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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 주식시장은 어땠을까? 올해 주식 시장은 예상 시나리오 대로 움직이지 않았다.S&P 500 지수는 지난 12월 16일까지 약 27.6%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초 기관에서 예측한 평균인 약 10%의 상승률을 훨씬 앞서는 수치였다.가치주가 지난 10년간의 저조한 실적을 뒤로하고 성장주들 보다 뛰어난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희망도 잠시, 올해 초 강세 를 보인 후 다시 익숙한 숫자로 돌아왔다. 20일(현지시각) 기준, 러셀 1000 지수 성장률보다 약 5% 뒤처진 상태다.매해 연말 배런스에서는 다음 해를 예측하며 탑10 주식을 선발한다. 2020년 12월 18일, 배런스가 2021년 탑10으로 꼽은 주식들의 한 해 성적은 어땠을까?이들 실적을 종합해 보면, 12월 16일 기준, S&P 500 지수 평균에 근소한 차이로 뒤쳐진 2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알파벳(GOOGL), 골드만삭스(GS), 이튼(ETN), 애플(AAPL) 등에서 큰 수익을 거뒀지만, 머크(MRK), 금광 채굴업체 뉴몬트(NEM), 매디슨스퀘어 가든 엔터테인먼트(MSGE)의 실적은 저조했다.
한연선 2021.12.25 09:21 PDT
내년부터 미국 연방정부 계약직 노동자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15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현재 건물관리인, 경비원을 비롯한 계약직 노동자들의 최저 임금은 10.95달러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다. 구인난에 빠진 기업들도 임금을 인상하는 추세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비영리 단체인 컨퍼런스보드의 조사를 인용, 내년 미국 기업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3.9%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가 터진 지난 2008년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최저임금을 비롯해 평균 급여 등 임금 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제도는 빈곤층과 저소득 가정이 최소한의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 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도와 사회적인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문제는 최근 최저임금이 높아지면서 기업이 저임금, 저숙련 근로자의 고용을 줄이거나 또는 변칙적인 방법을 사용하면서 오히려 해당 계층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딜레마로 인해 경제학자들은 오랜 기간 최저임금제도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인공지능, 자동화 등으로 인해 고용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는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치명적이다. 이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각 정부는 임금인상은 물론 기본소득까지 고려하고 있다.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 15일 (현지시간)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 미국 정부의 최저임금이 노동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소개했다. 리 CIO는 자본주의 시장 논리에 따르면 임금이 오르면 해당 일자리에 지원하는 노동자 숫자는 늘어난다. 반면 임금이 오르면 일자리 수는 줄어든다. 기업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임금을 인상하는 대신 일자리 숫자를 줄이기 때문이다. 리 CIO는 "자유시장경제 체제에서는 시장에서 노동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Equalibrium)이 있다"며 "만약 정부가 나서서 최저임금을 인상하게 되면 시장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늘지만 일자리 숫자가 줄어들면서 구조적인 실업률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가가치가 높은 대기업은 문제가 없지만, 중소기업이나 식당 등 스몰비즈니스는 비용 부담으로 인해 구인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oungjin Yoon 2021.12.20 15:23 PDT
2022년을 앞두고 월가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스탠스가 물가 상승에 대응하는 긴축으로 급선회하면서 매크로 환경이 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축이라 할 수 있는 미 연준의 정책이 당장 내년 3번의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다른 주요국들의 스탠스 역시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내년 초 금리인상이 유력시되던 영란은행(BOE)은 지난 16일(현지시각) 금리인상을 전격 단행했다. 팬데믹 이후 전례없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2년 글로벌 경제와 투자 지형도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분명한 한 가지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팬데믹에 대응하는 경기 부양에서 인플레이션에 맞서는 긴축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은 자금 순환이 어려워 진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정책 변화의 속도와 규모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통화정책 이외에도 인플레이션과 코로나의 재확산, 공급망 문제 역시 글로벌 경제를 움직일 수 있는 화두다. 모건스탠리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세스 카펜터는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아직 정상은 아니다"라며 향후 많은 불확실성이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코로나의 위협에 시달리는 이때 통화정책의 대전환과 이로 인한 글로벌 경제와 투자 지형의 변화를 전망한다.
크리스 정 2021.12.19 19:10 PDT
더밀크 구독자(밀키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주 서울의 날씨는 겨울날씨라고 하기엔 포근한 주 초반을 거쳐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더니 어제(18일)는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변화무쌍한 한 주를 보냈는데요. 미국 주식시장도 변화가 심했습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시작으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정책 회의가 잇달았습니다. 영국의 영란은행은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지난 한주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1.7%, 1.9%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FOMC 통화정책 회의였습니다. 연준은 급격한 정책 전환 기조를 보였는데요. 그동안 바주카포처럼 돈을 뿌려대던 연준이 내년부터는 뿌린 돈을 급하게 회수하는 진공청소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시장을 놀라게 했던 건 연준의 속도였습니다. 정책의 변화를 줄 때마다 시장에 미리 알려준 후 실제 실행까지 충분한 기간을 줬던 연준이 이번에는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 관련기사: 연말 '경기방어주' 주목 ... "헬스케어 섹터 매력적"한편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1년 마지막으로 밀키스 여러분들과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고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LA, 서울에 이어 이번에는 배이 지역(Bay area)에 계시는 밀키스 분들을 찾아갔는데요. 약 50여분이 참석하셔서 의미있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밀키스 분들과 미국형님의 질문과 답이 오가는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멘트는 "지금 주가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손절해야 하나?"는 질문에 미국형님이 "지금은 포트폴리오에 손대지 말라"고 조언한 점이었습니다. 이어 "실적이 나오는 1월 중순에 섹터로테이션을 적극 검토하고 그 전까지는 흔들리지 말자"고 조언했습니다.👉 미국형님 in 산호세 다시보기
송이라 2021.12.18 11:55 PDT
연방준비제도(연준, Federal Reserve System)는 미국 각지에 위치한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s) 12개 지점을 통칭하여 부르는 미국의 중앙은행이다. 워싱턴 D. 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Board of Governors)가 관리, 감독한다. 연준을 운영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연방준비은행 12개 지점을 감독하고 국가통화정책을 관리 및 전반적인 은행 제도를 감독, 규제한다. 대통령이 임명하고 상원이 인준하는 7명의 이사회 구성원의 임기는 14년이다. 긴 임기 덕분에 정부로부터 철저한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다. 현재 중앙이사회의 의장은 제롬 파월이며 최근 바이든 정부는 제롬 파월의 유임을 결정했다. 의장은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금리결정 등 통화정책 권한은 철저하게 독립적으로 행사한다. 연준 의장은 세계 경제대통령으로 불리울 정도로 금융정책에 관해 전세계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연준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미국 달러의 발행 즉 달러를 찍어내고 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대한민국 ‘원’ 화폐의 발행권을 가지고 필요에 따라 금융기관 등의 지급 요청에 의해 원화 화폐를 시중에 공급한다. 미국의 달러는 연준이 발행하고 시장에 공급한다. 이 외에 연준은 지급 준비율(금융기관의 예금총액에 대한 현금준비 비율) 변경, 주식 거래에 대한 신용 규제, 금리 규제, 연방 준비 은행의 재할인율을 결정한다. 미국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로 쓰이는 만큼, 이러한 결정은 미국 및 세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일반적인 다른 중앙은행과 다르게 연준은 정부조직이 아니다. 한국은행의 경우 대한민국 정부에서 설립한 특수법인이면서 총재를 정부가 임명하고 독립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달러 발행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국가 소유 은행이 아닌 민간은행인 것이 특징이다. JP모건 등 사립은행들이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연방정부는 약간의 지분도 소유하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는 민간 기업인 연방준비제도로부터 대가를 지불하고 달러를 빌려오는 식으로 화폐를 조달하고 있다.
Youngjin Yoon 2021.12.12 18:17 PDT
최근 미국 물가 상승 폭이 커지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빠르면 내년 상반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종료하고 금리를 최대 3회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도 금리 인상이 예고 돼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연 1%로 인상했는데 다수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최대 1.5%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하고 내년 1월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역사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2년 미증권시장의 흐름을 예상하기 위해서는 금리 변화에 따른 돈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Youngjin Yoon 2021.12.04 08:48 PDT
윌리엄 그린의 책 ‘리처, 와이저, 해피어(Richer, Wiser, Happier)’는 40명이 넘는 성공한 투자자들을 100시간 넘게 인터뷰해 썼다. 워런 버핏의 동업자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를 비롯해 모니시 파브라이(Mohnish Pabrai) 파브라이 인베스 트먼트 펀드 대표, 존 템플턴 경(Sir John Templeton), 피델리티 펀드 매니저 피터 린치(Peter Lynch),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세운 하워드 막스(Howard Marks), 고담 에셋 매니지먼트 설립자 조엘 그린블라트(Joel Greenblatt) 등 명성이 자자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투자에 관한 명언도 많이 나온다.부제는 ‘세계 최고의 투자자들이 시장과 삶에서 승리하는 법’. 옥스퍼드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포브스와 타임 등에서 기자 생활을 한 저자 그린은 성공한 투자자들의 투자철학이나 투자방식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이들이 들려주는 투자에 관한 조언 중에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와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것도 있다. ‘빌린 돈으로 투자하지 말라’는 얘기도 한다. 투자에는 감정이 배제되야 하는데 빌린 돈으로 투자하면 감정이 개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일관되지 않은 메시지도 있다. 적은 수의 주식을 조심스럽게 골라서 투자를 하라는 투자자가 있는가 하면 여러 주식을 골라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투자를 하라는 투자자도 있다. 남들을 그대로 따라 하라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따라 하되 배우고 바꾸고 자신만의 과정으로 만들라는 투자자도 있다. 사람은 각자 다 다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어느 한 쪽 편을 들지는 않는다.남을 따라 하며 투자할 수도 있고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투자 철학은 자기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의사이자 펀드 매니저이자 교수인 켄 슈빈 스타인(Ken Shubin Stein) 스펜서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는 자신이 ‘권위 편향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자신이 존경하는 투자자들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존경하는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기업은 더욱 치밀하게 연구한다.채권 투자의 왕으로 알려진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은 자신이 내린 결정의 30% 틀린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 때의 결과를 생각하고 일을 진행한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로 망하지는 않기 위해서다.성공한 투자자들도 보통 30~40%는 틀린 결정을 내린다. 가치투자의 대가이자 피델리티 최고의 유명 펀드 매니저였던 피터 린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학교에서는 A나 B를 많이 받을지 모르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F가 많다. 만약 당신이 10번 중에 6번이나 7번 맞는다면 당신은 아주 실력이 좋은 거다.”실제로 린치는 잘 나가는 의류업체에 투자한 적이 있는데 ‘보니 앤드 클라이드’라는 영화가 나와 여성 패션의 유행을 갑자기 바꾸는 바람에 손실을 본 적이 있다. 해당 업체의 재고가 더 이상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의 히트작 영화가 여성 패션의 흐름을 바꿀 것이라고 누가 예측할 수 있단 말인가. 투자자는 항상 겸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이 밖에도 투자 관련 통찰이 가득한 책은 모두 9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다. 비교적 덜 알려진 노마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십을 세운 닉 슬리프(Nick Sleep)와 콰이스 자카리아(Qais Zakaria)의 이야기를 다룬 6장을 중심으로 책을 소개한다.
김선우 2021.12.01 14:38 PDT
"재테크를 버려야 부자가 된다" 재테크란 재무, 재정이라는 의미의 '재(財)'와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앞부분인 '테크(tech)'를 합성해 만든 조어다. 애초 기업의 재무관리에서 사용하다 IMF 이후 개인의 재정적 독립이 중요해짐에 따라 투자를 통해 벌거나 재산을 불리는 방법으로 오랫동안 인식됐다. 하지만 재테크란 단어는 돈이나 투자에 대한 철학보다 '돈 불리는 법'으로 해석 돼 수단과 목적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면 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자산과 투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금융 및 재무에 대한 개념을 선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재테크란 단어를 버리면 금융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정립된다는 것이다.
Youngjin Yoon 2021.11.22 00:15 PDT
발켐(Balchem Corporation)은 미국 뉴욕주 뉴햄튼(New Hampton)에 위치한 화학 관련 제조 기업이다. 1967년에 설립된 발켐(티커: BCPC)은 1970년에 나스닥에 상장했다. 생산시설 및 R&D 센터에 1400여명의 직원이 있으며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건강 및 약품 관련 부문(Human Nutrition and Health), 동물 관련 약물 생산 부문(Animal Nutrition and Health), 그 외 특수 제품 부문(Specialty Products) 등 세 가지 주력 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건강 및 약품 관련 부문은 건강 관련 제품 생산을 위한 미네랄, 아미노산 제품과 음료, 베이커리, 유제품, 제과 등 식품 및 음료 산업에 생산 제품을 공급한다. 동물 관련 약물 생산 부문은 동물 영양공급, 관련 약품 제품을 생산하고 특수 제품 부문은 의료 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산화에틸렌을 제조, 판매한다.
Youngjin Yoon 2021.11.15 20:33 PDT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에서 큰 화제죠.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90개국에서 1위를 했으며 1억1100만명이 시청,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수를 기록한 드라마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황 감독이 무려 10년전에 완성된 시나리오라고 밝혀 놀라게 했죠.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이던 지난 2008년, 황 감독이 큰 빚을 지고 힘든 생활을 꾸려갈 때, ‘목숨을 걸고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이라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썼다고 합니다. 당시에 ‘황당무계하다, 공감할 수 없다, 잔인하다’라는 혹평을 들으며, 투자와 캐스팅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감 있고, 공감이 간다' 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10년전보다 더 극한 경쟁에 내몰린 정글 같은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코로나19는 그 흐름을 가속화했죠. 2030 세대는 사회에 나오자마자 빚부터 지게 됐고 주식·비트코인과 같은 투자에 눈을 돌리며 한방의 일확천금을 노리고 있습니다.미국도 다르지 않습니다. 수백만 명의 미국 신규 투자자들은 이전 세대와는 다른 사고와 행동 방식으로 주식 시장에 뛰어들고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젊은 세대의 ‘머스트 해브(must have)’ 앱인 ‘로빈후드(Robinhood)’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코로나19 이후 급부상하며 금융의 민주화를 이룬 주식 앱, ‘로빈후드’는 과연 우리들의 ‘의적'일지 아니면 ‘역적'일지 그 이면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Juna Moon 2021.10.19 18:56 PDT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 자산 시장에서 '암호화폐와 밈 주식'이 변동성이 극심함에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1년 투자 트렌드의 핵심이 바로 암호화폐와 밈 주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경험 많은 투자 전문가들은 이 트렌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지난 40년간 미 자산 시장에서 투자 경험을 지닌 유명 투자자 마크 헐버트(Mark Hulbert) 헐버트 파이낸셜 다이제스트(Hulbert Financial Digest) 창업자 및 회장은 마켓워치(MarketWatch)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모든 투자 현상이 반복되는 사이클의 일부일 뿐 새로운 것이 없다"고 전했다. 특히 로빈후드를 통한 개인 투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로빈후드의 봉일 뿐"이라는 의견도 나타냈다. 그는 암호화폐와 규제에 대해서 회의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주식은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자산의 수익 흐름을 가지고 있는 반면, "암호화폐는 우리가 제공하기로 결정하는 것 외에는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암호화폐는 다른 어떤 것보다 더 큰 위험이 있다”라고 강조했다.린지 벨(Lindsey Bell) 앨라이 인베스트(Ally Invest)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금 우리는 밈 주식 현상이 조금 말라 버린 시점에 있다”며 앞으로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생각하도록 교육해 계속해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불안정했던 시장 만을 경험한 젊은 투자자들은 시장이 일반적인 방식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고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교육의 중요성과 함께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장기 투자와 포트폴리오의 균형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암호화폐와 NFT는 위험한 편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중심이 되면 안 된다”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나 밈 주식과 같은 변동성이 있거나 위험한 자산에 더 조심스러울 것을 권장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09.29 13:5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