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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Super Bowl)은 미국인들의 최대 축제다. TV시청률은 최근 많이 하락하긴 했지만, 시청자 1억 명을 넘나드는 유일한 이벤트다. 특히, 올해는 팬데믹 영향력이 줄어든 뒤 열리는 첫 대회에서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와 함께 하프 타임 콘서트, 휴식 시간에 방송되는 광고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미국 TV업계에서서는 가장 기다리는 광고 시간이기도 하다.
Hajin Han 2022.02.14 17:24 PDT
이동 중인 전기자동차(EV)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도로가 내년에 시험운행을 시작합니다. 2일(현지시각) 악시오스는 아트팔트 아래 무선 충전 인프라를 갖춘 전자화된 도로가 미국 최초로 디트로이트에서 운행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도로 내 충전은 스마트폰의 무선 충전기와 같은 원리로 자기 주파수를 사용해 지하에 묻혀 있는 코일에서 자동차 밑부분에 부착된 수신기 패드로 전력을 전달합니다. 이 방식이 상용화되면 소비자들은 더이상 차를 멈추고 플러그를 꽂아 충전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는 운송용 버스, 장거리 트럭 등이 24시간 운행할 수 있는 획기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플러그프리 충전 인프라가 이미 시험 중인데요. 해당 기술을 지닌 이스라엘 기업 일렉트레온 와이어리스(Electreon Wireless)가 디트로이트 센트럴 지구에 처음으로 시범도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최대 1마일 길이의 전기도로는 EV가 멈출 때나 운행 중일 때 모두 충전할 수 있으며 2023년에 시범운행 준비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상상이 현실로? 자동차로 이동 중 무선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도로가 생긴다니 이제 정말 전기차 시대가 다가온 듯 합니다. 디트로이트 주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19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고, 포드와 DTE에너지 및 디트로이트 시에도 지원사격에 나섭니다. 시범운행에 성공하고 상용화가 된다면 관련 스타트업들도 큰 기회를 맞을텐데요. 주요 미국 업체로는 와이트릭시티(WiTricity), 웨이브(WAVE), 모멘텀와이어리스파워(Momentum Wireless Power), 모조모빌리티(Mojo Mobility) 등이 있습니다. 이동 중에 무선충전이 자유로워진다는건 더 작고 저렴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 별도의 충전 시간이 필요 없어 운송회사들에는 더 많은 수익과 고객 서비스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메티큘러스리서치(Meticulous Research)는 무선 전기차 충전 시장이 2027년까지 8억2700만달러(약 9998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충전이 더 편리해진 만큼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가격을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과연 2~3년 후 전기차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요? 하루가 다르게 발전 중인 전기차 및 충전 시장에 꾸준히 주목해야겠습니다. 특히 이트릭시티, 웨이브, 모멘텀와이어리스파워, 모조모빌리티 등의 이름을 기억하세요.
송이라 2022.02.02 10:11 PDT
전일(1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연준의 정책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4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소비자물가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됐지만 3대 지수는 모두 강세 마감했다. (다우 +0.11%, 나스닥 +0.23%, S&P500 +0.28%, 러셀2000 -0.82%)연준의 정책목표가 물가안정으로 향하면서 4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의 포커스를 받기에 충분했다. 다만 전월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이 0.8%에서 0.5%로 둔화되며 개선되는 시그널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인식됐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내려오는 피크아웃 징후를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장기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리는 고정적 비용이 일제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고정적 비용인 거주와 의료비용이 모두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가능성은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공급망과 인력난으로 문제가 유지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기업으로 하여금 높은 투입비용과 임금 상승세를 초래해 실적부진 우려를 자극했다. 오늘 시장은 여전히 연준과 물가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는 수요일(12일, 현지시각) 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빠른 시일안에 테이퍼링을 완료하고 더 늦기전에 금리인상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 4번의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에 이어 오늘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상원에 출석해 연준 부의장 지명 청문회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업들의 최종 지출 가격을 추적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상승 압력으로 기업들의 비용은 기록적인 연간 기준 9.8%를 기록하고 월간 기준은 역시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고용시장의 회복을 보여주는 신규실업수당청구는 인력난이 기업들의 정리해고를 억제하면서 평균 이하의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델타항공(DAL)은 개장 전 실적을 보고, 4분기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크리스 정 2022.01.13 07:03 PDT
전기차(EV)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 및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22'는 전기차에 대한 전 세계의 열망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터키 최초의 전기차 회사인 토그(Togg)를 시작으로 베트남의 빈패스트(VinFast), 일본 소니에서 독일 BMW까지 미국의 피스커(Fisker)를 제외하고라도 'CES 2022'는 마치 전기차 박람회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전기차(EV) 시장이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면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열기가 뜨겁다. 전통적인 기간 산업인 자동차 제조업이 전기 혁명으로 '철옹성' 같던 진입 장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1국 1전기차 시대가 열리고 있다. EV시장에 수많은 스타트업이 난무하지만 전통의 강자들 역시 전기차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GM의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 회장은 CES2022 기조연설에서 약 10개의 EV 모델을 선보이며 그 어떤 자동차 제조사도 GM보다 광범위하고 깊이있는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갖지 못했다며 강력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CES 2022'는 팬데믹이 초래한 EV로의 대전환이 실체화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올해에만 11개에 달하는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전통의 강자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은 미국 픽업트럭의 베스트셀러로 전기차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이미 20만대의 초도물량이 매진되어 예약을 중단했다. 그 뒤를 이어 전기차 시장의 왕좌를 거머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시장에 출시된다. 이 외에도 리비안의 R1S 픽업트럭을 비롯해 루시드 에어 퓨어, 피스커의 오션 등 EV 스타트업이 라인업에 대기중이다. 독일의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BMW의 iX 역시 올해 3월 출시된다. GM의 캐딜락 리릭과 현대의 아이오닉 5, 그리고 닛산의 아리야도 올해 시장에 출시되는 EV 모델이다. 2021년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알린 원년이었다면 2022년은 전기차의 춘추전국시대를 선포하는 원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크리스 정 2022.01.11 10:20 PDT
'전동화'를 선언한 전통의 자동차 강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라인업을 속속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메리 바라 GM회장은 5일(현지시각) CES2022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이어지는 GM의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했다. 올해 GM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CES2022 참가를 취소하고, 전면 디지털로 전환했다. 이날 디트로이트의 폭스 극장에서 시연한 기조연설 무대에서 메리 바라 회장은 "이제 GM은 세상을 변화시킬 비전과 인재, 그리고 기술을 갖추고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플랫폼 혁신자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40년까지 탄소 중립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350억달러를 투자하고, 전 세계적으로 30여 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거듭 강조했다. 여기에 두 개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통해 배터리와 반도체 칩 협력 등 수직계열화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바라 회장은 "ESG를 향한 약속은 GM의 핵심 전략의 기반"이라면서 "기술을 통해 사람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순우 2022.01.05 11:53 PDT
S&P500 선물 시장은 2022년 새해 첫 거래일을 0.6%(동부시각 오전 6시 기준)의 상승세로 시작했다.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은 2021년 70번째의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한 해를 27%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사상최고가를 70번이상 경신한 것은 1995년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다. 글로벌 증시는 영국과 중국, 일본등이 연휴로 장을 열지 않은 가운데 약한 거래량을 유지했다.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2022년 전망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오미크론 변이는 확산을 계속하며 시장에 불확실성을 지속하는 요인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연말 연휴기간 수천 건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일부 기업과 학교는 다시 임시 폐쇄를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몇몇 월스트리트의 대형은행들은 1월 첫 몇주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근 4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연준의 움직임은 매파적으로 전환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공급망의 부진을 야기해 물가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는 악재로 인식되는 만큼 우려는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해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전기차(EV) 관련 소식은 올해도 시장을 움직일 주요 동인으로 인식되는 모습이다. 테슬라(TSLA)는 일요일(2일, 현지시각) 4분기 30만 86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연간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87%가 급증했다고 밝히며 테슬라 주가는 개장 전 7%가 급등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 역시 하이노트로 시작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인식되는 니오(NIO)와 샤오펑(XPEV)은 12월 모두 1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하며 강세로 시작했다. 샤오펑(XPEV)은 12월 1만 6천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2개월 연속 니오(NIO)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업체의 긍정적인 소식에도 홍콩 항셍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에버그란데가 하이난의 지역 정부로부터 39채에 달하는 거주용 건물에 불법 건설을 이유로 철거명령을 받은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첫 주는 경제 데이터로 바쁜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발표될 예정인 제조업 지표를 시작으로 고용 데이터가 이슈를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2월 연준의 통화정책 의사록 역시 주목해야할 주요 이벤트로 인식된다.
크리스 정 2022.01.03 05:05 PDT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밀레니얼 세대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주류 고객군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전기차 시장 성장과 디지털 판매를 가속화하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현황’을 주제로 오후 1시부터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웨비나는 트레이시 볼드윈 WSJ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부사장이 사회를 봤고, 타이슨 조미니 J.D. 파워 데이터 분석 부문 부사장, 안젤라 제페다 현대차 최고마케팅책임자가 패널로 참석했다.볼드윈 부사장은 “최근 자동차 시장은 팬데믹 상황과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공급 부족, 그리고 소비자 행동 변화 등으로 인해 급변하고 있다”며 “오는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가 신차 판매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업계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논의하고자 웨비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날 참석자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등장하면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밀레니얼은 1982년~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의미한다.조미니 부사장에 따르면 미국 내 자동차 구매 연령대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가 38%를 차지하면서 가장 큰 고객으로 떠올랐다. 앞선 베이비부머 세대의 점유율은 28%로 조사됐다.이런 변화는 구매 트렌드를 비롯한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전기자동차(EV) 부문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는 주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조미니 부사장은 “EV 판매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10년 새 이뤄진 결과물”이라며 “그러나 최근 1년 새 점유율이 2%를 넘어섰다.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비안 등 EV 픽업트럭이 출시되면 밀레니얼 소비자들이 더욱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젤라 제페다 현대차 최고마케팅책임자도 “밀레니얼 세대는 기후변화나 탄소 중립과 같은 환경 이슈에도 민감하다”면서 “현대차 역시 향후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높이기 위해 투싼과 싼타페 등 SUV 차종의 플러그인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밀레니얼 세대로 인해 다양한 매체 포맷과 콘텐츠가 필요해졌다. 특히 대부분의 정보를 이미 습득하고 차를 구입하러 딜러를 방문하기 때문에 ‘경험’의 측면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카바나와 같은 디지털 판매 비중도 늘어날 전망이다. 조미니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 전체 차 판매의 10~12%가 카바나와 같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이뤄진다. 당분간 디지털과 딜러십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판매가 이뤄지겠지만, 밀레니얼이 세대로 인해 디지털 판매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조미니 부사장은 “9월 평균 거래가격은 2019년 대비 27% 증가한 4만 2802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라고 밝혔다. MSRP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가 이뤄진다는 의미다. 그는 “향후 수개월간 생산 차질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미국의 연간 신차 판매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117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에는 재고 부족 상황이 다소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2021.09.29 14:39 PDT
루시드 모터스. 테슬라 모델 S의 개발을 주도했던 전 수석 엔지니어 출신인 피터 롤린슨(Peter Rawlinson)이 최고경영자(CEO)로 이끌고 있는 전기차 기업이다. 현재 주가 21.17달러(9월 16일 기준). 이 회사는 '테슬라 대항마' 중 선두주자로 꼽혔다. 롤린슨 CEO가 이전부터 루시드의 드림에디션이 테슬라의 모델S를 주행거리부터 럭셔리, 가속능력 및 가격 측면까지 모두 능가할 것이라 자신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타깃은 ‘포스트 럭셔리’ 시장이다. 루시드가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긴 하지만 그들의 모델인 '테슬라'는 럭셔리는 아니라는 것이 그들이 판단이다. 벤츠, BMW, 아우디가 갖고 있는 스포츠 럭셔리(BMW), 테크 럭셔리(아우디), 클래식 럭셔리(벤츠)를 포함하는 새로운 개념의 ‘포스트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의 비전에 부합하는 희소식이 나왔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위크(Autoweek)는 15일(현지시각) 루시드 모터스(LCID)의 최고급 모델인 '에어 드림에디션'이 미 환경보호국(EPA)으로부터 1회 충전으로 520마일의 주행거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TSLA)의 최고급 모델인 '모델S Long Range Plus'보다 100마일 이상 앞서는 것으로 현존하는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루시드는 이미 1년전부터 동사의 주행거리가 테슬라를 능가함을 주장했지만 미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EPA가 공식 승인한 루시드 에어 모델들의 주행거리는 모두 1회 충전으로 최소 470마일을 뛰어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Lucid Air Dream Edition Range (19") - 520 miles (837 km) and 933 hpLucid Air Dream Edition Range (21") - 481 miles (774 km) and 933 hpLucid Air Dream Edition Performance (19") - 471 miles (758 km) and 1,111 hpLucid Air Dream Edition Performance (21") - 451 miles (726 km) and 1,111 hpLucid Air Grand Touring (19") - 516 miles (830 km) and 800 hpLucid Air Grand Touring (21") - 469 miles (755 km) and 800 hp
크리스 정 2021.09.17 01:22 PDT
전일(9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예상보다 견고한 고용지표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전환과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하락 전환, 주요지수가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다우 -0.43%, S&P500 -0.46%, 나스닥 -0.25%, 러셀2000 -0.03%).주간으로 발표되는 신규실업수당청구가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와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특히 7월의 채용공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점에서 이는 고용회복이 향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로 작용했다. ECB도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올해 유로존 성장을 기존의 4.6%에서 5.0%로 상향조정하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를 높인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을 기존의 1.9%에서 2.2%로 상향조정하며 팬데믹 긴급구호프로그램(PEPP)의 매입 속도를 향후 완만하게 축소할 것이라 발표하며 매물이 출회하기 시작했다. ECB의 유동성 공급 축소 발표에 이어 연준의 미셸 보우만 이사도 연내 테이퍼링을 다시 한번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됐다. 특히 인플레이션의 완화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물가 상승세의 장기화 우려를 높여 증시도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다만 코로나 확산이 정점에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여행 및 출장 수요도 점차 안정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항공과 크루즈 등 여행 관련 산업이 강세를 보였다. S&P500과 다우가 이번주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나스닥 역시 8월 중순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번주는 3대 지수 하락세로 마감할 가능성이 커졌다. 9월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은 현재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전환하는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오늘 증시는 미중 협력 강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통화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향후 경제회복을 비롯해 기후변화, 코로나 예방 및 주요 국제관련 이슈에서 조건부 협력을 약속했다. 중국의 상하이 지수는 이 소식에 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기술 지수 역시 당국이 새로운 게임 출시 승인을 동결한 것이 아니라 완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크게 반등에 성공했다.
크리스 정 2021.09.10 04:22 PDT
집에 주차 돼 있는 전기차가 소형 ‘발전소’가 돼 정전이 될 때 전력망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한여름 또는 겨울 피크 타임에 정전이 자주 일어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한번씩 생각해봤던 아이디어다. 이 아이디어가 실제 구현되고 있다. 미 서부지역 전기 발전, 공급 회사인 PG&E (Pacific Gas and Electric Company, 티커 : PCG)가 전력 소모가 많은 주의 전력망에 대한 잠재적인 백업 계획 중 하나로 전기 자동차를 활용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 BMW와 파트너쉽을 통해 정전이 발생하거나 수요를 충족하기에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을 때 전기 자동차의 남는 전기를 기존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는지 테스트 중인 것. 기존 전력망과 전기자동차를 연결하는 ‘가상 발전소’를 구성, 전기의 수급을 원활하게 하는 기술이 상용화 되고 있다. PG&E는 이러한 기존 전력망과 전기 자동차를 연결하는 가상 발전소를 개발하고 테스트하기에 최고의 환경이다. 샌프란시스코 & 베이 지역(실리콘밸리)은 32만대 이상의 전기 자동차가 등록 돼 있다. 이는 미국 전체 전기 자동차의 약 20%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 지역에는 2030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500만 대의 전기차가 도로를 달리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프로그램은 BMW의 ‘스마트 충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제 적용 중이다. BMW의 ‘차지 포워드(ChargeForward)’ 앱을 통해서 차량 충전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전력망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전환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BMW EV 운전자는 가입시에 150달러를 받게 되며 250달러까지 스마트 충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 참여자는 여유가 있는 봄과 가을에는 매월 750마일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고 자동차를 그리드로 연결 시켜 차량 충전하는 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Youngjin Yoon 2021.08.12 10:1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