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발전된 휴머노이드”... 현대차그룹 ‘피지컬 AI’로 모빌리티를 다시 정의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현장. 1,836㎡(약 557평)에 달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시관은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흥미로운 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내 마련된 이 대형 부스에 완성차는 단 2대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관람객의 발걸음을 이끈 건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대중에 처음 공개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휴머노이드를 실제로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리며 1시간 이상 줄을 서 기다려야 부스 입장이 가능한 진풍경이 펼쳐졌다. 부스 내부 역시 마찬가지다. 아틀라스 시연이 진행되는 코너는 사진과 영상을 찍으려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현대차그룹은 이번 CES 2026의 주제를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Partnering Human Progress)’로 정하고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AI 로보틱스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선포했다. 이는 단순한 미래 비전 제시를 넘어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에 투입, 인류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선언이었다. 현대차그룹은 구체적인 상용화 목표 시점도 밝히며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이끌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