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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컨텐츠 ‘위클리 AI 브리핑(Weekly AI Briefing)’을 시작합니다. 위클리 AI 브리핑은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핵심 정보만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한 스푼 추가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3.07.21 17:02 PDT
최근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생성AI(Generative AI) 챗봇 챗GPT가 성능이 낮아졌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인 GPT -4가 제품에 적용된 후 나온 비판이다. 경쟁사들은 이를 놓치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새로운 생성AI 회사를 공개했고, 강력한 경쟁사로 꼽히는 앤트로픽은 새로운 생성AI 챗봇을 대중에게 개방했다. 그럼 챗GPT는 왜 성능 저하 현상이 포착되고 있을까? 이 발단에 ‘전문가혼합(MoE)’ 모델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이 나온다. MoE는 LLM을 전문 분야별로 쪼개는 기술이다. 챗봇의 답변을 더 빠르고 더 양질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생성AI 산업을 재설계할 키로도 주목받고 있다.
Sejin Kim 2023.07.17 20:43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4일(현지시각)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엑스AI’ 설립 목적이 AGI 개발이라는 점을 공식화한 것이다. 엑스AI 웹사이트에 따르면 엑스AI의 비전은 “우주를 이해하는 것(Understand the Universe)”이다. 회사 비전과 이날 머스크의 발언을 종합해 볼 때 ‘우주 이해’는 AGI를 개발하기 위한 명분이며 AGI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안전’, ‘선함(good)’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 음성 채팅 ‘스페이스(space)’를 통해 라이브로 진행한 질의응답(Q&A) 세션에서 ‘안전한 AGI’를 만들고 싶다고 시종일관 강조했다. 이날 세션은 그가 이틀 전(12일) 새로운 AI 회사 ‘엑스AI’ 설립 사실을 밝힌 후 대중에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질의응답 세션은 1시간 40분가량 진행됐으며 3만 명 이상의 청취자가 참여했다.
박원익 2023.07.14 20:08 PDT
2023년 상반기가 끝났고, 많은 우려 속에도 불구 미국경제는 건재함을 증명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대한 세번째 추정치는 연간 2%로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였던 1.4%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미국 경제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가계 지출은 서비스 부문 증가에 힘입어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4.2%)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련 소비 증가세가 뚜렷하다. 반면 인플레이션 지표는 소폭 하향조정 됐으나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유럽 중앙 은행 포럼(ECB Forum)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데 무게를 뒀다. 파월 의장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일자리 수가 점점 더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29일(현지시각) 더밀크TV 유튜브 방송 '미국형님'에 출연, 이러한 거시 경제 상황에서 투자할만한 주식들을 주목했다. 먼저, 본격적인 미국 휴가철을 앞두고 고공행진 중인 델타 항공(티커: DAL) 주가의 상승 이유 3가지를 분석했다. 아울러 기술기업 대표주자 알파벳(티커: GOOGL)과 애플(티커: AAPL), 메타(티커: META)의 주가 하락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분석 제시했다.
한연선 2023.06.30 18:03 PDT
동영상 생성 AI(Generative AI) 스타트업 ‘런웨이(Runway AI Inc.)’가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구글(Google), 엔비디아(Nvidia),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 등 전략적 투자자(CVC, Corporate venture capital)들이 대거 참여, 런웨이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런웨이는 6월 29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1억4100만달러(약 186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발표한 5000만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에 이어 6개월 만에 이뤄진 추가 투자다. 구글,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벤처스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새로운 주주로 합류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성명에서 “생성 AI는 콘텐츠 제작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상상할 수 없었던 이야기와 아이디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며 “런웨이의 기술이 아티스트의 작업과 스토리텔링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3.06.30 14:35 PDT
2022년 11월 30일.오픈AI가 AI 챗봇 ‘챗GPT(ChatGPT)’를 공개한 날짜다. 이로부터 한 달 후 시작된 2023년 상반기는 문자 그대로 ‘생성 AI(Generative AI)가 지배’한 6개월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테크 산업을 주무르는 빅테크 기업들이 이 혁신 기술에 주목했고, 앞다투어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생성 AI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애플 역시 관련 전문 인력 채용에 나서며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이미지, 글(text), 코드(code,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영상, 3D 그래픽 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성 AI 기술이 주목받는 첫 번째 이유는 ‘생산성 혁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깃허브에 따르면 코딩 자동 완성 도구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활용하면 프로그래밍 시간을 55%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태빌리티AI의 에마드 모스타크 CEO는 같은 맥락에서 “마치 타임머신을 재창조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생성 AI 기술이 정보를 검색하는 방법, 컴퓨터(기계)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는 점도 한 가지 배경이다. 검색 엔진이 등장한 후 수십 년 동안 기술업계를 지배했던 ‘키워드 기반 검색’을 넘어 사람과 대화하듯 궁금한 걸 묻고, 답을 얻는 ‘새로운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등장, 확산하는 추세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창에 생성 AI 기능을 도입한 건 이런 변화의 시작을 암시한다. 올해 상반기를 강타한 생성 AI 10대 사건과 의미를 정리했다.
박원익 2023.06.29 15:00 PDT
더밀크의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 시즌2에서 더밀크닷컴 구독자들을 위한 기업분석과 포트폴리오 분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합니다.더밀크닷컴 회원(밀키스)님들은 줌 링크에 직접 오셔서 방송에 참여하실 수 있으며 이어지는 2부 방송을 통해 Q&A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방송은 28일 오후 6시(미 서부시각), 29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시작합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델타항공(티커명: DAL) 주가가 한달 새 26% 상승한 이유를 3가지로 나눠 분석합니다. 아울러 기술기업 대표주자 구글(티커명: GOOGL)과 애플(티커명: AAPL)을 비롯해 제약 업계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할 위험 요소를 분석하고, 최적의 거래 시점을 진단할 예정입니다. 공개방송을 마친 후 2부 시간에는 더밀크닷컴 회원(밀키스) 분들만을 위한 특별 질문답변(Q&A) 세션이 이어집니다. 해당 세션에서는 최근 거시경제 상황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미국형님의 자세한 의견을 밀키스 여러분들과 나눌 예정입니다.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ejin Kim 2023.06.28 15:42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저는 최근 뉴욕 맨해튼 ‘Pier(부두) 57’에 위치한 구글 오피스에 다녀왔습니다. 구글이 새로운 생성 AI 기능 출시를 앞두고 취재진을 초청해 프라이빗 행사를 개최했기 때문인데요. 더밀크는 K 미디어로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앞으로 출시될 구글의 생성AI 서비스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구글은 지난 5월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에서 새로운 생성 AI 제품, 서비스, 업데이트를 쏟아낸 바 있는데요(관련 기사: [총정리] 구글 I/O에서 발표된 100가지 새로운 사실①) 이때 발표된 내용 중 준비가 끝나 대중에 실제로 공개되는 것들, 그리고 구글I/O에서 발표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능까지 다채로운 생성 AI 서비스 업데이트를 한발 앞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원익 2023.06.19 11:25 PDT
“온라인 의류 쇼핑객 59%는 구매한 옷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13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Pier(부두) 57’ 구글 오피스. ‘버추얼 트라이온(Virtual Try-On, 가상 피팅)’ 기능을 설명하던 구글 관계자는 “막상 옷을 착용해 보면 예상했던 것과 다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글 쇼핑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품목이 의류인데 ‘입어 보지 못한다’는 제약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낮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의류 쇼핑객의 42%는 쇼핑몰 피팅 모델이 자신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옷을 착용했을 때 어떻게 보일지 알기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도 68%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가상 피팅’ 기능을 공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온라인 쇼핑객들의 불만, 문제를 생성 AI 기술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구글 측 주장이다.
박원익 2023.06.15 15:20 PDT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구글에 “EU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는 강력한 예비 의견(preliminary view)을 전달했다. 광고 시장 독점 문제를 해소하려면 구글의 디지털 광고 사업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U 집행위원회는 14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온라인 광고 기술 남용 관행에 대한 이의제기 성명서를 구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성명은 EU 집행위원회가 2021년 6월부터 시작한 반독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구글이 경쟁 광고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 광고주 및 온라인 퍼블리셔(광고 지면 제공 매체)에게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자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기술 서비스를 선호했다는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성명서에서 “구글은 자체 웹사이트 및 앱에서 광고 공간을 판매하고, 온라인에 광고를 게재하려는 광고주와 퍼블리셔를 중개하고 있다”며 “특히 퍼블리셔 광고 서버(DFP, DoubleClick For Publishers), 광고 구매 도구(구글 애즈, DV 360) 부문에서 2014년부터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박원익 2023.06.14 16:16 PDT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지원 인력은 태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목해 스냅챗 등 기술 기업들이 대화 자체를 목적으로 생성인공지능(AI) 챗봇을 내놓고 있다. 기존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주로 활용되던 챗봇이 정신건강 의료 서비스의 보조도구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챗봇에 생성AI를 도입하는 데 따른 우려도 만만치 않다. 생성AI 특성상 모든 대답을 의료진이 제어하기 쉽지 않은 데다 잘못된 조언 등으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AI봇이 되레 건강한 인간관계 형성을 막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Sejin Kim 2023.06.14 15:00 PDT
은행 앱에서 챗봇은 이제 흔한 상담 수단이 됐습니다. 은행들은 생성인공지능(AI)을 도입해 이 챗봇 기능을 더 확대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죠. 그런데 이 챗봇이 사용자의 돈이나 정보를 다른 곳으로 보내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6일(현지시각) 보고서를 내어 은행에서 챗봇을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습니다. 보고서는 챗봇이 부채 추심 방식이나 개인정보 사용에 관한 연방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챗봇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일종의 와치독(Watch Dog, 감시견)이 될 수 있다는 우려죠. 로힛 초프라(Rohit Chopra) CFPB 국장은 "채무나 거래 분쟁과 관련해 사용자에게 권리를 부여하는 연방법이 있다”면서 “고객지원 인원을 챗봇이 대체하는 경우 해당 소프트웨어가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을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여기에 더해 은행이나 대출 서비스 기업이 챗봇을 확대하며 인간 고객서비스 직원을 줄이는 점을 우려합니다. 이밖에 챗봇을 주로 여성이 사용하는 이름으로 작명하는 문제, 노약자 또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용자가 챗봇 사용 미숙으로 인간 상담원에게 연결되지 못하는 문제 등도 거론됐습니다. 초프라 국장은 “우리는 사용자가 로봇과의 대화에서 무한루프에 갇히거나 잘못된 정보를 얻는 경우를 자주 봤다”고 지적했습니다. 👉 챗봇 확대는 추세다은행 챗봇이 초기에 도입됐을 때는 사용자의 주소나 전화번호를 변경하거나 가장 가까운 지점이 어디에 있는지, 해외 송금 등에 필요한 계좌의 라우팅 번호를 알려주는 등 기본적인 문의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은행이 챗봇 서비스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하면서 기능이 점점 더 정교해졌습니다. 이제는 사용자가 돈을 옮기거나 청구서를 지불하는 데도 역할을 하죠. 이제 은행은 생성 AI를 도입해 챗봇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에리카(Erica)’라는 브랜드로 가장 크게 금융 챗봇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US뉴스에 따르면 에리카는 이미 연간 수억건의 사용자 문의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은행은 에리카를 사용해 사용자 프로필을 구축하고 제품 추천 기능을 넣는다는 계획이죠. JP모건체이스는 챗GPT 등을 활용해 투자상품 추천 기능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CFPB는 지난해 미국인 10명 중 약 4명이 은행 챗봇과 상호 작용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 수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초프라 CFPB 국장이자 전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은 은행과 회사가 알고리즘이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구현하지 않으면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할 수 있다는 우려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Sejin Kim 2023.06.08 15:0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