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마이크 윌슨, "급격한 하락 예상...10월 저점 리테스팅 가능"
오전시황[8:42am ET]뉴욕증시는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월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뜨거운 경제 데이터로 인한 긴축 우려가 커지며 금리와 달러가 동반 상승,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출발했다. (다우 -0.93%, S&P500 -0.84%, 나스닥 -1.06%)자산시장동향[8:44am ET]핵심이슈: 조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키이우 기습 방문에 러시아의 푸틴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서방에 대한 투쟁으로 규정하며 장기전 시사 / 기업 설문조사(PMI)에 따르면 유럽은 에너지 가격의 급락에 힘입어 경기활황으로 전환되며 성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금리와 달러: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금리와 달러 동반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89%, 2년물 국채금리는 4.68%로 지난 11월 고점에 근접.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긴축 우려와 러시아로 인한 불확실성을 평가하며 혼조세. 크루드유는 배럴당 77달러로 0.74%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83달러로 0.54% 하락. 금은 달러 강세에 하락. 구리는 중국의 경제 회복 기대에 2.4% 급등.국채 수익률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10:26am ET]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점을 증명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견고한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투자자들이 시장을 빠르게 떠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827%에서 3.945%로 상승했고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621%에서 4.720%로 급등했다. 시장금리가 연준의 더 높은 최종금리를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주식시장은 일제히 급락했다. 기존 주택 판매 12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10:31am ET]미 거주용 부동산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기존주택판매가 1월에 0.7% 하락한 400만 가구로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12개월 연속 하락세로 주택시장의 부진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다만 데이터를 집계한 전미부동산협회(NAR)은 주택 판매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며 "가격은 시장의 경제성에 따라 달라진다. 가격이 낮은 지역은 여전히 완만하게 성장하고 비싼 지역은 반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 다시 활황으로 진입[10:35am ET]미국 대표 기업들의 구매관리자에게 묻는 설문조사인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제히 회복세를 보이며 미국 경제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제조업 지수는 47.8로 여전히 경기 위축을 보였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47.1을 상회했고 1월의 46.9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서비스 PMI는 50.5로 1월의 46.8에서 급격히 반등하며 시장 전망치였던 47.2를 크게 상회했다. 이로써 서비스 부문은 지난 7월 이후 반년만에 처음으로 경기 활황으로 재진입했다. 경제 전반적인 부분을 종합하는 복합PMI 역시 50.2로 1월의 46.8에서 크게 회복하며 반 년 만에 경기 활황을 신고했다. 다만 주식시장의 미국 경제의 회복을 연준의 긴축 강화 조건으로 인식하며 금리가 상승, 하락폭을 키웠다.모건스탠리 마이크 윌슨, "시장 급락 예상" [10:47am ET]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올해 초 랠리가 지속될 수 없다면 향후 시장의 급격한 하락장을 예고했다. 마이크 윌슨은 19일(현지시각, 일) 고객에게 보내는 주말 투자노트를 통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조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6월까지 적어도 두 번에서 세 번 수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 윌슨은 이에 "주식이 허공으로 튀어올랐으며 향후 급격한 하락이 예상된다."며 10월의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것으로 경고했다. 골드만삭스, "고금리에도 경제 성장 유지할 수 있을 것" [3:17pm ET]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금리인상이 경기를 심각한 침체로 몰고갈 것이라는 우려가 높던 지난 가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허세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너무 강한 미국 경제의 성장이 높은 금리를 유지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하며 "연준의 긴축 영향이 실물 경제에 뒤쳐져 있지만 그럼에도 미국 경제가 확고한 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75bp 수준이 될 것으로 보며 그럼에도 "경제가 탄탄하다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높은 금리와 함께 지속적인 고성장 환경에서 운영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 내다봤다. 마감시황[4:08pm ET]벤치마크 시장 금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9%까지 오르고 2년 만기 수익률이 4.7%까지 오르면서 미 3대 지수는 모두 광범위한 하락장을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2.1%로 거의 700포인트가 하락했고 S&P500 역시 2.00% 하락했다. 금리인상에 기술 성장주가 가장 큰 충격을 받으며 나스닥은 2.50%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큰 하락장을 기록했다. S&P500은 11개 섹터가 모두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자유소비재와 기술, 통신이 2%가 넘는 가장 큰 충격을 흡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