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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익 2024.04.15 18:02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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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4.04.08 16:04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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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4.03.25 22:20 PDT
소셜미디어(SNS) X(전 트위터)가 소유주의 ‘표현의 자유’ 철학과 광고라는 수익모델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처했습니다.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2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딜북 서밋에서 그의 반유대주의 발언을 이유로 광고를 철회한 광고주들에게 ‘엿 먹어라(go fuck yourself)’라고 공개 욕설했습니다. 앤드류 로스 소킨 진행자가 “광고를 원하지 않느냐?”라고 묻자 그는 “광고로, 돈으로 나를 협박하려고 한다면 엿이나 먹어라”라면서 “엿 먹어라. 잘 들었나요? 그렇기를 바라요”라고 재차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행사에 연사로 참석했던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CEO를 의식한 듯 “안녕, 밥 만약 청중석에 있다면 그게 내가 바로 느끼는 기분”이라면서 “전 세계가 광고주들이 회사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죠. 디즈니는 X에 광고를 중단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는 그러면서 반유대주의 트윗에 대한 게시물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그는 “아마 내가 플랫폼에서 한 가장 어리석은 일은 아닐지라도 가장 어리석은 일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 자신이 반유대주의자가 아니며 오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증오표현 통제 실패’ X의 선택X는 딜레마의 연속에 처해있습니다. 오너의 논쟁적인 발언과 광고주들의 철수, 표현의 자유와 증오표현 통제 사이에 있죠. 자칭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free speech absolutist)'인 머스크는 11월 초 X가 반유대주의 성향을 강조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것이 '실제 진실'이라고 답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혐오스럽다”는 라벨을 붙이는 등 거세게 비난했죠. 이후 진보 성향 비영리단체 미디어매터스포아메리카가 친나치 및 백인우월주의를 선전하는 콘텐츠 옆에 최고 등급의 브랜드 광고가 게재된 모습이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X에 대한 논란은 커졌습니다. 이에 IBM, 애플, 월트 디즈니, 컴캐스트, 워너브라더스 등 대형 브랜드들은 광고를 철회했고, X는 미디어매터스가 플랫폼에 대한 비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단체를 고소했죠. 중간에 끼인 린다 야카리노 최고경영자(CEO)는 일단 머스크의 ‘표현의 자유’를 선택했습니다. 그는 X에 “우리 플랫폼에서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불편할지라도 독립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X는 표현의 자유와 주류라는 놀라운 교차점에 있다. 우리의 작업을 믿어주는 파트너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 창업자는 지난 7월 광고 수익이 50% 감소하면서 X가 여전히 마이너스 현금 흐름을 갖고 있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2022년 10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 미쓰비시 등 은행으로부터 130억달러의 부채로 자금을 조달, X를 440억달러에 인수했습니다. X는 주로 광고 수익에 의존하고 있지만 머스크는 구독, 결제 등의 영역으로 수익을 다각화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Sejin Kim 2023.11.30 20:00 PDT
현존하는 가장 핫한 기술인 생성 AI는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생성 AI 기반의 챗GPT는 음식 레시피와 휴가 계획, 컴퓨터 코드와 신약의 분자까지 모든 것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AI가 발명까지 할 수 있을까요?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법률 학자, 특허청, 심지어 의회에서도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으며, 인간만이 발명할 수 있다는 뿌리 깊은 믿음에 대한 여러 도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명이라고 하면 과학자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의 순간'이나 윌리엄 더글러스 대법관의 말처럼 '창조적인 천재의 반짝임'이 떠오릅니다. 인공지능의 발명도 첫재들의 그것과 비슷할지는 모르겠는데요. 발명에 있어 인공지능의 역할과 법적 지위는 미래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특허청은 올해 'AI 발명 경청 세션'이란 이름으로 두 차례의 공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는데요. 이 청문회에는 대기업과 제약회사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12개 이상의 국가에서 AI가 생성한 발명품에 대한 법적 보호를 요청하는 무료 테스트 케이스를 제출했습니다.의사이자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학 교수인 애보트(Abbott) 박사는 "AI 시대, 발명은 새로운 기술 시대에 걸맞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애보트 박사는 빠르게 발전하는 AI는 연필이나 현미경과 같이 발명품에 사용되던 전통적인 도구와는 매우 다르다고 주장하는데요. 생성형 AI는 새로운 종류의 컴퓨터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그는 AI가 특별히 프로그래밍된 작업을 수행하는 데 국한되지 않고 마치 창의적으로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처럼 각본에 없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특허청 관계자들, 현재 기준에서 "발명가는 인간이어야 한다"애보트 박사의 핵심 목표는 AI와 발명에 대한 논의를 자극하고 촉진하는 것입니다. 그는 특허와 보호가 없다면 AI 혁신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영업 비밀이라는 명목하에 발전이 더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탠포드 로스쿨의 마크 렘리(Mark Lemley) 교수는 AI 발명가 프로젝트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하고 시스템의 균열을 드러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특허 당국으로부터 엇갈린 결과를 받았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AI가 생성한 열 확산 음료 용기에 대해 특허를 부여했지만, 중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미국, 호주, 대만에서는 특허 청구가 거절된 바 있습니다. 미국 특허청이 이 프로젝트의 특허 신청을 기각한 후 하버드 로스쿨의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 교수는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레식 교수와 공동 저자들은 이 프로젝트의 특허 청구를 지지하며 연방 항소법원의 판결이 "잠재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특허 가능한 발명품의 보호를 박탈하고 특허 보호가 제공하는 장점을 약화시켜 현재와 미래의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위태롭게 한다."고 썼습니다. AI에게 발명가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 현재로서 무리라면,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에 대한 지적 재산권 보호는 당장 해결돼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공동 개발과 공유, 특허권과 개방성 여부, 윤리적 책임 모두 같이 합의되어야 할 문제인데요. 정부, 기관, 특허청, 연구기관들의 논의는 이제 막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림 2023.07.19 11:18 PDT
AI 챗봇 ‘챗GPT(ChatGPT)’가 촉발한 생성 AI(Generative AI) 산업 주도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탁월한 성능’을 앞세운 GPT 진영과 ‘기술 민주화’를 앞세운 오픈 소스 진영이 곳곳에서 충돌하는 양상이다. 한쪽에서는 오픈AI가 지난 3월 14일 선보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를 기반으로 한 놀라운 애플리케이션(앱)들이 등장하고, 다른 쪽에서는 ‘누구나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강점을 앞세운 LLM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오픈AI로 대표되는 ‘폐쇄형 파운데이션 모델(Closed-Source Foundation Models, 기초 모델)’과 스태빌리티AI가 주도하는 ‘오픈형 파운데이션 모델(Open-Source Foundation Models)’의 경쟁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현재까지 등장한 양 진영의 주요 제품·서비스, AI 모델과 이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를 정리했다.
박원익 2023.04.20 20:00 PDT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추가감원을 단행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그래픽프로그래밍, 사용자 경험 등 다양한 기술 관련 직군에 대한 해고가 이날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제품 담당 팀 소속 직원들도 일부 해고됐으며, 5월부터 재무, 법률, HR 등 비즈니스 담당 직무에서도 감원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메타는 지난해 11월 1만 1000명의 직원을 감원 조치 했는데요. 3월에도 1만 명을 추가로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광고 수익이 급감하고 주가 폭락 사태를 경험했기 때문인데요. 메타버스에 집중했던 메타는 관련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 사업부를 통해 42억 8000만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3분기 연속으로 매출 감소를 경험했습니다. 결국 대규모 감원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이런 기업의 변화에 메타 주가는 올해 81% 급등했습니다. 👉호라이즌 월드 연령 13세로 낮춰 이례적인 역대급 인력 감원을 추진하면서도 메타버스 구축에 대한 노력은 이어가고 있는데요. 메타는 메타버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호라이즌 월드 VR 앱을 공개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연령대를 13~17세로 낮춘 건데요.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의 해당 연령대 청소년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 가능해졌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호라이즌 사용자 성장과 유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호라이즌 월드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월에 20만 명을 약간 웃돌았습니다. 2022년 말까지 50만 명이라는 당초 목표에 현저하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호라이즌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 연령대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것이 메타의 생각인 것 같은데요. 미국 정치권에서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두 명의 민주당 상원의원과 70개 이상의 건강, 개인정보 보호 및 아동 권리 관련 단체 및 전문가로 구성된 연합체가 메타의 호라이즌 사용 연령대를 낮추는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에드 마키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메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지 못한 끔찍한 실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며 "또다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어린 사용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선택을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순우 2023.04.19 19:00 PDT
에마드 모스타크(Emad Mostaque) 스태빌리티AI CEO는 2월 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재스퍼 GenAI(생성 AI)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ChatGPT, 대화형 AI 모델)를 이렇게 빨리 통합할 거라고 누가 상상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직 헤지펀드 매니저였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판단할 때 생성 AI 시장 규모, 창출할 가치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에 100억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하고, 검색엔진 ‘빙(Bing)’,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Azure)’에 빠르게 통합한 것도 이 거대한 기회를 봤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런던에 본사를 둔 AI 기업 스태빌리티AI는 2022년 10월 1억1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생성 AI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반열에 올랐다. 오픈 소스 이미지 생성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개발사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며 이미지 생성 모델 외에도 오디오(하모나이, Harmonai), 바이오(오픈바이오ML, OpenBioML), 의료(메드아크, MedARC)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AI 모델 개발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원익 2023.03.06 00:56 PDT
최근 오픈 AI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자연어 기반 AI 챗GPT(Chat GPT)의 놀라운 성능에 많은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학생들의 에세이를 대신 써주거나 코드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앞으로 대학 교육 개념을 바꾸고, 구글의 시대를 대체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이러한 AI의 놀라운 영역은 자연어 부문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제는 AI가 그림도 그려준다. 최근 AI ‘달리(DALL-E)’가 그린 그림들을 전시하는 이색적인 미술 전시회가 샌프란시스코 비트폼 갤러리에서 열려 화제가 됐다. 오픈AI가 개발한 달리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완성도 있는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해낸다. 하지만 달리 서비스에는 어느 정도 제약이 있다. 달리 서비스는 한달에 최대 15개까지 무료 사진을 생성할 수 있다. 그 이상의 서비스를 원하면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다. 그리고 달리에 사용되는 모델은 비공개로 개발자들이 함부로 코드를 복제하거나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두었다.이러한 달리와 정반대로 ‘민주적 AI’를 외치는 이미지 생성 AI 회사가 있다. 바로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다.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커뮤니티 중심의 오픈 소스 AI 회사로 개발자와 일반인 모두 무료로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추구한다. 이미지 생성 AI 모델도 오픈 소스로 공개되어 있어 개발자들이 쉽게 코드를 복제하고 수정할 수 있는 최초의 서비스다.지난 8월에 출시된 무료 오픈 소스 텍스트-이미지 생성기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이 제품을 다운로드했고 하루 사용자는 1000만 명이 넘는다. 이외에도 오픈 소스 이미지 생성 모델 유료 서비스인 드림스튜디오(DreamStudio)를 출시해 15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끌어 모았다.
황재진 2022.12.20 14:0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