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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3.25 22:20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3.06 09:14 PDT
2023년은 글로벌 기술, 산업, 경제 전반에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졌던 한 해다. AI 기술업체 오픈AI는 지난 3월 선보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충격적이었다. 7월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인상, 연말까지 유지하며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11월 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165% 이상 오르며 12월에 4만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1년 동안 더밀크가 보도했던 기술·산업·경제 분야 주요 사건, 핵심 이슈를 통해 흑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정리해 봤다.
박원익 2023.12.20 21:33 PDT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20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AI 엔터프라이즈(기업 대상 제품) 혁명에 동참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픈AI 이사회(4명. 일리야 수츠케버, 애덤 디안젤로, 타샤 맥컬리, 헬렌 토너)가 지난 금요일(17일) 샘 알트만 공동창업자의 해임을 결정한 후 90%에 달하는 오픈AI 직원들이 “이사회 전원 사퇴”를 요구하며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히자 공개적으로 영입 제안을 한 것이다. 해임된 샘 알트만, 스스로 회사를 그만둔 그렉 브록만 오픈AI 공동창업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해 ‘발전된 AI 연구팀(advanced AI research team)’을 이끌기로 한 상태다. 마크 베니오프 CEO의 글은 지난 사흘간 오픈AI와 AI 업계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2015년 설립 후 8년간 오픈AI를 이끌어 온 공동창업자의 갑작스런 축출, 직원·주주·이해관계자와의 불투명한 소통이 AI 산업을 선도하던 혁신 기업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고 말았다. 샘 알트만의 마이크로소프트 합류, 오픈AI의 우수한 AI 연구자, 개발자들의 이탈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생성형 AI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박원익 2023.11.20 19:24 PDT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15일(현지시각) “지금은 분명한 코파일럿의 시대(This is clearly the age of Copilots)”며 이같이 말했다. 에어비앤비, 듀오링고, 쇼피파이, 지멘스, BT 그룹, 굿이어 등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다양한 기업이 코파일럿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8개월 전인 지난 3월 업무 생산성 도구에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도입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코파일럿 사용자 70%는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68%는 ‘업무 품질 향상’을 경험했다. 초안을 더 쉽게 작성할 수 있다고 답한 사용자는 87%에 달했다. 나델라 CEO는 이날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Microsoft Ignite 2023)’ 기조연설을 맡아 코파일럿의 성과와 비전을 포함, 다양한 제품 업데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코파일럿을 만들 수 있는 ‘코파일럿 스튜디오(Microsoft Copilot Studio),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첫 AI 칩 ‘마이아(Maia)’, CPU(중앙처리장치) ‘코발트(Cobalt)’가 큰 주목을 받았다. 생성형 AI 챗봇 브랜드를 ‘빙 챗(Bing Chat)’에서 ‘코파일럿’으로 리브랜딩한다는 발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 무대 등장도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박원익 2023.11.15 14:26 PDT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23일(현지시각)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 2023)’ 기조연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드는 AI 기술은 실제로 수백만 명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발자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으며 그 중심에 AI 기술이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나델라 CEO는 “개발자 컨퍼런스는 특히 플랫폼 변화가 한창일 때 더욱 특별한 장소가 된다”며 “1991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컨퍼런스 이후 제 인생이 바뀌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개발자 54%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반 코드 생성 도구 ‘깃허브(Github) 코파일럿(copilot, 부조종사)’를 사용 중”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 365(오피스 앱 구독 서비스)에 AI 도구 코파일럿이 탑재된 것처럼 윈도(PC 운영시스템)에도 코파일럿이 적용된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AI 챗봇 챗GPT의 기능 확장 도구인 ‘챗GPT 플러그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Bing)’ 추가하는 등 총 50여 가지에 이르는 업데이트, 신제품 출시, 협업 소식을 발표했다. 그중 일반 사용자들이 주목할 만한 5가지 주요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3.10.15 16:40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최근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모마)에 전시돼 큰 화제가 된 작품 ‘언슈퍼바이즈드(Unsupervised, 비지도)’를 아시나요? 모마 1층 로비에 설치된 가로 x 세로 7.3미터 대형 미디어월 작품으로 아파트 3층 높이의 크기에 압도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화제를 모은 건 생성형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 만들어 낸 추상적 이미지, 영상을 보여준다는 점 때문입니다. 작가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은 AI가 모마에 소장된 방대한 작품(13만8151개) 데이터를 학습하도록 한 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각 이미지를 계속 생성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거대한 디스플레이에서 재생되는 영상과 음악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용암 분출, 모래 폭풍 같은 환상적인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 AI는 우리 시대 예술가, 크리에이터(creator, 창작자)들을 위한 새로운 팔레트, 붓이 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놀라운 성능의 AI 기반 창작 도구들은 크리에이터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요?
박원익 2023.09.26 20:17 PDT
세계적인 억만장자이자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이 오는 11월 중순부터 폭스사와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의 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 글로벌 미디어 황제로 인식되며 영광과 오명을 동시에 지닌 머독이 70년 만에 퇴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폭스 미디어 그룹은 그의 장남 라클란 머독(Lachlan Murdoch)이 뒤를 이어 회장직을 맡게 됩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머독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평생 매일 뉴스와 아이디어에 몰두해 왔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두 회사의 단독 회장이 될 만한 열정적이고 원칙적인 리더십이 라클란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다른 역할을 맡을 때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머독은 명예회장으로서 회사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장남 라클란 머독이 회사 승계, 머독은 명예회장으로 머독은 현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관련 인물 중 한 명입니다.호주와 영국 그리고 미국에서 '언론 재벌'이 돼 정치와 경제 그리고 스포츠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머독은 호주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에게 작은 지역 신문사를 물려받으며 언론계 경영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이후 호주 최초의 전국 일간지를 창립하고 영국과 미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미디어 제국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머독 왕국의 모회사 뉴스코프는 WSJ을 발행하는 다우존스와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국 더 타임스, 호주 방송 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뉴스코프는 지난 2013년 뉴스와 출판을 담당하는 현재의 뉴스코프와 영화, TV 사업을 담당하는 21세기 폭스로 분할해했습니다. 지난 2019년 디즈니와 합병에서 21세기 폭스를 넘기고 뉴스와 스포츠 부문인 폭스 뉴스와 폭스 스포츠를 유지하며 지금의 폭스 코퍼레이션이라는 독립 회사로 재탄생했습니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애플, 아마존 등이 뛰어들어 스트리밍이 대세가 된 미디어 산업에서 폭스 미디어 그룹은 과감히 스트리밍을 포기하고 뉴스, 스포츠 등 라이브 이벤트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루퍼트 머독 가문은 미국판 '막장 드라마'로 유명합니다. 머독은 4차례 결혼했으며 3명의 아내와 딸 넷, 아들 둘을 뒀습니다. 자녀끼리 경영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과 보복은 미 HBO 드라마 '석세션'(Succession)의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기림 2023.09.22 08:09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랩톱 계급(Laptop class)’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집에서 근무하는 실리콘밸리 기술직 근로자를 ‘라라랜드에 사는 랩톱 계급’이라고 지칭했습니다.그는 “재택근무는 생산성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죠. 그의 말은 격렬한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랩톱 계급, 즉 PC를 사용해서 일을 하는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친 후 생성형 AI까지 등장하면서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이 경제·산업의 화두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23일(현지시각)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3(Microsoft Build 2023)’에서도 ‘일의 미래’가 중요 주제로 다뤄졌습니다. MS는 지난 3월 오픈AI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도구 ‘코파일럿(Copilot, 부조종사)’를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적용,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죠.이미 많은 제품, 서비스를 발표한 후라 업계 일각에서 이번 빌드 행사에 큰 기대감을 가지지 않았던 것도 사실인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달랐습니다. MS는 AI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방향성을 유지하면서도 총 50개의 제품 및 서비스 업데이트를 공개,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특히 기업 대상 비즈니스에 강한 MS가 적극적인 생태계 확장 계획을 내놓으며 오픈AI와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MS 빌드 2023’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구체적 전략은 무엇일까요? 빅테크가 각축을 벌이는 AI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AI는 랩톱 계급의 무기일까요? 적일까요?
박원익 2023.05.24 16:18 PDT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발표 이벤트에서 한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는 이날 워드(Word, 문서 작성), 엑셀(Excel, 스프레드시트 작성), 파워포인트(PowerPoint, 슬라이드 작성), 아웃룩(Outlook, 이메일 및 캘린더 관리), 팀즈(Teams, 메신저 및 화상회의)를 포함한 구독형 서비스 ‘MS 365(구 MS 오피스)’에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 GPT-4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GPT-4 기반으로 작동하는 코파일럿 기능을 사용하면 마치 챗GPT(ChatGPT)와 대화하듯 말(text)만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나델라 CEO가 이날 코파일럿 발표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한 이유는 뭘까? 이날 발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 성공요인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