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통화정책 의사록...놀랍도록 비둘기파 성향
23일(현지시각) 발표된 연준의 11월 정책회의 의사록을 평가하며 시장은 연말 최대 쇼핑 시즌에 돌입했다. 많은 소매업체들이 견고한 소비 지출을 보고했음에도 물가 상승에 대비하는 지출 패턴의 변화를 경고한 가운데 막대한 재고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기업들의 높은 재고가 기업 이익의 삭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회의 의사록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1월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의 정점 가능성은 더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정책 회의 이후 기자 회견에서 최종금리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음을 경고했지만 의사록은 연준 내 기조가 긴축완화로 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 위원들이 잠재적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인식됐다. 연준이 경기침체에 대한 위험을 50대 50 수준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정책 전환(Fed Pivot)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평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FOMC 회의록은 위원회가 놀라울 정도로 강한 비둘기파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연준 내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데 대한 폭넓은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는 여전히 연준의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엘렌 미드(Ellen Meade) 전 연준 이사회 이코노미스트는 "위원들은 경제가 약간 둔화될 것으로 봤지만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다. 연준은 경제가 확실히 둔화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기 전까지 금리인상을 멈출수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애플(AAPL)은 중국 생산공장인 폭스콘의 근로자 '임금 미납'으로 인한 시위로 생산이 최소 30% 감소할 수 있다는 보도로 하락했다. 반면 중국 정부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코로나로 인한 경제 둔화에 대응하는 '지준율 인하'로 경기 부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