주로 인식되는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 부문이 강세를 보이며 11개 섹터 중 가장 강력한 저항력을 선보였다. 반면 파라마운트(PARA)와 넷플릭스(NFLX) 등 통신 서비스 부문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며 각각 1%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추가 긴축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며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이는 그대로 금을 포함한 주요 원자재에는 충격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더해지며 글로벌 경제의 벨웨더로 인식되는 구리와 유가의 하락폭은 더 컸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주요내용[2:52pm ET]미 연준은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우려와 긴축 기조가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다음은 FOMC 의사록의 주요 내용이다. -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원회의 장기 목표를 훨씬 상회하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오를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을 필요로 할 수 있을 것. -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허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향후 완화될 수 있는 잠재적 징후가 많다. - 앞으로 경제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다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연준은 올해 가벼운 경기침체가 있을 수 있다는 예측은 철회했다. - 상업용부동산(CRE)에 크게 노출된 일부 은행 및 금융기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붕괴 가능성과 위험을 지적했다. -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지만 너무 빨리 승리를 선언하면 1970년대의 치명적인 실수를 다시 반복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 - 9월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결정은 "들어오는 정보의 총체성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며 정책 방향에 대한 결정을 유보. 신규주택 착공 예상 상회[11:13am ET]7월 신규주택 착공이 전월 대비 3.9% 증가한 145만 건을 기록하며 월가의 모든 추정치를 상회했다. 반면 7월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0.1% 증가한 144만 건을 기록했으나 시장의 예상치였던 145만건은 하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 추가 가격 인하하며 EV 가격 전쟁 격화[8:29am ET]테슬라가 중국에서 프리미엄 모델인 모델S와 모델X의 기존 재고 가격을 최대 6.9% 인하했다고 밝혔다. 모델Y와 모델3의 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힌지 하루만이다. 중국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웨이보에 게시된 테슬라 포스팅에 따르면 모델S의 가격은 이전 80만 8900위안에서 6.7% 인하된 75만 4900위안(약 10만 3477달러)으로 인하했다. 모델X 역시 89만 8900위안에서 83만 6900위안으로 6.9% 인하했다.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테슬라의 잇따른 가격인하는 EV시장의 가격전쟁을 더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은 테슬라의 이익 마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수익성 악화에도… 일론 머스크 "AI 기술 최전선에 선다" 비전 제시타겟(TGT),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8:12am ET]주당순이익(EPS): 예상 1.39달러 vs 실제 1.80달러(25%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예상 251억 6천만 달러 vs 실제 247억 7천만 달러(1.61% 예상 하회)총매출은 전년 동기 260억 4천만 달러에서 약 5% 감소. 온라인과 오픈한지 13개월 이상된 매장의 매출을 추적하는 핵심 지표인 비교매출은 5.4% 감소하며 월가 추정치였던 3.7%보다 더 급격한 감소 기록. 오프라인 매장의 비교 매출은 전년 대비 4.3% 감소, 온라인매장의 비교 매출은 10.5% 감소. 매출의 부진에도 운송 비용 절감 및 공급망 비용의 감소, 제품 가격의 인상으로 혜택을 받으며 예상보다 큰 폭의 이익 기록. 다만 부분적으로 조직화된 절도 범죄로 인해 이익에 타격. 분기 말 재고는 전년 대비 17% 감소.마이클 피델크, 최고재무책임자(CFO): 어떤 요인이 판매 부진에 가장 크게 기여했는지 정량화하기 어렵다. 고객들은 더 높아진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의류 등 비필수품 품목에 지출을 줄이고 있다. 올해는 우리의 수익성 회복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해이며 매출 부진에도 2분기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은 긍정적.👉 나이키 위협하는 건 아디다스 아닌 ‘좀도둑’홈디포(HD),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8:01am ET]주당순이익(EPS): 예상 4.45달러 vs 실제 4.65달러(4%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예상 422억 3천만 달러 vs 실제 429억 2천만 달러(1.71% 서프라이즈)3분기 만에 처음으로 시장의 매출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의 매출 감소세 기록. 3분기 연속 판매 하락세. 순이익은 46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51억 7천만 달러에서 10% 감소. 총 고객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지만 평균 가격은 90.07달러로 변동없음. 이사회는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승인. 리차드 맥페일, 최고재무책임자(CFO): 공급망 문제는 이제 대부분 지나갔다. 하반기에는 의미있는 인플레이션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팬데믹 기간 큰 지출은 이미 다 했고 높은 물가와 이자때문에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 홈오너들은 주택 가격의 급증덕분에 재정 상태가 양호해 주택 개량에 계속 힘을 쏟고 있다. 자산시장동향[7:32am ET]핵심이슈: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 영국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회하며 파운드화 강세 / 중국 경기침체 우려로 역내 위안화는 달러 대비 16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 타겟 실적발표. 건축허가 및 신규주택 착공 발표.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채권 시장의 매수세가 강화되며 하락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4.18%로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4.92%로 하락.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반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소진된 미국의 원유 재고량 데이터를 소화하며 보합세. 크루드유는 배럴당 81.29달러로 0.37% 상승.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도 혼조세. 구리는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소폭 약세. 오전시황[7:19am ET]뉴욕증시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는 가운데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기다리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미국과 유럽의 국채는 전반적으로 강세로 전환했고 중국 자산의 매각은 심화됐다. (다우 -0.03%, S&P500 -0.07%, 나스닥 -0.09%)
크리스 정 2023.08.16 13:43 PDT
몇 년 전 가족들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바하마로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불안했습니다. 푸르다 못해 검게 보였던 깊은 바다, 그리고 망망대해에 나 홀로 떠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회사인 ‘크루즈’라는 이름을 접할 때마다 불안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자율주행 기술 때문이기도 할 텐데요. 실제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무인택시가 소방차를 가로막거나, 도심 한가운데 멈춰있다가 교통체증을 불러일으키는 등 사고가 적잖았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섬뜩하다. 아직 미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불안감이 있지만 캘리포니아 당국은 표결을 거쳐 샌프란시스코의 유료 로보택시 운영을 승인했습니다. 해당되는 기업은 GM의 ‘크루즈’와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 두 곳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자율주행 산업에 큰 진화가 이뤄지게 됐습니다.👉지금, 기계와의 경쟁 (무료)
권순우 2023.08.14 08:32 PDT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와 제러널모터스(GM)의 크루즈가 무인 택시(로보택시) 영업 허가를 받으면서 자율주행차 산업이 한층 성장의 탄력을 받게 됐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공요금위원회(CPUC)는 크루즈와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택시를 이용해 상업용 승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그간 두 회사의 무인택시 서비스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시 당국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왔다. 그러나 주 당국의 이번 결정으로 무인택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반적인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자율주행차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최근들어 전 세계적인 전동화 바람과 함께 자율 주행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도전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권순우 2023.08.11 19:19 PDT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전동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전기차를 타는 비용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에서 전기차와 휘발유를 넣는 내연기관 자동차 중 어느쪽이 더 저렴할까'라는 제목으로 지역별 비용을 분석하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 결과 미국 50개 주 모두에서 전기차를 타는 것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서부 워싱턴주가 전기차 구입 시 운송 비용을 가장 많이 절약할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미국의 경우 전체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10% 미만이다. 그러나 탄소제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중국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10대 중 7대가 플러그인 차량이었다. 배터리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는 "BMW AG 3 시리즈와 같은 동급 프리미엄 중형 세단보다 두 배나 비쌌던 테슬라 모델 3가 더 저렴한 옵션이 되면서 EV의 경쟁적 위치가 분명하게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당국의 전기차에 대한 10% 구매세 면제 혜택도 EV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소비자들은 '안전성'과 '비용', 그리고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 측면에서 여전히 전기차 구입을 꺼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기 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충전의 이점이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실제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잠재적인 전기차 구매자 70%가 전기차 구입을 고민하는 이유로 '기름값 절약'을 꼽았다. 만약 전기 충전 비용이 가스비를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저렴하지 않다면 탈탄소화를 제외하고 전기차를 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권순우 2023.08.11 05:28 PDT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출시를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역대 최고 제품"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예정보다 2년이나 지연되기는 했지만 업계는 늦어도 연말께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은 첫 공개 당시부터 기존 픽업트럭과는 다른 외형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각진 디자인과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 등을 도입했는데요. 테슬라 측은 사이버트럭이 '스포츠 카'처럼 빠르게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래형 장갑차"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생산량이 증가하면 연간 25만 대 이상의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모델 Y의 틈새를 사이버트럭이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총 13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요. 오는 2030년까지 20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어떨까요.👉독특한 외관 한계 vs 시장 강타... 테슬라 수익률 높일 것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판매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미 마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에 필요한 비용이 추가로 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반면 테슬라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게리 블랙 퓨처펀드 매니징 파트너는 "사이버트럭은 테슬라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이버트럭이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사이버트럭 초기 버전 사진을 검토한 엔지니어링 컨설턴트 샌디 먼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영역에서는 파격적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전통적인 구조"라며 극적인 변화는 아니다. 다만 시장을 강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전망은 북미 지역의 픽업트럭 시장 환경 때문입니다. 픽업트럭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캐시카우로 꼽히는데요. 웰스파고에 따르면 풀사이즈 픽업트럭은 지난해 북미 자동차 판매의 13%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수익의 40%로 조사됐습니다. 테슬라 최대 주주 중 하나인 T 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에이츠의 앤서니 왕 기술투자팀 총괄은 "초기 트럭 생산이 단기 수익성을 약화시킬 수 있겠지만, 비용과 사양에 맞게 생산과 출시가 이뤄진다면 수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우 2023.08.09 14:4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