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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공상과학 소설이 아니다. 현실이다.”“비트코인 이후 가장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도구다.”“(프로그램 개발에서 다른 영역으로) 커리어 전환을 고민해야 할 때다." 오픈AI(OpenAI)가 최근 공개한 언어 생성기 GPT-3(Generative Pre-Training 3)가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픈AI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Sam Altman)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 전 대표 등이 지난 2015년 12월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인공지능) 연구기업이다.GPT-3는 학습을 거쳐 언어를 생성할 수 있게 하는 기계다. GPT-3를 이용해서 뉴스 기사나 시, 소설을 쓸 수 있여러 AI 모델 중에서 자연어 처리(NLP) 모델로 분류된다. 특정 단어가 주어졌을 때 다음 단어가 나올 확률을 계산해 확률 높은 단어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모델의 성능이 뛰어날수록 단어들의 조합과 문장의 적합성이 높아진다.오픈AI는 지난 6월 5일 관련 논문을 발표했는데, 최근 일부 연구자, 개발자들에게 GPT-3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공개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논문에서 GPT-3가 작성한 기사와 인간이 쓴 기사의 저자를 알아맞히는 비율을 측정했는데, 약 절반 정도의 응답자는 이 기사를 기계가 썼는지 인간이 썼는지 구분하지 못 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창업가 애럼 사베티(Arram Sabeti)는 GPT-3를 테스트 해본 후 “미래를 보는 느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20일 “충격적일만큼 훌륭하다”고 치켜세웠다.
박원익 2020.07.21 01:40 PDT
테슬라(Tesla)가 지난 10일 장 종료(미국 시간) 기준 시가총액 2865억달러를 기록, 도요타(Toyota, 동일 장 종료 기준1746억달러)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이 큰 화제가 됐다.도요타는 차 생산량(240만대)과 매출(2200억달러) 등 기존 자동차 산업의 모든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교함과 효율성, 높은 노동생산성으로 대표되는 20세기 공장 시스템의 아이콘이었다.테슬라는 생산량(10만3000대, 1분기 기준)에서 기존 완성차 회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고 품질 문제( (KBS 시사기획 창 보도 참조)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변동성이 커서 시가총액도 계속해서 출렁일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 방향성은 테슬라가 도요타를 넘어선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테슬라 시총의 도요타 추월 못지 않게 산업의 ‘변화 시그널’을 알 수 있는 사건은 또 있다. 지난 7월 10일(현지 시간) 컴퓨터 그래픽칩 회사 엔비디아(Nvidia)가 PC칩의 제왕 인텔(Intel)의 시가총액을 넘은 것이다. 매출 기준으로는 여전히 인텔이 엔비디아를 압도하고 있지만 기업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말해주는 시가총액은 엔비디아가 인텔을 넘어섰다. 테슬라, 엔비디아, 인텔 모두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더밀크가 조사해 보니 실리콘밸리 지각변동은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끝이 아니었다.
손재권 2020.07.11 21:3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