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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새로운 자체 개발 칩을 선보이며 AI 군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자체 개발 AI 칩을 바탕으로 인텔, 엔비디아 등 외부 반도체 전문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생성 AI 개발을 지원하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구글 클라우드는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넥스트 2024(Next ’24)’에서 Arm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자체 개발 CPU(중앙처리장치) ‘액시온(Axion)’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액시온은 기존 구글 클라우드에서 서버용으로 주로 활용되던 x86 아키텍처 기반 CPU보다 성능은 50%, 에너지 효율은 60% 높인 제품이다. 구글은 성능 극대화, 에너지 절약을 원하는 구글 클라우드 사용 기업 고객이 액시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컴퓨팅 옵션 형태로 칩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원익 2024.04.09 06:56 PDT
2022년 11월 30일 챗GPT 출시 후 AI 반도체 분야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챗GPT 출시 하루 전 515조원이었던 시가총액이 13개월이 흐른 2023년 말 3배가 넘는 1616조원으로 뛰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올해에만 추가로 63.63% 더 상승, 2월 23일(현지시각) 종가 기준 1조9700억달러(약 2625조원) 가치를 지닌 회사가 됐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은 미국 3위에 해당한다. 2만6000명의 직원으로 직원 수 7배의 구글(18만 명)을 당당히 뛰어넘었다. 정말 미친 것 같은 속도로 수직 상승했다. 상승 배경은 AI에 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점유율은 80~90%로서 사실상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독점 업체에 가깝기 때문이다. 4년 전 엔비디아는 스마트폰용 저전력 칩에 강점을 지닌 IP(설계자산) 회사 Arm을 53조원에 인수(M&A)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1년 반 동안 추진하기도 했었다. 당시 중국의 반대로 인수가 좌절됐는데, 큰 기회인 Arm 인수에 실패하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누구도 이 사건을 실패로 기억하지 않는다. 오히려 ARM을 인수하지 않음으로써 핵심 사업에 더 집중, 지금과 같은 거대한 성과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현재 전 세계 AI의 엔진은 엔비디아라고 말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어떤 이는 이런 성과가 게임용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개발하던 회사에 우연히 찾아온 행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절반의 진실만 담은 시각이다. 실제로 2012년 침체기를 끝내고, AI 전성기를 시작한 알고리듬 ‘알렉스넷(AlexNet)’은 엔비디아가 자사의 게임용 GPU를 과학기술 연산에 사용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를 제공했기에 가능했다. AI의 새 전성기를 이끄는 오픈AI도 마찬가지다. 회사 초창기였던 2016년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전용 슈퍼컴퓨터 ‘DGX-1’을 오픈AI에 기증, 손수 전달했다. 당시 오픈AI은 ‘AGI(범용인공지능)’라는 업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던 목표를 추구하는 회사였다. 오래전 작은 신생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지속해서 지원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대부분의 AI 연구자들은 이런 지원에 힘입어 엔비디아 플랫폼(GPU, CUDA·병렬 프로그래밍 모델)에서 첨단 연구를 수행한다. 엔비디아는 어느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AI 기술 흐름을 포착하고, 그에 맞는 반도체를 먼저 개발하고, 결과적으로 과학자들이 엔비디아에 더 의존하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 셈이다.
권기태 2024.02.25 15:20 PDT
최근 프로미식축구(NFL) 슈퍼볼 경기에서 화제 중 하나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그는 연인 트래비스 켈시의 경기 직관을 위해 4일간 이어진 콘서트가 끝난 직후에도 34시간에 달하는 8900km 거리를 날아가 이목을 끌었다. 이 장면은 인공지능(AI) 업계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메타, 오픈AI, 소프트뱅크 등 지금 테크, 투자 기업 수장들은 월드투어 중이다. 중동, 아시아, 유럽 등을 순방하며 제휴 기업을 찾거나 자금 조달을 시도하고 있다. 생성AI 서비스의 필수 인프라이자, 현재 엔비디아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AI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기 위해서다. 지금 AI 산업은 '엔비디아 vs 나머지'의 전쟁이다. 생성AI 서비스의 경쟁력은 엔비디아 AI반도체의 공급부족∙고비용을 잡는 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칩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NIC, 이더넷) 자체 개발에 나섰고, 인텔은 경쟁사가 분업해 함께 AI반도체를 제작하는 개방형 파운드리 시스템을 제시, ‘적과의 동침’을 선언했다.
Sejin Kim 2024.02.24 13:00 PDT
“가장 복잡한 AI 클라우드부터 초소형 에지 디바이스(edge device, 스마트폰 등 사용자와 가까운 말단 기기)까지, Arm의 AI는 어디에나 있습니다.”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은 7일(현지시각) 발표한 주주 서한에서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라이선스 매출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전력 고성능 칩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 2023년 4분기(Arm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이익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 호조 소식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40% 가까이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현재도 20% 넘게 상승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원익 2024.02.07 16:10 PDT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회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도 둔화에 고무돼 있긴 하지만, 조치가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이다. 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동결 유지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 컨퍼런스에서 “(현재 연준의) 통화 정책이 제한적인 영역에 있다”며 “더 긴축하는 것이 적절하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5.25∼5.50%)한 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과 같은 입장이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기준금리를 5.25~5.50%까지 꾸준히 올렸다가 최근 두 차례 동결한 상태다. 기준금리 5.25~5.50%는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연준은 앞서 9월 FOMC 회의에서 연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9월과 11월에 두 차례 연속으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오는 12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미국 경제는 현재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3분기에 연평균 5%에 가까운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경제가 강력하다는 걸 보여준 반면, 일자리 증가세는 둔화했다. 10월 실업률은 3.9%로 2021년 이후 최고치다.파월 의장은 이와 관련 “좋은 데이터에 현혹될 위험, 지나치게 긴축할 위험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신중하게 움직이겠다”고 했다. 제프리 로치 LPL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관련 “내년 금리 인하 전망에 너무 들떠 있는 투자자들에게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본다”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하면 연준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3.11.09 15:16 PDT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반도체 업계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행보에 나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과 손잡고 PC용 중앙처리장치(CPU)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오는 2025년경 윈도 PC용 칩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엔비디아의 새 행보는 칩 회사가 윈도 PC용 ARM 기반 프로세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는데요. 조사업체 IDC의 3분기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노력은 맥 컴퓨터용 자체 ARM 기반 칩을 출시한 이후 3년 만에 시장 점유율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난 애플을 겨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인텔입니다. 인텔은 오랜 기간 동안 PC칩 시장에서 독주해 왔는데요. 인텔은 x86 아키텍처 기반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PC용 CPU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강자인데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동맹이 반도체 업계 전반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반도체 생태계 지각변동... 인텔은? ARM 향후 전망은?엔비디아뿐만이 아닙니다. AMD 역시 ARM 기반의 PC용 칩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엔비디아와 AMD, ARM, 마이크로소프트 등 관련 기업들은 공식 논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변화를 가져온 것은 애플입니다. 애플은 ARM 기반의 맞춤형 칩을 개발, 맥 컴퓨터에 탑재했는데요. 배터리 수명은 길어진 동시에 빠른 성능을 제공하면서 주목받아왔습니다. 이에 자극받은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이 AI 처리 기능을 갖춘 ARM 기반의 윈도용 칩을 개발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건데요. 퀄컴이 이미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ARM을 활용한 윈도 호환칩 개발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CPU 시장에 진출하면서 인텔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는데요. 기존 AI 부문의 강점에 CPU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반도체 분야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업계는 ARM에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저전력 칩에서 태블릿, PC까지 핵심 반도체가 모두 ARM 설계로 탑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순우 2023.10.24 22:35 PDT
반도체 IP(지식재산권) 및 아키텍처 설계업체 Arm 홀딩스(티커: ARM)가 상장 첫날 급등했다. IP 기반 로열티 수입이라는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650억달러(약 86조원)를 넘겼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 강자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89조원)을 바짝 뒤쫓는 형국이다. Arm 홀딩스 지분 90%를 보유한 대주주 소프트뱅크와 IPO(기업공개) 공모가(51달러)에 주식을 인수한 전략적 투자자 그룹(애플, 구글, 엔비디아, 삼성전자, 인텔, AMD 등)의 주식 보유 가치도 그만큼 증가했다. 오웬 라우 오펜하이머앤코(Oppenheimer & Co.)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Arm 홀딩스의 급등으로 IPO 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졌다. 올해 하반기와 2024년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원익 2023.09.14 13:51 PDT
마감시황[4:32pm ET]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를 앞두고 애플과 오라클의 부진이 나스닥의 하락세를 견인한 가운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05%, S&P500 -0.57%, 나스닥 -1.04%)'신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연준 금리인상 끝났다"[3:23pm ET]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건들락이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완료됐다고 전망했다. 건들락은 화요일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에서 열린 퓨처 프루프 컨퍼런스에서 "우리 경제는 충분히 약점을 가지고 있고 연준의 금리인상은 이제 끝났다고 본다."며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4%이하로 떨어지면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확실히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프리스, "GM 유니온 파업에 가장 큰 충격 받을 것"[2:58pm ET]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는 유니온의 파업으로 이익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GM은 낮은 재고와 지속적인 생산 문제를 겪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가장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 분석했다. 필리페 후초이스 애널리스트는 노트를 통해 "고정 비용이 28~30%라고 가정하면 매주 5억 달러 혹은 올해 회계연도 이익의 3~4%가 사라질 것."이라 내다봤다.애플 아이폰15 공개...주가는 하락[2:32pm ET]애플이 화요일(12일, 현지시각) 쿠퍼티노에서 열린 '원더러스트' 출시 행사에서 아이폰15을 공개했다. 아이폰15은 4800만 화소 카메라와 A16 바이오닉칩, 그리고 4K 시네마틱 모드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5은 75%의 재활용 알루미늄과 100%의 재활용 구리로 제작됐으며 기본 모델이 7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 맥스는 1199달러부터 시작한다. 신제품 발표 후, 주가는 1.7%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올해 S&P500 초과 상승 가능성있다"[1:23pm ET]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시 낙관론을 주장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미국 주식 전략가는 현재 월가의 평균 목표가가 "지나치게 보수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코스틴은 향후 몇 달 동안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횡보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올해 연말까지 S&P500이 47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추가 상승 전망의 이유에 대해 "잠재적으로 금리가 약간 하락할 수 있고 이는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의 확대로 이어졌다."며 예상보다 나은 실적도 또 다른 긍정적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어도비(ADBE), 생성AI로 성장 가속화된다[11:12am ET]월가 투자은행 BMO 캐피탈이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BE)의 성장전망에 낙관론을 제시하며 목표가를 주당 640달러로 제시했다. 키이스 바흐만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를 통해 "우리는 생성AI가 향후 몇 년 동안 어도비의 ARR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며 10대 중후반 수준의 매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어도비가 가격을 10~15% 올리는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일반 사용자에게는 가격을 적게 올려 전반적인 카테고리에서 신규 사용자의 추가 유입을 기대했다. 웰스파고 역시 목표가 상향에 동참했다. 웰스파고는 어도비의 3분기 실적이 "상당히 순조로울 것."이라 전망하며 주당 목표가를 625달러로 상향했다. 웰스파고는 이어 10월에 열리는 MAX 크리에이티비티 컨퍼런스가 의미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클라우드 제품군 전반에 걸쳐 생성AI 기능을 강조할 것."이라 내다봤다. 오라클, 생성AI 수요에 대한 의문 제기하다 - 2분기 실적[9:30am ET]주당순이익(EPS): 예상 1.15달러 vs 실제 1.19달러(3.45%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예상 124억 7천만 달러 vs 실제 124억 5천만 달러(예상 부합)매출은 회계연도 1분기(6~8월)에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 순이익은 24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5억 5천만 달러에서 증가. 오라클은 지난 6월 인수한 헬스케어 기록 소프트웨어 회사인 커너(Cerner)를 클라우드로 가속 전환하면서 수익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센스 지원 부문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나 클라우드 라이센스 및 온프레미스 라이센스 부문은 월가 추정치보다 10% 하회.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66% 증가하며 전 분기의 76% 성장과 비교해 둔화. 모건스탠리는 오라클의 실적이 "생성AI 수요가 더 광범위한 시장 전반에 걸쳐 수익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평가. 암 홀딩스, IPO 청약 10배 초과하며 하루 일찍 마감[8:32am ET]블룸버그에 따르면 모바일 반도체 설계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프트뱅크의 암 홀딩스(ARM Holdings)가 기업공개(IPO)에서 10배가 넘는 초과 청약을 받으며 마감을 하루 일찍 앞당겼다. 올해 IPO 최대어로 평가받는 암 홀딩스는 애당초 주당 47~51달러에 IPO를 신청하고 약 48억 7천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수요가 폭등하며 기업공개 가격 범위를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공개시 초과 청약으로 인한 조기 마감은 강세장에서 드문 일은 아니지만 최악의 IPO 침체에 직면했던 올해 시장 상황을 감안할때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관련 투자자들은 청약이 원래대로 진행됐을 경우 15배에 달하는 초과 청약을 기록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암 홀딩스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545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었으나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밝혀지며 IPO 가격범위를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최대 IPO, ARM 기업공개 규모 키운다👉인스타카트, 기업가치 4분의 1토막… IPO 해빙 멀었나자산시장동향[7:52am ET]핵심이슈: 애플, 아이폰15 공개 이벤트 개최 / 오라클, 예상보다 부진한 클라우드 실적으로 생성AI에 대한 수요 우려 촉발 / 암 홀딩스(ARM Holdings) 기업공개에 앞서 진행한 청약이 강력한 수요로 인해 5배에서 10배 초과하며 하루 일찍 마감 / 월트 디즈니(DIS)와 차터 커뮤티케이션(CHTR)과 ESPN 및 ABC 등 디즈니 산하 주요 채널에 대한 유통 계약 합의.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이번 주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 10년물 국채금리는 4.28%로 소폭 하락.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5.00%로 소폭 상승. 달러는 전일(11일, 현지시각) 하락세를 일부 되돌리며 상승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월례 보고서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단기 전망 보고서, 그리고 주간 오일 재고량을 기다리며 상승. 크루드유는 배럴당 88.23달러로 1.08% 상승. 금은 달러 강세에 밀리며 0.7% 하락 전환. 구리는 0.4% 하락. 오전시황[7:48am ET]뉴욕증시는 소프트웨어 대기업 오라클(ORCL)이 클라우드 매출의 둔화를 발표하며 생성AI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 나스닥의 주도로 3대 지수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다우 -0.19%, S&P500 -0.28%, 나스닥 -0.30%)
크리스 정 2023.09.12 14:17 PDT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 ARM의 희망 공모가 범위가 공개됐다.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51달러로 공모가가 결정될 경우 ARM은 최대 48억7000만달러(6조5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하게 된다. 기업가치는 520억달러(약 69조4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홀딩스는 5일(현지시각) 미국 주식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F-1 수정 문서에서 9550만주를 주당 47~51달러에 판매, 최대 48억7000만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RM은 2021년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상장 이후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 당시 리비안은 공모가를 78달러로 확정, 기업가치 665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 규모는 120억달러에 달했다. 기업가치 520억달러는 매우 큰 액수이지만, 소프트뱅크가 지난달 1000억달러 규모의 비전 펀드를 통해 아직 보유하지 않은 ARM 지분 25%를 인수할 당시 평가액(640억달러)과 비교하면 18.75% 줄어든 수치다모회사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ARM이 목표 기업가치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하는 것보다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ARM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는 2020년 400억달러에 ARM을 엔비디아로 매각하는 거래를 체결했다가 반독점 규제 당국의 반대로 2021년 철회한 바 있다. 400억달러와 비교하면 기업가치가 30% 상승했다. 예정대로 공모가 진행, IPO가 마감되면 소프트뱅크는 ARM 보통주 90.6%를 보유하게 된다. ARM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AMD, 인텔, 삼성전자도 IPO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들 기업에는 총 7억35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이 배정됐다.
박원익 2023.09.05 14:49 PDT
지난 2월 반도체 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엔비디아(Nvidia)의 ARM 인수가 각국 규제당국의 반대로 최종 결렬됐다. 차선책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설계 지적재산권(IP) 기업 ARM은 660억 달러 ‘빅딜’이 무산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 대주주인 소프트뱅크(SB)가 ARM을 뉴욕증시에 상장하기로 방침을 정한 내년 3월 말까지 어떠한 변화가 있을까? 그리고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ARM의 새로운 최고경영자 르네 하스(Rene Haas)가 북미 최대 테크 컨퍼런스 콜리전(Collision) 2022에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Hyerim Seo 2022.07.02 23:4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