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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보급과 함께 일부 기업이 사무실 근무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과 같이 100% 근무 형태는 아니다. 원격과 사무실 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다.사무실로 돌아오는 직원의 건강과 업무 생산성을 위해 기업이 도입할 수 있는 기술을 정리했다. 건강관리와 원격 협업, HR 도구, 모바일 사이버 보안, 인력 교육 프로그램 등에 투자가 필요하다. CB인사이트는 기업은 직원이 사무실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드는 기술을 소개했다.
김인순 2021.04.01 18:15 PDT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속 연구개발(R&D) 투자가 주춤했지만 인공지능(AI)에 대한 민간투자는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AI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2018년에서 2019년까지 12% 증가했는데 2019년에서 2020년에는 40%나 늘었다. 의료와 제약 분야 기업이 AI 투자를 확대했다.스탠포드대학이 최근 발표한 인간중심 인공지능(HAI) 인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기업들이 팬데믹으로 R&D와 채용에 보수적이었지만 AI 분야는 투자와 고용이 늘었다고 분석했다.제약과 바이오 기업에서 AI에 대한 투자가 4배나 증가했다. 인류 공통의 문제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AI 활용을 늘렸다. AI는 단백질 구조를 빠르게 분석하는데 도움을 줬다. 민간 기업은 2020년 AI 신약 개발에 138억 달러를 투자했다. 2019년보다 4.5배 많았다. 의료 이외 분야에서는 교육, 리테일, 자동차 등 분야에서 AI 투자가 증가했다.AI 산업은 팬데믹 동안에도 인재 채용을 멈추지 않았다. 14개국에서 2020년 AI 분야 채용률은 2016년대비 평균 2.2% 높았다. 의료, 금융, 서비스 분야가 AI가 가장 먼저 적용되는 산업이었는데 제조, 소매, 기타 부분에서도 AI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농업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AI 일자리 점유율이 가장 크게 증가하는 분야다.AI 스타트업 투자도 늘어 2019년보다 2020년 9.3% 증가했다. 스타트업 투자금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5.7% 늘어났다. 팬데믹이었지만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증가했다.중국의 약진도 눈에 띈다. 중국은 주요 학술 활동에서 미국을 능가했다. 중국계 학자의 논문 수가 미국을 추월한 것은 물론이고 인용 수도 늘어났다. 중국의 AI 연구가 양을 넘어 질까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민간 기업이 학계를 넘어 AI 개발자가 사용하는 도구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와 케라스(Keras), 페이스북의 파이토치(PyTorch)가 깃허브(GitHub)에서 가장 인기 있는 AI 프레임워크가 됐다.
김인순 2021.03.06 23:08 PDT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2일 저녁 조 바이든(Joe Biden)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코로나19 미국 상륙 1년이 되간다. 지난 1년간 미국보다 더 많은 생명을 잃은 나라는 없었다. 지난 1년간 사망자는 1, 2차 세계대전 그리고 베트남 전쟁 희생자를 합친 수보다 더 많다.지난 1년은 ‘전쟁 상황’과 다름 없었다.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가 ‘해방’ 그리고 ‘한국전쟁’을 기억하듯, 우리 세대는 앞으로도 ‘코로나 2020’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손재권 2021.02.24 13:12 PDT
페이팔 최고경영자(CEO) 댄 슐만(Dan Schulman)은 결제, 쇼핑, 저축, 투자, 예산, 암호화폐, 신원 등을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소비자를 위한 올인원 '슈퍼앱(super app)'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1세대 핀테크 기업 페이팔은 팬데믹의 가장 큰 승자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신규 사용자만 7200만명 이상으로, 현재 총 3억 7700만개 이상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5년은 연간 20%의 매출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규 고객, 거래량, 매출, 영업 수입 등 모든 면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이룬 슐만 CEO는 2월단 페이팔 실적발표에서 2021년에도 그 속도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슐만 CEO는 페이팔을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통합 모바일 플랫폼 “슈퍼앱"을 만들고자하는 야망을 보였습니다. 프로토콜 등 주요 외신에 의하면, 그는 오늘날 소비자는 너무 많은 앱을 가지고 있으나, 정작 사용하고 싶어하는 앱은 8~10개이며 나머지는 슈퍼앱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슐만 CEO에 따르면 슈퍼앱은 “모든 개별 앱을 연결된 생태계로 바꿔 앱간의 데이터와 정보를 간소화, 제어할 수 있게”하고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이 공동 플랫폼과 공동 데이터로 소비자에게 개인화된 추천을 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비전은 결제, 쇼핑, 금융 서비스 세 가지 영역에서 실현될 예정입니다.페이팔의 서비스 확장 계획은 소비자 디지털 지갑 영역에 참여하는 모든 은행과 핀테크 플레이어간의 치열한 전투를 의미합니다. 스트라이프(Stripe), 스퀘어(Square), 어펌(Affirm) 등 주목 받고 있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빅테크의 구글, 애플, 아마존 등 많은 플레이어들도 올해 소비자의 쇼핑과 결제 시스템을 장악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팔은 핀테크의 다차원적인 전투에서 이 야심찬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해야겠습니다.
박윤미 2021.02.15 11:44 PDT
넷플릭스가 온라인으로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서비스 ‘넷플릭스 파티(Netflix Party)’를 ‘텔레파티(Teleparty)’로 업그레이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집콕놀이’가 유행하자 서비스 적용을 확대한 것이다. 텔레파티는 각기 다른 장소에 있는 여러 명의 관객이 같은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넷플릭스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웹브라우저 ‘크롬(Chrome)’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가 작년 3월 이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팬데믹 여파가 길어지자 올해 1월 넷플릭스 국한(only) 서비스에서 벗어나 훌루, 디즈니 플러스, HBO 등 다른 OTT로 서비스 적용을 확대했다. 서비스 이름도 넷플릭스 파티에서 텔레파티로 바꿨다.
박원익 2021.02.02 22:23 PDT
앞으로 스포츠 경기장이나 극장, 회사에 들어갈 때 스마트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태를 보여달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비영리 병원과 테크기업이 손잡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을 담은 디지털 여권 개발을 시작한다. 미국 의료기관인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과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오라클, 에픽시스템즈, 미터 코오포레이션 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 표준을 만든다고 밝혔다. 이들은 백신 자격증명 이니셔티브(VCI:Vaccination Credential Initiative) 설립을 발표했다.
김인순 2021.01.15 13:36 PDT
코로나가 만든 틱톡(TikTok) 뮤지컬 <라따뚜이 Ratatouille>가 주인공이다. 라따뚜이는 2021년 1월 1일에 온라인 행사로 열려 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대박을 만들어 냈다. 지난 2007년 개봉한 픽사(Pixar)의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는 별 다섯개 짜리 프랑스 식당의 주방장이 되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가진 생쥐 '레미'가 식당 청소부 링귀니와 친구가 돼 벌어지는 음식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애니메이션이 아닌 '틱톡 뮤지컬' <라따뚜이>가 탄생한 사연은 이렇다. 이 프로젝트는 틱톡(TikTok)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올린 <라따뚜이> 영상에서 시작됐다.뉴욕 지역 음악 교사 에밀리 제이콥슨은 지난 2020년 8월 아파트를 청소하며 <라따뚜이> 주인공 레미를 주제로 직접 만든 노래를 부른 뒤 해당 동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그녀의 노래는 수많은 챌린지의 물결로 이어졌다. 작곡가와 전문가들도 챌린지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분장, 무대 디자인, 포스터 등 다양한 분야의 틱톡 크리에이터(Creator)들이 참여해 한 편의 뮤지컬의 토대가 됐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무대를 잃은 연극 전공의 학생부터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했다. 음악, 무대 의상, 메이크업 헤어 참가자는 수천 명 이상이다.이에 공연 전문 기획사(Seaview)가 나서 이들 모아 한 편의 공연으로 만들었고 이를 새해 첫 날 공개했다. 관람료는 따로 없었고 희망하는 기부액을 최대 100달러로 산정했다. 수익금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에게 재정을 하는 단체 ‘더 액터스 펀드(The Actors Fund)’에 기부 됐다. 지난해 3월 12일 문을 닫은 미국 브로드웨이 극장은 오는 5월 30일까지 폐쇄가 예정돼 있다. 배우, 안무, 음악 등 공연 관계자들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공개된 소셜 미디어 뮤지컬은 상상 이상이었다. 이 온라인 뮤지컬은 72시간만 공개됐는데 공연 기획사 시뷰(Seaview)는 틱톡 뮤지컬 <라따뚜이>을 실제 브로드웨이 작품에 견줄 정도로 구성해냈다.
Hajin Han · 박윤미 2021.01.10 02:19 PDT
디지털 치료는 의학적으로도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부와 전문기관의 인증 및 제도적 지원으로 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IMDRF(국제 의료기기 규제 당국자 포럼)는 2013년부터 디지털 치료제를 정식 의료 서비스로 인식, 제도적으로 정의하고 감독하기 위한 틀을 만들기 시작했다.FDA(미국 식품의약청)는 2019년 이들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 소프트웨어 사전 인증 프로그램(Digital Health Software Pre-certification Program)을 실행, 디지털 치료제의 등록 및 시행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 프로그램은 제품이 아닌 제품의 개발사(developer) 중심으로 인허가 체계가 이루어진다. 특정 기준에 의해 평가, 자격이 부여된 업체들에게는 저위험 소프트웨어 허가, 업데이트 등 일부 절차를 생략한다. 애플(Apple), 핏빗(Fitbit),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 삼성(Samsung)등이 있다.FDA 사전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주로 대기업이나, 아직 상장 전인 스타트업도 있어 눈길을 끄는데 PDTs(Prescription Digital Therapeutics: 처방 디지털 치료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대표 주자로 꼽힌다. 페어 테라퓨틱스는 2013년 창업 이후로 총 5차례, 16곳의 투자처에서 투자를 받았다. 주요 투자처로는 손정의의 소프트웨어 비전 펀드(Software Vision Fund), 싱가폴의 테마섹(Temasek), 제약사인 노바티스(Norvatis)가 있다.
김영아 2020.12.15 15:31 PDT
링크드인 공동창립자 리드 호프만(Reid Hoffman)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기업가들은 "코로나 시대에 발생한 새로운 기회들 중 장기적으로 영향을 가져갈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CEO들이 가장 먼저 만나고 싶어하는 기업자이자 실리콘밸리 최고 투자자로 잘 알려진 리드 호프만 링크드인 공동창립자 겸 회장과 그와 함께 블리츠스캐일링(Blitzscaling)을 공동 저술한 실리콘밸리 기업가 크리스 예(Chris Yeh)는 지난 3일(현지시간) 디지털로 개최된 웹서밋 2020에서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비결`이란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해킹조직이 코로나19 백신을 운송할 공급망을 노린 공격을 감행했다. 전세계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할 기업과 정부조직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다. 최악의 경우 해킹 조직이 공급망에 랜섬웨어를 감염시킨 후 '백신'을 인질로 잡아 막대한 돈을 요구할 수 있다. 백신 개발은 물론이고 공급망 전반에 걸친 사이버 보안이 시급하다. IBM 시큐리티 X포스는 최근 코로나19 저온 유통망 ‘콜드체인'을 노린 지능형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는 해당 위험 경고를 올렸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최근 코로나19 백신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 다음 단계는 효과적인 백신 유통망 구축이다. 특히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해 콜드체인 확보가 중요한 문제다. 콜드체인은 보관 및 운송 중에 온도가 제어되는 공급망이다.
김인순 2020.12.06 10:00 PDT