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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 액티비전 인수 완료 3개월 만에 게임 사업부 직원 대규모 해고에 나섰다. 미국 IT 분야 최대 규모로 기록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M&A) 결정이 대규모 감원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25일 CNBC, 로이터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는 게임 사업부 직원 약 1900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만2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게임 사업부 전체 인원의 약 8%에 달한다.
박원익 2024.01.25 13:31 PDT
2023년은 글로벌 기술, 산업, 경제 전반에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졌던 한 해다. AI 기술업체 오픈AI는 지난 3월 선보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충격적이었다. 7월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인상, 연말까지 유지하며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11월 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165% 이상 오르며 12월에 4만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1년 동안 더밀크가 보도했던 기술·산업·경제 분야 주요 사건, 핵심 이슈를 통해 흑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정리해 봤다.
박원익 2023.12.20 21:33 PDT
2023년은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엔 '암흑기' 였다. FTX 사태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기' 이미지를 극복하지 못했다. '겨울'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차세대 인터넷을 뜻하는 ‘웹3’로 불리며 기술산업의 대표 혁신주자로 떠올랐지만, 가격이 떨어지자 서비스 사용자가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봄을 알리는 '한줄기 희망의 빛(Silver lining)'이 보이는 것일까? 2023년 3월과 10월 상승장을 계기로 실물자산(RWA), 리퀴드 스테이킹 파생상품(LSD) 등 새로운 투자 분야가 주목받으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인공지능(AI)은 또 다른 희망의 빛으로 꼽힌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시장의 파이를 둘러싼 업계 간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블랙록 등 전통 금융권을 중심으로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기업과 기관 등이 늘어나고, 기존 플레이어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고 있다. 동시에 소위 ‘잘 될 기업’과 연합할 기회를 찾기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규제 당국에서는 관련 규칙 마련을 논의하는 중이다.이에 더밀크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이 2024년 가상경제, AI 등과 어떻게 결합되고 있는지 조망한다. 또 2024년 암호화폐 투자 시장을 지배할 내러티브, 디지털경제 속 암호화폐를 활용한 금융 비즈니스모델, 관련 규제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전망해본다.
Sejin Kim 2023.11.06 05:26 PDT
거대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릿스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걸까요? 최근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게임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웬스데이', '블랙미러' 등 자사의 인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향후 몇 달 동안 넷플릭스 가입자들은 한국 스릴러 '오징어 게임', 초자연 코미디 '웬스데이' 등 히트작을 바탕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넷플릭스는 '익스트랙션', 셜록 홈즈 시리즈, '블랙 미러'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논의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 신규 구독자 유치 및 유지용? ... MS, 소니와 경쟁? 넷플릭스는 지난 2년 동안 여러 스튜디오를 인수하면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타이틀을 제작하면서 비디오 게임 산업에 진출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에 중점을 둔 전략을 취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행보는 TV나 PC에서 스트리밍 할 수 있는 고급 게임으로 확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WSJ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최근 750억 달러 규모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한 마이크로소프트(MS)나 소니와 같은 대형 게임사들과 경쟁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사실 넷플릭스는 게임으로 수익을 창출하지 않습니다. 구독자는 추가 비용 없이 앱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한데요. 새로운 구독자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6월 분기에 590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했는데요. 앱 추적업체 앱토피아(Apptopia)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게임 다운로드 횟수는 7050만 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3040만 건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게이머가 넷플릭스 게임을 즐길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게임을 하기 위해 넷플릭스에 가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또 콘솔 수준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투자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제프리스는 넷플릭스가 게임 부문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리더십들 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시장 진출은 넷플릭스의 구독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새로운 모멘텀이 될까요?
권순우 2023.10.17 17:59 PDT
미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만난 A 부문장의 말이었습니다. 본사가 매우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전 세계 직원들도 이에 맞춰 변해야 하며 그 속도를 따라가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제 이번에 직접 가본 MS 본사 분위기는 '세상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자신감이 넘쳐 보였습니다. 회사 곳곳에 글로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기 위한 '협력 혁신(Co innovation)'의 표어가 넘쳤으며 사내에선 "고객의 요구 하나하나를 챙겨라(커스터머 옵세션, Customer Obsession)"을 주입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2024년까지 계획과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전사로 확산시키며 이를 '고객'이 느끼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충만해 보였습니다.
손재권 2023.07.23 12:27 PDT
캘리포니아주 법원이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이하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소송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을 들어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 절차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을 담당한 재클린 스콧 콜리 판사는 FTC가 요청한 인수 중단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가 콘솔 게임,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경쟁 환경을 심각하게 저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이번 판결은 인수 금지 가처분 신청에만 해당하며 기각 결정과 별개로 지난 6월 13일 결정된 ‘합병안 임시 금지 명령(temporary restraining order)’의 시한은 오는 14일 자정까지로 연장했다. FTC가 항소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원익 2023.07.11 15:50 PDT
최근 S&P글로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AI 시장 규모는 향후 수년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2023년 현재 37억달러 규모의 시장은 오는 2028년 364억달러로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고서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챗GPT와 같은 텍스트 생성 기술을 넘어 생성AI 기업에 가장 큰 수입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제너러티브 AI는 많은 비즈니스 영역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창의성을 변화시키는데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생성AI가 인간의 생각을 바꾸고, 일자리에 변화를 주고 있지만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생성AI가 창출하는 현금은 빅테크의 기존 서비스와 하드웨어 수익과 비교하면 미미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아이폰 출시 5년 매출 787억달러... 생성AI 시장 전망치 2배 실제 통계가 말해주는데요. 스마트폰을 예로 들면, 스마트폰이 시장에 출시된 지 5년 후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 매출은 약 330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생성AI 등장 이후 5년 간 시장 예상치의 10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또 애플의 아이폰과 비교해서도 생성AI보다 아이폰의 시장 규모가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아이폰은 출시 5년 만인 2012년 787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생성AI 매출 규모의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구글의 광고 매출은 2022년에 224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바드 챗봇이 시장을 지배하더라도 구글의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할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분석했습니다. 악시오스는 AI 제공업체가 수익성이 낮은 B2B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반면, 소비자 대상 기업은 AI를 사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이 높은 AI 기반 서비스를 판매할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권순우 2023.06.13 05:09 PDT
미국의 기업들이 생성AI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데요. 생산성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스탠퍼드대와 MIT연구진이 발표한 제너러티브AI가 업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AI를 사용하고 있는 포춘 500대 기업의 고객 서비스 부서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연구진은 중소기업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익명의 포춘 500대 기업에서 5000명 이상의 상담원으로 구성된 고객 서비스 팀과 함께 AI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했다고 하는데요. AI는 고객 채팅을 모니터링해 상담원에게 고객의 적대적인 태도를 막는 데 필요한 문구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한편,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기술정보 링크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도움을 줬다고 하는데요. AI를 사용한 결과 상담원이 시간당 성공적으로 응답하는 고객 서비스 채팅 수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가 이직률도 낮췄다"조사결과 상담원은 개별 채팅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고 시간당 더 많은 고객을 처리할 수 있었으며, 성공적으로 해결된 채팅의 비율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특히 업무를 처음 접하는 저 숙련 고객 서비스 상담원에게 AI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요. 이직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두 대학 연구진은 이 연구가 생성AI가 업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첫 실증적 증거라고 주장했는데요. 악시오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제품(소프트웨어)이 크게 변하지 않는 단일 작업장에 대한 한 가지 연구일 뿐"이라며 "AI의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더 많은 일자리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부연했습니다.
권순우 2023.04.27 22:57 PDT
최근 몇년간 가장 눈에 띄게, 빠르게 성장한 산업을 꼽는다면 단연 비디오게임 산업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난 2년 코로나 팬데믹, 메타버스 열풍을 겪으며 게임은 막대한 부를 창출하는 산업을 넘어 ‘미래 삶의 터전'으로까지 발전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스포츠 리그 중계는 중단됐지만 컴퓨터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이스포츠(eSports)리그는 오히려 성장했다. 직접 얼굴을 보고 모일 수 없는 친구들과는 로블록스(Roblox), 포트나이트(Fortnite) 등 게임에서 만나 같이 수다를 떨 수 있었다. 게임 스트리밍과 라이브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디스코드(Discord)는 학급 게시판, 동호회 모임으로도 활용됐다. 그러나 최근 게임업계의 행보는 예전같지 않다. 게임 시장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뉴주 BV(Newzoo BV)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비디오게임 소프트웨어 매출은 작년 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게임 소프트웨어 매출은 최근 10년간 계속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김영아 2022.12.21 19:35 PDT
2022년 한해의 마감도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연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으로 한 지정학적 우려와 에너지 가격 급등, 코로나19 팬데믹 종료와 함께 시작된 물가 급등으로 인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하 연준)는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급진적인 긴축 정책을 시작했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4번 연속 0.75%씩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데 이어 이번 달에도 금리를 0.5%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인플레이션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이런 기조는 연준이 제시한 2%대 물가 상승이 나타날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연준의 공격적인 피봇은 기술 분야의 성장 트렌드의 종말을 가져왔다. '이지머니'를 기반으로 20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테크 분야는 수십 년 만에 가장 잔인한 해를 경험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감원에 나섰고, 풍부한 자금을 지원받아 온 스타트업은 현금을 필사적으로 비축하고 있다. 악시오스는 이런 현상에 대해 "닷컴 붕괴 이후 업계의 이런 급진적인 변화를 경험한 적이 없다"라며 "올해 기술 분야에서 나타난 큰 소음은 그간의 트렌드가 사라지고 한 시대를 마무리하는 소리였다"라고 평가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불러온 기술 분야의 3가지 트렌드 변화에 대해 정리해봤다.
권순우 2022.12.18 19:24 PDT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추진하면서 게임 분야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닌텐도에 파격적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닌텐도와 블록버스터 게임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를 향후 10년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필 스펜서 X박스 대표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랫폼 수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계약 기간은 더 연장될 수 있다. 아울러 X박스에서 출시되는 밸브 코퍼레이션의 스트림 플랫폼에서 콜 오브 듀티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S는 전날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인 콜 오브 듀티를 소니에 10년간 제공하는 계약을 제시했다고 CNBC가 보도했는데요. MS는 소니에 이 같은 계약을 제시한 지 하루만에 닌텐도와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소니 측과는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MS 당근 정책 먹힐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같은 노력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인데요. 현재 소니와 규제 당국은 MS의 액티비전 인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MS의 10년 계약 제시는 이를 달래기 위한 일종의 당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MS의 인수 추진과 관련 유럽연합(EU)는 지난달 9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이번 인수가 콘솔과 PC 게임 유통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또 지난달에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MS의 액티비전 인수를 막기위해 독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도쿄에 기반을 둔 애널리스트 세르칸 토토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와 거래가 이뤄진 시기는 분명히 마이크로소프트가 규제 당국을 달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는데요. 블룸버그는 "업계 내 통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MS가 게임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틀 중 하나를 공유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분석했습니다. MS 측은 이번 인수합병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브래드 스미스 MS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FTC가 소송을 한다면 그것은 큰 실수"라며 "경쟁, 소비자, 그리고 수천 명의 게임 개발자에게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인수합병에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요?
권순우 2022.12.07 12:08 PDT
2022년 월드컵에 새로운 축구공이 도입됐습니다. 바로 실시간으로 위치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서가 달린 공인데요, 파이브써티에이트(FiveThirtyEight)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센서는 스포츠 성과 추적 기업인 키넥슨(KINEXON)이 6년간 테스트를 거쳐 만들었습니다. 센서는 선수들이 공을 차거나, 헤딩하거나, 던지거나, 두드릴 때 시점을 감지하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로컬포지셔닝시스템(LPS)으로 전송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 경기 도중 공이 범위를 벗어나고, 대체 공이 새로 투입돼도 키넥슨의 백엔드 시스템에서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새 공의 데이터를 입력합니다. 센서의 무게는 14g 정도로 크게 울트라와이드밴드(UWB)와 관성측정장치(IMU) 2개로 이뤄지는데요, UWB 센서는 GPS나 블루투스보다 기술력을 높인 버전으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역할을, IMU 센서는 공간에서 물체의 미묘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로 실행하지만 사람이 최종적으로 확인하죠.👉 근데, 정확할까? 그렇다면 공에 장착된 센서는 정말 정확할까요? 키넥슨은 볼 추적 시스템에서 데이터가 500주사율refresh rate, Hz)로 수신된다고 말합니다. 주사율은 초당 새로고침하는 횟수를 말합니다. HD 모니터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영상이 50Hz입니다. 경기 공은 이보다 10배 짧은 2밀리초 미만 단위로 기록되는 셈입니다. 업체는 여기에 정밀시각프로토콜(PTP) 마스터클럭을 적용하면 100만분의 1초까지 정확하게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센서가 장착된 공은 아디다스 주도하에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2018년 독일4부리그(Regionalliga),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아랍컵 카타르, 2021년 아부다비 피파클럽 월드컵 등에서 실험성으로 활용됐습니다. 다만 여전히 장비가 오작동할 가능성은 과제로 남습니다.이번 월드컵에서 일명 하이테크 축구공이 잘 작동한다면 전미농구협회(NBA)의 트래킹 데이터 툴인 세컨드스펙트럼(Second Spectrum), 테니스 경기에서 쓰이는 심판 보조장치 호크아이(Hawk-Eye)처럼 스포츠 경기와 심판 방식을 바꿀 수 있는 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팀과 선수는 차세대 전술 분석을 위해 결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방송사는 데이터로 경기를 시각화하고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ejin Kim 2022.11.24 01:5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