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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스트리밍에 대한 광고주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가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ESPN+ 가격을 월 3달러 인상한다. 중계권 확보에 따른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막대한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지만 구독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에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낀 일부 고객들을 유료 구독을 취소하고 이탈할 수 있다. ‘스포츠팬이지만 고가의 이용료를 낼 여력이 없는 가입자’들을 위한 저가 광고 버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Hajin Han 2022.07.18 23:51 PDT
미국은 동부와 서부, 중부 등 시차도 3개가 나뉘어있는 만큼 스포츠도 지역에 맞게 다양한 리그로 구성 돼 있다. 한국처럼 '단일' 리그가 거의 없다. 미 프로야구(MLB)는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 미식축구(NFL)도 아메리칸 컨퍼런스(AFC)와 내셔널 컨퍼런스(NFC), 미 프로농구(NBA)는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로 나뉘어 있다. 선수단의 이동 거리와 지역 특성이 고려 돼 구성 돼 있다. 대학 스포츠 리그도 비슷하다. 지역별로 구성 돼 있는데 그 중 빅텐 컨퍼런스는 미국 중서부 지역 명문 대학을 중심으로 구성 돼 있으며 인디애나주립대, 노스웨스턴 등 14개 대학이 회원(2개 협력)으로 등록 돼 있다. 빅텐 컨퍼런스는 지난 1896년 결정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스포츠 리그다.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가 생기기 전에 설립됐다. 빅텐 컨퍼런스는 연구 중심의 메이저 대학(major research universities, 리서치 규모 93억 달러)연합으로도 유명하다. 14개 멤버 중 12개 대학이 재학생 3만 명이 넘고 졸업생 규모도 570만 명에 달한다. 빅텐 대학들은 또한 미 중서부 대학들의 협업 및 공동 연구 조직인 ‘빅텐 아카데믹 얼라이언스(Big Ten Academic Alliance) 회원들이기도 하다. 현재 빅텐 컨퍼런스 회원 학교는 인디애나대, 매릴랜드대, 미시건대, 미시건주립대, 오하이오주립대, 팬실베니아주립대, 일리노이대, 아이오와대, 미네소타대, 네브라스카대, 노스웨스턴대, 퍼듀대, 위스콘신대, 릿거스주립대 등이 포함 돼 있다.
Hajin Han 2022.07.10 13:50 PDT
넷플릭스 구독자들은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와 애증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좋아하지만, 가장 불만이 있기도 하다. 반면 HBO맥스는 스트리밍 서비스 중에서 콘텐츠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윕미디어가 조사한 ‘2022년 스트리밍 서비스 만족도 조사(Whip Media’s 2022 Streaming Satisfaction Report)’에 따르면 미국 내 스트리밍 이용자 10명 중 3명(31%)이 넷플릭스를 필수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넷플릭스에 이은 2위는 HBO MAX로 19%가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꼽았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사용자 경험과 콘텐츠 추천 분야 모두에서 설문 조사 1위를 기록했다.그러나 보유 가치(perceived value)의 경우 넷플릭스는 9개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 중 꼴찌였다. 이 향목에선 HBO MAX가 1위였고 디즈니+(Disney+)가 2위였다. 가치 만족도(Value Satisfaction) 항목에서 1위는 HBO MAX였다. 구독자 10명 중 8명이 만족하고 있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현재 구독자 10명 6명 가량이 만족하고 있었다. 4명은 불만을 가지면서도 넷플릭스 구독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향후 넷플릭스를 위협할 강력한 서비스가 나온다면 서비스를 갈아탈 여지가 있다.
Hajin Han 2022.07.05 23:33 PDT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성장한 미국 스트리밍 등 구독형 비디오 시장(SVOD)이 향후 5년 사이 성장률이 둔화되는 등 일부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wC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미디어는 향후 전망 PwC’s Global Entertainment & Media Outlook 2022-2026을 통해 미국 SVOD(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이 올해(2022년) 253억2,000만 달러(32조 7,200억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2021년 전년 대비 22.8% 성장한 791억 달러(10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Hajin Han 2022.06.23 02:28 PDT
아마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또 AWS 서비스를 개척, 세계 최강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됐다. 그렇다면 아마존의 넥스트는 무엇일까?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블룸버그 테크놀로지 서밋에서 “마켓플레이스, 프라임, AWS의 다음으로 아마존의 4번째 기둥은 비디오 스트리밍, 자율주행차, 위성 인터넷망, 개인 비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많이 투자하고 있는 분야는 프라임 비디오”라며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 큰 기대를 보였다.코로나 팬데믹 동안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이 공간에 경쟁이 치열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봉쇄가 풀리면서 넷플릭스를 포함한 일부 스트리밍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정리해고를 발표했다. 제시 CEO는 “아마존 프라임의 전략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근본적으로 다른 가격 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비디오 스트리밍에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확신했다.실제 전 세계 약 2억 명의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들은 무료로 프라임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있다. 올해 초, 프라임 비디오는 드라마 리처(Reacher)로 큰 인기를 얻었고 새로운 '더 마블러스 미시스 메이슬' 시즌과 더 보이스(The Boys) 시즌을 론칭해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오는 9월에는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이 전 세계에 여러 언어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아마존은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중계권을 획득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리그 경기를 중계하게 된다.제시 CEO는 프라임 비디오 외에도 아마존이 구축하고 있는 통신위성 카이퍼(Kuiper), 개인 비서 알렉사(Alexa), 자율주행차량 호출 서비스 죽스(Zooks)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그는 “이 모든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지만, 이 중 하나라도 성공하게 되면 아마존은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23년 동안 아마존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이브 클락 전 아마존 월드와이드 소비자 사업부문 사장은 이번 9월부터 80억 달러 가치의 공급망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플렉스포트(Flexport)에 CEO로 부임한다.제시 CEO는 그의 오른팔이었던 클락의 이동에 대해 “나는 그를 원망하지 않는다"며 “100년 이상 유지될 기업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런 전환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올바른 인수인계를 수행하고 인재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2.06.23 02:27 PDT
앞으로는 글라이데스데일을 슈퍼볼에서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클라이데스데일은 세계에서 가장 큰 말이다. 버드와이저 브랜드의 상징이다. NFL 시청자들은 아직도 20년 전 클라이데스데일이 등장했던 버드와이저의 슈퍼볼 광고를 기억한다. 2001년 911 테러 이듬해인 2002년 2월에 열렸던 슈퍼볼에서 공개된 광고다. 클라이데스데일 여러 마리가 버드와이저를 실은 짐수레를 끌고 시골길을 행진한다. 뉴욕으로 들어와서 브루클린 다리를 건넌다.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배터리 파크에서 상처 받은 맨하튼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본다. 클라이데스데일들은 무릎을 꿇고 뉴욕시를 향해 고개를 숙인다. 카피 한 줄 대사 한 마디 없는 광고였지만 뉴욕 시민과 전세계가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 슈퍼볼은 미국의 국민 스포츠다. 그 순간 버드와이저는 미국의 국민 맥주가 됐다. 20년 세월이 흘렀지만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아직은 프로 미식축구 리그(NFL)이다. 그 중에서도 NFL의 결승전 슈퍼볼(Super Bowl)은 다른 리그를 단연 압도한다. 광고나 시청률도 마찬가지다. 슈퍼볼에 광고하는 브랜드 중 상당수는 단골이다. 미국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최근 화제는 글로벌 1위 맥주 기업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의 슈퍼볼 광고 중단 검토다. 버드와이저, 칼스버그, 스텔라 맥주로 유명한 인베브는 지난 1989년부터 슈퍼볼 광고를 집행해왔다. 최근 4번의 NFL 결승전 슈퍼볼에 연간 평균 640억 원이 넘는 광고비를 집행했던 주류회사 엔하이저부시의 고위 임원이 한 인터뷰에서 18년 간 이어졌던 광고 집행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슈퍼볼=인베브’로 인식됐는데 이번 광고 중단은 다소 충격으로 다가온다.슈퍼볼 광고는 부침이 있지만 아직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NBC, 텔레문도, 피콕(스트리밍), NBC디지털 등을 통해 2022년 슈퍼볼을 본 시청자 수는 1억 1,230만 명(디지털 1,120만 명)이었다. 이는 미국에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시청자다. 2월 15일 닐슨과 NFL은 가정집 등 사적 공간을 기준으로 하는 이 숫자에 더해 스포츠바 등 퍼블릭 공간에서 본 경기 시청자를 포함하면 미국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억 800만 명이 경기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Hajin Han 2022.06.20 03:15 PDT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스포츠 중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도 시장 최대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경기 중계권이 약 70억 달러 규모로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 계열 현지 사업자인 바이어컴18(Viacom18)로 넘어간데 이어 미국 프로축구리그(MLS) 중계권도 애플 TV가 따냈다. 애플TV는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를 통해 MLS 전경기 중계에 나선다.애플과 미국 메이저 리그 축구(Major League Soccer)는 10년 간 25억 달러(약 3조 2,375억원) 규모의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애플은 애플TV와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Apple TV+)에 모든 축구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 스포츠 중계권 시장에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은 ‘중계권료’ 인상과 함께 ‘새로운 질서’를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다.
Hajin Han 2022.06.17 16:59 PDT
초창기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들의 전쟁 양상은 가입자 확보였다. 2019년 디즈니+, 애플 등장 이후 넷플릭스(Netflix) 등 사업자들은 매 분기 가입자 확보 현황을 발표하면서 자신들의 세를 자랑했다. 그러나 시장이 포화되면서 이제 외부 영업보다 집안 단속이 중요해지고 있다. 바로 가입자 지키기다. 스트리밍 전쟁의 양상이 성장률 속도전에서 점유율 쟁탈전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구독자 이탈(Subscriber churn)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괴롭히고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소다. 스트리밍 무한 경쟁 시대다. 구독자들은 실시간으로 구독을 중단하고 새로운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
Hajin Han 2022.06.12 20:33 PDT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탑건' 속편이 지난 메모리얼 데이 주말 미국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기록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탑건:매버릭'은 개봉 나흘 만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1억 5600만달러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맞춰 개봉한 영화 중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앞서 이전 흥행 신기록 보유자는 2007년 1억 5300만달러에 오프닝 한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였다. 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탑건:매버릭'은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블록버스터 영화다. 1986년 크루즈가 출연한 1편 개봉 이후 36년 만에 속편이 출시됐다. 속편의 흥행으로 톰 크루즈는 출연작 중 처음으로 오프닝 1억달러를 넘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권순우 2022.06.01 15:19 PDT
스포츠가 마침내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 플러스, HBO맥스, 파라마운트 플러스, 피콕 등 미국 스트리밍 시장이 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식축구리그(NFL)도 뛰어들었다. 스포츠에 특화된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의 새 시장을 개척할지, 출시 한달만에 사라진 CNN 플러스의 재판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NFL은 올해 2022년 여름 지역 프로 풋볼 경기를 중계하는 모바일 전용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는다. 앞서 미국 프로농구(NBA)가 자체 스트리밍을 시작한 적은 있다. NFL은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포츠 리그 운영사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남다르다. 특히, 넷플릭스(Netflix)가 10년 만에 가입자가 감소하면서 스트리밍 시장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이뤄진 스포츠 리그의 스트리밍 시장 진출이어서 스트리밍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Hajin Han 2022.05.30 15:5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