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주마가편의 용기가 있습니까?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말은 예로부터 인류 문명의 동반자였습니다. 농경 사회에서는 대지를 일구는 힘이었고, 전쟁터에서는 승패를 가르는 전략적 자산이었으며, 교역로에서는 문명과 문명을 잇는 다리였습니다. 말을 가진 자가 속도를 지배했고, 속도를 지배한 자가 세상을 움직였습니다.병오년의 '붉은 말'은 단순한 말이 아닙니다. 오행에서 붉은색은 화(火)의 기운, 곧 정열과 변혁의 에너지를 상징합니다. 붉은 말은 멈춰 있지 않습니다. 대지를 박차고 질주하며, 그 발굽 아래 먼지를 일으키고, 지나간 자리에 새로운 길을 냅니다.2026년이 바로 그런 해가 될 것입니다.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산업과 사회의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멈춰 서서 관망하는 자에게 이 파도는 위협이 되겠지만, 말에 올라 달리는 자에게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회가 됩니다.역동적으로 대지를 박차고 나가는 적토마의 기운이 독자 여러분의 삶과 업(業)에 깃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