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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의 후진성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은 의료 서비스와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수년간 조치를 취해왔지만 소비자의 불만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높은 의료 비용은 여전히 미국 의료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지난 9월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2%가 미국 의료 시스템은 사람보다 이익을 우선시한다고 믿고 있다. 포브스는 미국인 10명 중 1명은 의료 부채를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워드 헬스(Forward Health)는 미국 의료 시스템 문제를 개선해 궁극적으로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저렴하고 접근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의료계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구글 출신인 에이드리언 아운(Adrian Aoun) 포워드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공동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등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투자자들의 자금을 받아 2016년 포워드를 설립했다. 포워드는 2021년 시리즈D 라운드에서 2억 2500만 달러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1월 14일 에이드리언 아운 CEO는 〈디인포메이션〉의 〈위닝 더 다운턴〉에 출연했다. 미국 의료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기술의 힘을 활용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아운 CEO는 “지구상에는 80억 명의 사람들이 있다. 그중 20억 명 미만의 사람들만이 제대로 된 헬스케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며 이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포워드의 목적은 전 세계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저렴하고 접근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박윤미 2022.12.01 16:12 PDT
텍사스주.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럭 시범 운행이 가장 많이 진행된다. 지난 2017년, 자동차 제조업체와 기술 회사가 자율주행차량을 테스트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주 도로를 개방하는 법안이 통과되자, 구글 계열사 웨이모, 현대차 그룹과 아마존이 투자한 오로라 등 많은 기업들이 실험을 하기 위해 몰렸다.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 규제와 같은 문제가 아직 해결돼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 업체들은 지금까지 긴 여정을 지나왔듯, 도전 과제들 또한 수많은 중간 지점을 통해 반드시 이루어질 비전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선구자인 크리스 엄슨이 대표적 인물이다.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오로라 공동 창업자, CEO는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 팟캐스트에 출연, 자율주행 기술에 올인한 그의 커리어와 오로라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전했다. 엄슨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율주행 차량을 일상적인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이 대담한 여정을 완성하기 위해 달성 가능한 단기 목표를 설정해 궤도를 이탈하지 않게 했다.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 팟캐스트 호스트 리드 호프먼은 이 단기 목표를 ‘변침점(變針点, waypoints)’이라고 불렀다. 엄슨은 “우리는 마라톤 26마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한 마일을 지날 때마다 기념하고 싶었다"며 중간 지점을 마라톤에 비유했다. 그는 긴 여정에서 승리할 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 나누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침점은 빠른 속도로 성공을 하기 위해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올바른 중간 지점을 설정하면 잘못된 시작과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엄슨은 목적지에 훨씬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곳곳에 '변침점'을 설정했다. 처음에 엄슨은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트럭 산업이 자율주행 기술을 더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발견한 변침점에서 비즈니스 중심을 '트럭'으로 전환했다. 그 후, 우버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그는 그 엄청난 기회를 고려해 다시 한번 중간 지점을 조정했다. 변침점을 설정하는 것은 단순히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예상치 못한 문제를 직면했을 때, 유연하게 단기적인 중간 지점을 설정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또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을 하게 할 수 있게 하고 길을 잃지 않게 한다. 일종의 피봇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극적 전환이 아닌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방향을 조정하는 중간 지점이라고 볼 수 있다. 비즈니스 변침점은 유연하면서도 단기적인 목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엄슨은 자율주행차량을 일상생활의 일부로 만들겠다는 거대한 여정 앞에서 계속해서 짧고 유연한 변침점을 만들고 다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그의 성공 스토리를 전했다.
박윤미 2022.11.20 15:45 PDT
스포티파이가 2022년 3분기 무료와 유료 상품 가입자를 모두 증가시키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입자 증가세를 보였지만 환율 영향으로 이익은 감소했다. 세계 최대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총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 4억 4,56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스포타파이의 예상에 비해 600만 명이나 많은 것이다. 순증도 2,300만 명으로 역대 3분기 실적 중 가장 많은 수치다.스포티파이의 유료 서비스인 프리미엄 상품(Spotify Premium subs) 가입자는 1억 9,5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만 명(13%)이 늘었다. 이 역시 당초 전망보다 100만 명이 남은 수준이다. 다니엘 에크(Daniel Ek) 스포티파이 CEO는 “글로벌 시장 불활성이 많다. 그러나 우리의 비즈니스는 전세계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팬데믹, 전쟁, 인플레이션, 공급망문제, 대공황이 우리를 괴롭혔지만 생각하던 대로 성장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Hajin Han 2022.10.27 09:55 PDT
안녕하세요.신기주의 신미래의 MC 신기주 기자입니다. 개천절 연휴는 행복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여유롭게 못 챙겨본 스트리밍 드라마들을 즐기면서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계신 독자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정주행할 것들이 참 많죠? 재미질문다음 스트리밍 콘텐츠 가운데 연휴 동안 꼭 챙겨볼 것은?① 수리남 ② 작은아씨들 ③ 신미래 ④ 천원짜리 변호사 ⑤ 법대로 사랑하라 은근슬쩍 여기에 신미래를 끼워팔기해봤습니다.기호 3번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지난 에피소드들을 역주행해하실 수 있어요.
신기주 2022.10.02 01:49 PDT
안녕하세요. 신기주의 신미래의 MC 신기주 기자입니다. 더밀크닷컴을 통해서는 처음 신미래의 새로운 에피소드 소식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신기주의 신미래는 더밀크가 만드는 팟캐스트 방송입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해요. 그것도 실리콘밸리와 뉴욕과 할리우드와 아틀란타와 시애틀의 더밀크 저널리스트와 리서처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서 생생한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을 이야기하죠. 애플 팟캐스트와 팟빵을 통해 아래 링크에서 들어보실 수 있어요. 👉애플 팟캐스트 👉팟빵지난 9월 24일 토요일에 방송된 신미래는 여덟 번째 에피소드였습니다. 이번 주제는 아이폰의 미래였습니다. 👉아이폰의 미래 사실 신미래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지난 8월 6일에 방송된 애플의 미래였어요. 👉애플의 미래
신기주 2022.09.25 07:46 PDT
글로벌 1위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가 팟캐스트(Podcast) 유통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팟캐스트를 듣는 구독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유튜브의 장점을 살린 ‘비디오 팟캐스트’도 확산되고 있다. 유튜브의 경우 더 많은 팟캐스트 청취자들을 모으기 위해 전용 페이지를 개설하고 오디오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도 런칭했다. 스포티파이, 애플 등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도 팟캐스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고 메간 마켈 등 유명인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팟캐스트 시장도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Hajin Han 2022.08.29 19:40 PDT
최근 하나가 아닌 여러 콘텐츠 포맷을 소비하는 이른바 ‘미디어 믹스(Media MIX)’ 트렌드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젊은 세대일수록 소셜 미디어, 방송, 오디오, 음악, 웹툰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더 많다. 미디어 믹스 트렌드를 이끄는 장르 중에서도 팟캐스트(Podcast)의 성장은 눈에 띈다. 시장 규모도 그렇고 오리지널 팟캐스트도 크게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The Daily)나 LA타임스(The Times)뿐만 아니라 개인 크리에이터, 경제, 문학 등 전문 매체들의 팟캐스트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른바 오디오 전성시대다.
Hajin Han 2022.08.19 22:03 PDT
오늘은 팟캐스트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더밀크가 지난 8월 6일에 팟캐스트를 런칭했거든요. 일단 프로그램 이름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신기주의 신미래입니다. 신기주 기자의 이름이 앞장선 건 MC의 이름이 프로그램 이름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손재권 더밀크 대표가 강력하게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손재권 더밀크 창업자이자 CEO는 아주 예외적인 언론사 경영인입니다. 때론 독자들의 입에 매체명보다 기자명이 오르내리는 걸 오히려 기뻐하죠. 더밀크의 구성원이 성장해야 더밀크도 성장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조직문화가 수직적이고 보수적인 여느 레거시 미디어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 해도 어떤 방송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심지어 프로그램 이름에 이름 석자를 들어간다는 건 감사는 잠깐 부담은 백배인 일입니다. 특히 청취율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팟캐스트 프로그램이 첫 술에 배부르기란 절대 불가능합니다. 한자리 조회수가 나오더라도 지치지 않고 다음 에피소드를 만들어나가야 하죠. 그런데 프로그램명에 신기주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으면 모든 게 제 탓 같죠. 방송의 MC라는 건 그런 자리입니다. 마스터 오브 세리머니이니까요. 그래서 이 지면을 빌어 더밀크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들게 부탁드립니다. 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더밀크가 만드는 팟캐스트 신기주의 신미래를 아래 링크를 통해 지금 구독해주세요. 신미래의 청취자가 돼주세요. 아래 포드빈에 딱 접속하시면 원하시는 팟캐스트 플랫폼으로 자유롭게 신미래를 구독하고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조만간 네이버오디오클립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제 막 출항하는 프로그램이 조류를 탈 수 있도록 밀어주세요. 앞으로 좋은 콘텐츠로 구독과 좋아요에 보답하겠습니다.
신기주 2022.08.15 21:30 PDT
어떤 주식에 투자해도 결국 하락할 것 같은 하락장. 최근 많은 전문가들이 “경기침체의 끝이 보인다”고 이야기하지만, 개미들은 여전히 조마조마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은행에 돈을 묶어두기에는 뭔가 아까운 상황, 안전한 주식이라도 골라서 투자를 해야 한다 싶은데요. 이럴 때는 흔히들 말하는 안전주나 채권 같은 자산에 투자하기도 하지만, 기존에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주식 중에 다시 오를 것 같은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애플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침체된 주식시장에 잠시 꺼졌을 뿐 이 회사는 다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제가 흔히들 말하는 ‘애플빠'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리 불경기고 세상이 달라져도 애플 제품은 팔릴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떄문입니다. 10년 전 맥북을 사서 익숙해진 이후로 스마트폰부터 헤드폰, 태블릿까지 다 갈아버린 저 같은 사람이 한둘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죠. 재미있게도 애플 역시 저 같은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불경기와 인플레이션, 공급란에 소비가 줄 것이라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더 판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테크브리핑은 불경기 따위는 코웃음치는 애플의 배짱 특집입니다.
김영아 2022.08.14 13:54 PDT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축제 비드콘(Vidcon 2022)의 올해 이벤트는 멀티 플랫폼에 집중됐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과 포맷으로 유통하기 위한 방법들은 플랫폼과 함께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중 하나가 바로 비디오 팟캐스트다.비디오 팟캐스트(Video Podcast)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비디오 팟캐스트는 미디어 시장에서 점점 중요한 지위를 차지해가고 있다. 비디오 팟캐스트는 음성과 영상이 함께 서비스되는 포맷으로 한국에서는 ‘보이는 라디오’라고 불리는 장르다. 비디오 팟캐스트의 주된 유통 통로는 유튜브다. 비디오 팟캐스트는 기본적으로 보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듣기만해도 모든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책소개, 주요 시사 이슈 분석, 드라마, 예능 영화 평론 등에 적합하며 오디오 팟캐스트를 홍보하기 위한 보조적인 용도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Hajin Han 2022.06.28 21:4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