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강한 미국 경제...연준은 금리를 어디까지 올릴까?
예상보다 강력한 경기지표가 미국 경제의 탄력성을 보여주면서 반대로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은 증가했다. 13~14일(현지시각)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제시할 최종금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이 주목하는 고용과 서비스 부문의 데이터가 모두 예상보다 훨씬 견고하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메시지로 12월 회의에서 50bp로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될 가능성은 커졌지만 2023년의 금리 경로는 불확실해졌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 규제 완화를 선언했지만 연준의 금리 경로 불확실성에 대두되며 긍정적인 영향을 상쇄했다. S&P500은 7주 동안의 랠리를 뒤로하고 사흘간 하락세를 보였고 유럽 증시 역시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금리와 달러 역시 변동성이 확대됐다. 강력한 데이터 이후 일제히 상승 전환한 국채금리와 달러는 6일(현지시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61%까지 올랐다 3.55%로 떨어지며 상승세를 멈췄다.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내년 금리 경로에 대한 우려는 확대되는 모습이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이 2023년 중반 5% 이상의 최종금리를 반영하면서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될 점도표(Dot Plot)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